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봄날의 계단에서 (대구 고등학교 출신 문인들의 대표작품과 신작)

다시 봄날의 계단에서 (대구 고등학교 출신 문인들의 대표작품과 신작)

$20.00
Description
“문학이라는 이름으로 뜨거웠던 젊은 날의 꿈과 희망!”
“문인수, 이하석, 이창동…계단문학 출신 문인 작품집!”
■한국문학을 이끌어온 대구의 청년문학!
『다시 봄날의 계단에서』는 대구고등학교 출신 문인들의 신작과 대표작을 모아놓은 책이다. 문인수ㆍ이하석ㆍ이창동ㆍ송재학ㆍ이인화 등 47명의 시인과 소설가들이 집필한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담겨 있다. 시ㆍ시조ㆍ단편소설ㆍ꽁트ㆍ수필ㆍ평론ㆍ칼럼을 비롯하여 문인수 시인 추모 특집과 고등학교 시절의 잊지 못할 추억을 돌아보는 글도 수록했다.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대구는 청년문학의 요람이었다. 이문열, 정호승, 이성복, 안도현, 장정일 등이 그 시절 대구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대구의 청년문학은 계성고, 대건고, 대구고, 대륜고 등 대구지역 고등학교 문예반 출신 문인들이 주도했다. 1958년 개교한 이래 60여년의 전통을 이어온 대구고등학교 문예반은 대구지역의 청년문학 붐을 앞장서서 이끌어온 문인을 여럿 배출했다.
『다시 봄날의 계단에서』는 대구고등학교 출신 문인들이 거둔 문학적 성취에 대한 빛나는 기록이자, 한국문학의 폭과 깊이를 확장하는데 기여한 대구지역 청년문학에 대한 소중한 회고인 것이다.

■계단문학동인회가 이루어낸 문학적 성취!
1963년 가을, 대구고등학교 문예반은 제1회 「달구문학의 밤」을 열었다. 이후 「계단문학의 밤」으로 명칭을 바꾸고 대구고 문예반을 ‘계단문학동인회’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계단문학동인회’는 한국문학의 한 축을 담당해온 50여 명의 문인을 배출했다.
『다시 봄날의 계단에서』에 작품을 발표한 필자들만 살펴봐도 ‘계단문학동인회’ 출신 문인들의 문학적 업적은 눈부시다. 2021년 작고한 문인수 시인은 김달진문학상ㆍ노작문학상ㆍ미당문학상ㆍ목월문학상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학상을 휩쓸었다. 한국문단의 좌장으로 지금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하석 시인은 김수영문학상ㆍ도천문학상ㆍ김달진 문학상ㆍ이육사시문학상ㆍ김만중문학상을 수상했다. ‘뛰어난 감각주의자’라는 칭송을 받는 송재학 시인은 소월시문학상ㆍ황순원시인상ㆍ목월문학상ㆍ이상시문학상을 수상했다. 한서대 교수를 역임한 오정국 시인은 지훈문학상ㆍ이형기문학상ㆍ전봉건문학상을 수상했다. 이화여대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경북연구원장으로 있는 이인화 소설가는 작가세계문학상ㆍ오늘의 젊은 예술가상ㆍ추리소설독자상ㆍ중한청년학술상ㆍ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베네치아영화제 감독상ㆍ칸영화제 각본상ㆍ프리부르 국제영화제 대상을 수상하고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낸 이창동 감독도 ‘계단문학동인회’ 출신이다. 대구고 재학시절 문학에 입문한 이창동 감독은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소설 「전리(戰利)」가 당선되고 한국일보 창작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소설가로도 명성을 떨쳤다.
이처럼 다양한 방면에서 뛰어난 성취를 거두어온 ‘계단문학동인회’ 출신 문인들의 신작과 대표작 96편이 이 책, 『다시 봄날의 계단에서』에 오롯이 담겨 있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담겨 있는 책!
『다시 봄날의 계단에서』는 유명 문인들이 문학에 입문하던 시절의 희귀한 모습도 소개하고 있다. 문인수 시인이 초등학교 4학년 때 쓴 시와 고등학생 때 학생문예지에 발표한 작품, 대구매일신문 학생문예란에 투고했던 일화 등은 문학사적 자료의 가치가 높다.
남명희ㆍ김주완ㆍ김재덕ㆍ신종연 작가는 당시 대구 청년문학의 활약상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YMCA 복도에서 열린 시화전, 향촌동과 반월당 골목에서 인생과 예술을 논하던 술자리, 첫사랑에게 건네려다 미완으로 남은 연애시까지, 문학이라는 이름만으로도 뜨거웠던 젊은 날의 풍경이 바로 어제 일처럼 펼쳐진다. 계단문학회를 형성하던 무렵의 교유 관계, 밤새도록 잉크 냄새를 맡으며 계단문학회 문집과 대구고 교지 『달구』를 편집하던 장면 등은 학창시절의 단순한 추억담을 넘어서 한 시대의 문화를 톺아보는 의미 있는 기록이다.
문학과 예술과 학술 등 여러 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온 ‘계단문학동인회’ 출신 문인들의 웅숭깊은 작품이 담겨 있는 『다시 봄날의 계단에서』는, 오늘의 한국문학을 잉태한 시공간으로 우리를 이끌어주는 타임머신이다. 이 책을 펼쳐들고 빛바랜 흑백사진 같은 이야기 속으로 빠져드는 순간,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청춘의 시간을 새롭게 발견하게 될 것이다.
저자

계단문학동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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