이름을 몰랐으면 했다 -  모악시인선 19

이름을 몰랐으면 했다 - 모악시인선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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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다정다감한 삶의 이면에서 탄생한 곡진한 언어!”
“깊은 사유와 감각을 담아낸 진중한 고백록!”
25년 동안 갈고 닦아온 시적 본심
?이름을 몰랐으면 했다?는 박태건 시인이 펴낸 첫 시집이다. 1995년 전북일보 신춘문예와 ?시와 반시? 신인상으로 등단한 시인은 오랫동안 삶의 실감에 충실해왔다. 25년의 시간 동안 다정하고 다감한 삶의 이면에서 발견한 격정을 시로 형상화했다. 그래서일까? 그의 시는 “오랜 실존의 육성이자 깊은 사유와 감각을 담은 진중한 고백록”(유성호)으로 읽힌다. 시인의 고백을 따라가다 보면, 무심코 지나쳐버린 일상의 한 풍경을 만나게 된다. 시인은 일상의 무심함 속에서 “대지의 힘줄처럼 드러나는/결,”(「결」)처럼 존재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삶의 실감을 포착한다. 그 실감의 결을 읽는 일은 지난 25년 동안 감내해왔던 박태건 시인의 시적 본심에 다가가는 일이다.
저자

박태건

1971년전북익산에서태어났으며1995년전북일보신춘문예와『시와반시』신인상에당선되었다.원광대국문과에서『신석정문학의탈식민성연구』로박사학위를받았고대안문화연구소에서지역문화연구를해왔다.저서로산문집『나그네는바람의마을로』,그림책『무왕이꿈꾸는나라』,장편동화『왕바위이야기』등이있다.

목차

1부물의배꼽
상처의무늬/물방울자국/비눗방울/꽃폭탄을조심하라고?/장마/물의배꼽/폭염주의보/구름의변명/비오는들녘/구름의틈/짓다

2부저환한빛,물결을일으켜
도가니집/가족사/풀/결/트럼펫나무/달고양이/노랑어리연/토란대/오래된저녁/양파/홍어

3부거대한뼈들의무덤
촛불/저수지의개뼉다귀/호텔욕조에서의명상/말이말이아니었네/물리다/J에게/산벚나무經/참,대단한대가리아닌가요?/얼음산,겨울강/북극동물원/코끼리무덤

4부회상은부정의품사겠지요
벚나무기차/메타세콰이어의밤을걷다/기일/각자도생/비닐봉투/메기굽는저녁/가족식사/회상은부정의품사겠지요/석상리는지금비오구요/이름을몰랐으면했다/옛비

5부K의그런저런문제
거대한건물/누구나언젠가는/어디선가누군가/이명/도마/구부러진,힘/떠도는고향/돈술노래/K의그런저런문제/물어봐줘서/황태라는나무

해설삶의실감속에서신성한질서를꿈꾸는서정|유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