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렁에 빠진 의사 (김애양 독서 에세이)

수렁에 빠진 의사 (김애양 독서 에세이)

$15.00
Description
“문학은 의사를 치료하고, 의사는 인간을 이해한다.”

세계 명작 소설 속 의사들은 왜 방황하는가
현실과 이상의 괴리 속에서
자신의 길을 찾기도 하고,
끝내 파멸하기도 하는 의사들.

의사수필가이자 스페인 문학 번역가 김애양이
명작 소설에 등장하는 의사들의 삶과 선택,
인간의 고뇌를 깊이 있게 읽어낸 독서 에세이

저자는 이렇게 이야기 한다.
문학 작품 속 의사들을 보면, 그들이 겪는 갈등과 흔들림이 우리의 현실과 겹쳐 보입니다. 이상과 현재 사이에서 망설이고, 때로는 자신이 믿어온 기준을 의심하며, 또 어떤 날에는 뜻밖의 용기를 내기도 하는 모습들. 그들의 이야기는 소설 속에 머물지 않고, 지금 우리의 삶을 비추는 또 하나의 거울처럼 느껴집니다.
이 책은 그 거울을 함께 들여다보자는 마음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정답을 말하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놓치고 지나간 의문들을 다시 불러내고 싶었습니다.
문학은 늘 그런 방식으로 우리를 멈춰 세우니까요.
저자

김애양

서울에서 태어났다.
산부인과 전문의, 의학박사로 진료하며,
한국의사수필가협회 회원으로 꾸준히 글을 쓰고 있다.
의학의 언어와 문학의 언어가 만나는 지점을
오래도록 궁금해하며,
현재 대학원에서 스페인 문학을 공부하고 있다.
문학 속 인물들이 흔들리는 마음을 통해
의사라는 존재를 다시 바라보는 일을
삶의 또 다른 과제로 삼고 있다.

목차

8 머리글
우리의 삶을 비추는 또 하나의 거울

11 소름끼치는 남자
《주홍 글자》 나다니엘 호손

19 예술과 과학의 괴리 사이에서
〈베짱이〉 안톤 체홉

32 유혹받기 쉬운 직업
〈행복한 커플〉 서머싯 몸

40 탐욕의 대명사
《진주》 존 스타인벡

51 수렁에 빠진 의사
《미들마치》 조지 엘리엇

58 인륜을 거스르다니…
《대통령 각하》 미겔 앙헬 아스트리아스

64 출구 없는 미로
《모르핀》 미하일 불가코프

71 진료 거부
《썩은 잎》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78 제때 잘 거절했어야
《침묵의 시간》 루이스 마르틴 산토스

86 우리 곁의 영웅, 괴짜 작가
《그 의사의 코로나》 임야비

94 돌팔이를 키운 보건소 소장
《구름 계단》 와타나베 준이치

101 연미복에 훈장을 달아야 하는 남자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마르셀 프루스트

110 추악한 군상 1부
《유의촌》 정을병

125 추악한 군상 2부
《유의촌》 정을병

143 가난한 사람만 치료합니다
《하얀 역병》 카렐 차페크

152 진료실에 흐르는 연민
《아름다운 의사 삭스》 마르탱 뱅클레르

162 힘들게 의과대학에 보냈더니
《내 아들은 의사》 플로렌시오 산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