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이런사랑 또 없습니다, 무색소 저염식 순애소설 | 양장본 Hardcover)

아날로그 (이런사랑 또 없습니다, 무색소 저염식 순애소설 | 양장본 Hardcover)

$13.80
Description
모든 것이 서툰 두 남녀가 주고받는 느슨하고 어설픈 속박!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만화 같은 순정소설 『아날로그』. 저자에게는 순탄치 않은 성장과정에서 어머니와 얽힌 유명한 일화들이 많은데, 그 감동이 소설 속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본격 문학의 문장미는 없지만 웹소설 만큼이나 빨리 읽히고, 스토리와 플롯, 캐릭터가 완벽하며, 천재 감독답게 감정선을 건드리는 노련함이 압권이다. 감독 스스로 영화화를 공언한 작품으로, 중간중간 콧날이 시큼해지는 감동이 있고, 읽고 나면 마음이 따뜻해진다.

도쿄의 건축디자인 사무소에 다니는 사토루는 요즘 사람 같지 않다. 컴퓨터나 휴대폰 같은 디지털기기 사용이 전혀 달갑지 않은 30대 독신남이다. 요양원에 홀로 있는 노모가 늘 걱정이지만, 퇴근길에 오랜 친구의 시답잖은 우스갯소리를 들으며 한잔하는 것이 유일한 낙. 어느 날 우연히 들른 카페 ‘피아노’에서 신비로운 여성 미유키를 만나 한 순간에 마음을 빼앗기고, 서로 연락처도 나누지 않은 채 목요일 저녁마다 만나기로 약속한다.

급작스런 업무와 출장으로 몇 주 째 그녀와 만나지 못하자 애절한 마음은 더해가고, 출장 중 날아든 노모의 비보. 실의에 빠진 사토루는 다시 만난 미유키의 품에서 어머니 같은 따뜻한 정을 느낀다. 만남이 거듭될수록 그녀에게 점점 빠져드는 사토루, 오사카 전근을 앞두고 프러포즈를 결심하지만 그날 이후 그녀의 모습은 온데간데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는다. 미스터리의 여인 미유키는 대체 왜, 그날 어디로 사라졌을까? 사토루는 영혼의 동반자 미유키와의 사랑을 끝내 이룰 수 있을까?
저자

기타노다케시

영화감독이자배우,코미디언,작가,화가로활동하는일본의만능엔터테이너겸전방위예술가.1947년도쿄생.어렸을때부터익살끼를발휘했으며스포츠에재능이있었다.공부도잘해서일본의명문메이지대학교공학부에입학했으나학생운동인‘전공투’참여로대학을중퇴했다.그후다방보이,백화점점원,택시기사같은아르바이트를전전하다가아사쿠사의극장‘프랑스좌’의엘리베이터보이로일하게되었다.그곳에서비트기요시를만나‘투비트’를결성하고,비트다케시라는예명으로연예계에데뷔했다.신랄한독설과만담개그로큰인기를얻었다.오시마나기사감독의<전장의메리크리스마스>에출연하면서영화배우로활동하기시작했고,1989년에는<그남자,흉폭하다>로영화감독으로데뷔했다.
<소나티네>,<키즈리턴>,<하나비>,<기쿠지로의여름>,<자토이치>등발표하는작품마다국내외유수영화제의수상과함께세계평단의갈채를받았다.지금도20세기후반이발굴해낸최고의감독으로명성을날리며일본을대표하는문화예술인으로사랑받고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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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이런사랑또없습니다,
무색소저염식순애소설!

도쿄의건축디자인사무소에다니는사토루는요즘사람같지않다.컴퓨터나휴대폰같은디지털기기사용이전혀달갑지않은30대독신남이다.요양원에홀로있는노모가늘걱정이지만,퇴근길에오랜친구의시답잖은우스갯소리를들으며한잔하는것이유일한낙.
어느날우연히들른카페‘피아노’에서신비로운여성미유키를만나한순간에마음을빼앗기고,서로연락처도나누지않은채목요일저녁마다만나기로약속한다.급작스런업무와출장으로몇주째그녀와만나지못하자애절한마음은더해가고,출장중날아든노모의비보.실의에빠진사토루는다시만난미유키의품에서어머니같은따뜻한정을느낀다.만남이거듭될수록그녀에게점점빠져드는사토루,오사카전근을앞두고프러포즈를결심하지만그날이후그녀의모습은온데간데어디에서도보이지않는다.미스터리의여인미유키는대체왜,그날어디로사라졌을까?사토루는영혼의동반자미유키와의사랑을끝내이룰수있을까?

기타노다케시감독의만화같은순정소설
가끔웃음이터질정도로재미있다.중간중간콧날이시큼해지는감동이있고,읽고나면마음이따뜻해진다.한편의드라마를보는듯알찬전개와구성이일품이다.남녀주인공의아날로그적만남의약속설정,감동적이고눈물나는드라마틱순애보,개그콘서트를보는듯한친구들의만담,눈물샘을자극하는요양원의노모스토리,디지털과아날로그세계의훈훈한화해가주요테마.작가본인의순탄치않은성장과정에서어머니와얽힌유명한일화들이많은데,그감동이소설속에고스란히녹아있다.본격문학의문장미는없지만웹소설만큼이나빨리읽히고,스토리와플롯,캐릭터가완벽하며,천재감독답게감정선을건드리는노련함이압권이다.감독스스로영화화를공언하였다.

성욕이개입되지않고도완전한사랑은가능하다!
"서로만나고싶은마음이있다면반드시만날수있어요."

“요즘인간관계는너무쉽게연락을주고받잖아.그래서야고민하거나걱정하는심적갈증이없지.시대를거스르는아날로그적교제,그게진정한연애일지도몰라.”

아마이것이작가의창작동기일것이다.세상모든일이그렇듯,소중한것은불편과번거로움이따르기마련이고,갈증이쌓여야에너지가되는법.주인공은그래서매번고민도걱정도하면서그녀와의만남을기다린다.기꺼이불편을감수한다.만나는순간순간이소중하기만하다.재회할때마다보람마저느낀다.성욕에지배되는것도없다.작가의이상적인연애관이엿보인다.

*****엄청감동적이고재미난연애소설
전업소설가가쓴책은괜스레문학적으로특이한표현을쓰려고해서읽기어려워서지루하고재미없는경우가많다.반면다케시의이소설은무엇보다읽기쉽고재미있다.소설이란그작품세계에읽는이가몰입하느냐에따라작가의역량을가늠할수있는데,이소설은이야기초반사토루와미유키의첫만남부터강렬하게빠져들었다.울고웃으며또다시울고웃었다.눈깜짝할사이에다읽어버렸다.읽고나서도한참동안기분이좋았다.

*****아날로그와디지털
기타노다케시는정말섬세한감성과시대나유행에좌우되지않는보편적인균형감각을지녔구나하고진심으로느꼈다.아날로그라는제목그대로소설속주인공의생활,업무스타일,또친구들과의관계나대화장면등이곳저곳케케묵은느낌의묘사가있다.그부분이상당히인상적이고또재미있고애교가넘쳐서담담한문장이지만생각지못하게웃음을뿜게되고그런다음마음이왠지따뜻해진다.하지만무엇보다이소설의훌륭한점은결코아날로그찬미일색이아니라는것이다.마지막장면에서제시되는,저자가그린진정한디지털,이것이야말로“역시다케시!”하고감탄하게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