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모악시인선 27권. 2021년 『사이펀』 신인상을 수상한 김중호 시인의 첫 시집. 시와 삶을 대하는 자세에서 단단한 내공의 뼈가 만져진다. 긴 문학 수련 끝에 내놓은 시집의 격이 간결하면서도 허술하지 않을뿐더러, 생활 속에서 시를 자아내는 솜씨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그에게 세계의 불가해함은 삶의 영역이 아니다. 김중호 시인에게 이해되는 일은 존재와 존재가 서로의 외피에 상처를 내고, 그 상처를 타고 스며드는 과정이다. 그리움은 그러한 상처에 대한 기억 같은 것이다. 그가 삶의 상처를 시의 상처로 옮겨 적을 때, 삶과 상처는 서로의 내면이 된다.
그에게 세계의 불가해함은 삶의 영역이 아니다. 김중호 시인에게 이해되는 일은 존재와 존재가 서로의 외피에 상처를 내고, 그 상처를 타고 스며드는 과정이다. 그리움은 그러한 상처에 대한 기억 같은 것이다. 그가 삶의 상처를 시의 상처로 옮겨 적을 때, 삶과 상처는 서로의 내면이 된다.
이별할 때 손을 흔드는 이유 (김중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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