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클했던 날들의 기록

뭉클했던 날들의 기록

$15.00
Description
“안도현 시인이 추천하는 가슴이 먹먹해지는 이야기!”
“나도 모르게 왈칵 눈물이 쏟아지게 만드는 사연들!”
어른을 위한 동화 『연어』와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는 시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안도현 시인이 독자들에게 바치는 선물 같은 책을 내놓았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와, 그 관계 속에서 탄생하는 이야기의 힘을 믿고 있는 안도현 시인은 삶에 지친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산문집 『뭉클했던 날들의 기록』을 엮어냈다.
누구나 마음속에 저장해둔 뭉클한 이야기가 하나쯤은 있다. 그 이야기를 꺼내 달라고 안도현 시인은 평소에 알고 지내는 분들에게 떼를 쓰듯이 졸랐다. 이 황막한 세상을 헤쳐 가는 이들에게 위로가 되는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부탁한 것이다. 그렇게 해서 아흔 명의 필자가 자신의 가슴속에 꽁꽁 숨겨두었던 이야기를 한 보자기씩 펼쳐주었다. 필자 중에는 이름만 봐도 누구인지 금방 알 수 있는 저명한 분도 있고 생전 처음 자신의 이야기를 써본 분도 있다. 20대 청춘부터 70대 어르신까지, 다양한 이력을 지닌 다양한 계층의 필자들이 콜라보를 이루어 두 권의 책, 『뭉클했던 날들의 기록』과 『사랑하고 싶은 순간들』을 탄생시켰다.
『뭉클했던 날들의 기록』과 『사랑하고 싶은 순간들』에 수록된 90편의 이야기들은 저마다 다른 빛깔이지만 구체적인 경험과 참다운 마음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는 내밀하게 이어져 있다. 남편이 다섯이나 된다는 엄마의 이야기도 있고, 엄마를 생각나게 만드는 김치죽 이야기도 있고, 사람 목숨이나 다를 바 없는 유기견을 돌보는 이야기도 있고, 생후 2주 된 천연기념물 어린 산양을 구조한 이야기도 있고, 엄마보다 젊고 예쁜 아버지의 여자가 집에 손님으로 찾아왔던 이야기도 있다. 작은 선행으로 주변을 감동 시킨 이야기도 있고, 선의를 위해 어쩔 수 없이 거짓말을 해야 했던 이야기도 있고, 절망적인 상황에서 가느다란 희망의 빛을 발견한 이야기도 있다. 일제강점기의 독립운동가 김원봉을 호명하는 이야기도 있고, 민주화의 몸살을 앓고 있는 미얀마 유학생을 돕는 이야기도 있고, 궁핍한 땅 라오스에서 한글학교를 세우느라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도 있다. 『몽실언니』와 『강아지똥』을 남긴 아동문학가 권정생, 대하소설 『혼불』의 작가 최명희, 「전국노래자랑」의 국민 MC 송해 등 유명인을 비롯하여 우리 주변의 평범한 이웃들과 함께 했던 다양한 사연이 담겨 있다.
무심코 페이지를 넘기다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왈칵 눈물을 쏟게 만드는 『뭉클했던 날들의 기록』을 읽으면서 독자들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결국은 나의 이야기였다는 것을 조금씩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이야기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저자

안도현

이책을기획하고원고를일일이수집한안도현시인은1981년「매일신문」신춘문예와1984년「동아일보」신춘문예에시가당선되어작품활동을시작했다.『서울로가는전봉준』『외롭고높고쓸쓸한』『북항』을비롯해『능소화가피면서악기를창가에걸어둘수있게되었다』까지11권의시집을냈고『나무잎사귀뒤쪽마을』,『냠냠』,『기러기는차갑다』등의동시집과여러권의동화를썼다.소월시문학상,노작문학상,백석문학상등을수상했으며어른을위한동화『연어』는15개국언어로해외에서번역출간되었다.현재단국대학교문예창작과교수로있다.

