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인 함께 읽기

김사인 함께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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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낮은 목소리와 느린 속삭임으로 다가오는 곡진한 시인!”
“가만히 좋아하고 천천히 어루만져주는 웅숭깊은 시세계!”
착하고 선하고 배려 깊은 시인 김사인!
김사인은 시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인으로 손꼽힌다. 유용주 시인은 “김사인의 시를 읽으면 무릎 꿇고 용서를 빌고 싶어진다. 착하고 선하다. 부러운 것은 한결같은 그의 마음이다. 어떻게, 그렇게, 곡진하게 시를 쓸 수 있나.”고 감탄했다. 천양희 시인은 “사람 좋기로 치면, 김사인 만큼 배려 깊은 사람도 드물 테지만, 김사인 만큼 내강외유한 시인도 드물 것”이라면서 “사람의 심장은 하루에 십만 번을 뛴다는데 김사인의 시는 그 두 배를 뛰게 한다.”고 상찬했다.
시인 김사인에게는 어떤 매력이 있기에 이처럼 아낌없는 찬사가 쏟아지는 걸까? 『김사인 함께 읽기』는 동료이면서 선후배이기도 한 53명의 문인ㆍ학자들이 그의 작품에 대한 친절한 해석과 함께 내밀한 인연을 곁들인 책이다. “백석 『사슴』 이후의 절창”(장석주, 시인ㆍ문학평론가)이라는 평가를 받는 김사인의 문학세계와 작가적 면모를 오롯이 알아내는 데 꼭 필요한 책인 것이다.
저자

이종민

저자:이종민
전라북도완주군화산에서태어났다.서울대학교에서학사석사박사학위를받았으며해군사관학교교관,미국플로리다주립대학교교환교수,서울대학교교류교수등을역임했다.2021년2월,40년동안근무했던전북대학교교수생활을마감하고전주와완주의인문학및문화예술활성화를위해노력하고있다.

목차


1부밤에쓰는편지
2부가만히좋아하는
3부어린당나귀곁에서·기타
작가론
부록

출판사 서평

“낮은목소리와느린속삭임으로다가오는곡진한시인!”
“가만히좋아하고천천히어루만져주는웅숭깊은시세계!”

착하고선하고배려깊은시인김사인!
김사인은시인들이가장좋아하는시인으로손꼽힌다.유용주시인은“김사인의시를읽으면무릎꿇고용서를빌고싶어진다.착하고선하다.부러운것은한결같은그의마음이다.어떻게,그렇게,곡진하게시를쓸수있나.”고감탄했다.천양희시인은“사람좋기로치면,김사인만큼배려깊은사람도드물테지만,김사인만큼내강외유한시인도드물것”이라면서“사람의심장은하루에십만번을뛴다는데김사인의시는그두배를뛰게한다.”고상찬했다.
시인김사인에게는어떤매력이있기에이처럼아낌없는찬사가쏟아지는걸까?『김사인함께읽기』는동료이면서선후배이기도한53명의문인·학자들이그의작품에대한친절한해석과함께내밀한인연을곁들인책이다.“백석『사슴』이후의절창”(장석주,시인·문학평론가)이라는평가를받는김사인의문학세계와작가적면모를오롯이알아내는데꼭필요한책인것이다.

3년동안의숙성끝에탄생한책!
이책은김사인시인의정년퇴임을기념하기위해오랜벗(이종민,영문학자·전북대명예교수)이제안하여3년동안의숙성끝에탄생했다.크게다섯부분으로이루어진이책의1부~3부는시인이펴낸세권의시집에수록된작품에관한글모음이다.대부분새로쓴글이지만임우기,장석주,정명교,정지창,최원식의원고는이미발표한글을취지에맞게정리했다.3부에는세시집에없는작품에관한글과최근에발표한김지하시인추모시에대한조용호작가의원고가포함되어있다.
네번째부분은김사인시세계전반에관한총론적평론이다.평소김사인시작품에대한꼼꼼한읽기를꾸준히해온이숭원평론가에게특별히부탁했다.부록형식의다섯번째부분에는김사인시인의연보를대신한글과세권의시집에실린‘시인의말’,시선집의‘책머리에’,문학상수상소감등을연대순으로수록했다.김사인문학에한발더다가가려는분들에게는소중한자료이다.

시를위로삼아삶을버텨내는힘!
시인은선지자다.현상이면에서하느님의섭리를읽어내는구약의예언자와같은존재다.세상살이에치인이들이듣지못하고거들떠보지도않는신혹은자연의목소리를듣는사람이다.이를비유와상징,이미지를통해우리에게전하려는사람이다.세속의언어로는받아낼수없기때문에.
많은이들이김사인시인의낮은목소리에귀를기울이고느린속삭임에마음을달랠수있으면좋겠다.그렇게우리말의아름다움에눈뜰수있으면좋겠다.아니세상일이그렇게간단하지않다는사실을조금이나마느낄수있으면좋겠다.
그렇게상상력을키워언어의진수를느끼며시의세계를영접할수있으면한다.역지사지(易地思之)의상상력을통해마음근육을키워야성급한분노와저주,낙담과절망의늪에서벗어날수있다.꼭김사인의시가아니어도좋다.좋은시를분별할수있는능력을키우고그런시를위로삼아삶을좀더느긋하게버텨낼수있으면된다.거짓과참을구별할수있는능력까지키워갈수있다면더바랄게없겠다.가만히좋아하면서천천히어루만지면서.

시인김사인은…
1955년충북보은에서태어나서울대국문과와고려대대학원에서공부했다.1982년동인지『시와경제』의창간동인으로참여하며시쓰기를시작했고,1982년「지금이곳에서의시-김광규론」를무크『한국문학의현단계1』(창작과비평사)에발표하면서평론도시작했다.시집『밤에쓰는편지』『가만히좋아하는』『어린당나귀곁에서』와『박상륭깊이읽기』등의편저서몇권,단상집『따뜻한밥한그릇』이있다.신동엽창작기금,현대문학상,대산문학상,지훈상문학부문,임화문학예술상(2015)을받았으며,동덕여대문예창작과에서학생들을가르치다가2021년8월정년퇴임했다.한국문학번역원장(제7대,2018-2021)으로일했고,2021년10월부터3년째전주에머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