목차


1부엄마의김치죽
엄마의안식년·김추리/어떤손님·이병천/아버지의귀향·천상묵/엄마의김치죽·김헌수/아버지의넥타이·최수웅/골막국수는참바쁘다·김수열/어머니의밥국·손택수/밥은먹었니?·변진한/그집뒤뜰의사과나무·안도현/신금순할머니와소·하기정/할머니의입술·정현우/밤에열림·김륭/엄마와독도·노경수/참서운혀어·신동범/2020년팬데믹일기·도수영/어머님의첫사랑과공방살·이종민/나는독한놈이다·장철문/어머니가보내주신돈·원재훈/어머니의밥상·정남식/비로소아버지가되다·권혁재/쑥떡의가치·최임규/장미사진관·남은우

2부내마음속의스승님
그리스도를닮은사람·권서각/노란참외가있는풍경·김저운/닳아서빛나는어떤생·복효근/돌아저씨·신정아/송해선생,그리고환대의기억·오민석/버려진목숨과함께사는일·김명기/소설가최명희의선물·김병용/권정생선생님의봉투·피재현/개를사랑하는완벽한방법·조희/개복숭아의마음·박소란/내마음속의스승님·김춘영친구의잔소리·권태현/나의기쁨,나의자랑·황숙/어미잃은어린산양·김상미/영철이가건넨음료수·김종래/너는중되기틀렸는갑다·승한/할머니의노란꽃·박용재/뭉클했던날들의기록·민정옆/속깊은따듯함·오창렬/내삶을닮은시·우무석/웃지않는마을입구에서·정철/정림리산책·신태수/크리스마스선물·김완준

출판사 서평

“안도현시인이추천하는가슴이먹먹해지는이야기!”
“나도모르게왈칵눈물이쏟아지게만드는사연들!”

어른을위한동화『연어』와‘연탄재함부로발로차지마라’는시로많은사랑을받아온안도현시인이독자들에게바치는선물같은책을내놓았다.사람과사람사이의관계와,그관계속에서탄생하는이야기의힘을믿고있는안도현시인은삶에지친이들을위로하기위해산문집『뭉클했던날들의기록』을엮어냈다.

누구나마음속에저장해둔뭉클한이야기가하나쯤은있다.그이야기를꺼내달라고안도현시인은평소에알고지내는분들에게떼를쓰듯이졸랐다.이황막한세상을헤쳐가는이들에게위로가되는이야기를들려달라고부탁한것이다.그렇게해서아흔명의필자가자신의가슴속에꽁꽁숨겨두었던이야기를한보자기씩펼쳐주었다.필자중에는이름만봐도누구인지금방알수있는저명한분도있고생전처음자신의이야기를써본분도있다.20대청춘부터70대어르신까지,다양한이력을지닌다양한계층의필자들이콜라보를이루어두권의책,『뭉클했던날들의기록』과『사랑하고싶은순간들』을탄생시켰다.

『뭉클했던날들의기록』과『사랑하고싶은순간들』에수록된90편의이야기들은저마다다른빛깔이지만구체적인경험과참다운마음을담고있다는점에서는내밀하게이어져있다.남편이다섯이나된다는엄마의이야기도있고,엄마를생각나게만드는김치죽이야기도있고,사람목숨이나다를바없는유기견을돌보는이야기도있고,생후2주된천연기념물어린산양을구조한이야기도있고,엄마보다젊고예쁜아버지의여자가집에손님으로찾아왔던이야기도있다.작은선행으로주변을감동시킨이야기도있고,선의를위해어쩔수없이거짓말을해야했던이야기도있고,절망적인상황에서가느다란희망의빛을발견한이야기도있다.일제강점기의독립운동가김원봉을호명하는이야기도있고,민주화의몸살을앓고있는미얀마유학생을돕는이야기도있고,궁핍한땅라오스에서한글학교를세우느라고군분투하는이야기도있다.『몽실언니』와『강아지똥』을남긴아동문학가권정생,대하소설『혼불』의작가최명희,「전국노래자랑」의국민MC송해등유명인을비롯하여우리주변의평범한이웃들과함께했던다양한사연이담겨있다.

무심코페이지를넘기다어느순간나도모르게왈칵눈물을쏟게만드는『뭉클했던날들의기록』을읽으면서독자들은다른사람들의이야기가결국은나의이야기였다는것을조금씩깨닫게될것이다.그리하여이세상을살아가는우리모두는이야기로연결되어있다는것을발견하게될것이다.

“이책의필자들의어조는대부분차분하고담담하다.하지만그목소리를따라가다보면어느페이지를넘기다가반드시한번은왈칵눈물을쏟을지도모른다.나는이책의내용들이가공하지않은진실이라는점에주목한다.그래서더각별하고소중한이야기들이다.우리에게가공하지않은감동을선물해주신필자들께다시한번감사드린다.”―안도현(시인,단국대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