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동시대 미술: 1990년 이후

한국 동시대 미술: 1990년 이후

$27.98
Description
『한국 동시대 미술: 1990년 이후』는 ‘현대미술포럼’이 지난 2014년부터 약 2년여 동안의 준비 과정을 거쳐 출간한 동시대 한국미술에 관한 연구 결과물이다. 바로 동시대를 살고 있는 저자들이 실제로 목격하고 몸소 체험한 한국 미술의 현장을 그것이 시야에서 너무 멀어지기 전에 생생하게 기록하기 위해 쓰였다. 모든 사실은 하루만 지나도 역사가 된다는 깨달음, 따라서 지나간 역사뿐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인 역사에 대한 기록과 해석 또한 역사가의 주요 임무라는 자각이 저자들로 하여금 이 글을 쓰도록 이끌었다.
저자

윤난지

저자윤난지는이화여대대학원미술사학과에서석사학위및박사학위를취득하고,현재이화여대미술사학과교수로재직중이다.2000년석주미술상(평론부문),2007년석남미술이론상을수상하였다.

목차

책머리에
1990년이후,한국의미술

세계화
세계화시대의한국미술
해외에서개최된한국현대미술전시
광주를기념하기:제1회광주비엔날레와안티비엔날레

후기자본주의
1990년대신세대소그룹미술
동시대미술과대중문화
비판적현실인식의미술

포스트
추상이후의추상
‘한국의회화’로서의한국화,1990년이후
1990년이후의한국미디어아트

제도
공공미술의오늘
미술저널리즘의방향전환
미술지원제도의현황현영란·신효원

참고문헌
필자소개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1990년이후,한국의동시대미술을읽기

『한국동시대미술:1990년이후』는‘현대미술포럼’이지난2014년부터약2년여동안의준비과정을거쳐출간한동시대한국미술에관한연구결과물이다.현대미술포럼은이화여자대학교대학원미술사학과윤난지교수와그의지도제자들의원전읽기모임에서시작된미술사연구공동체이다.

1990년을전후한몇년간한국은사회각부문에서결정적인변화를겪게되며,시대의거울인미술도당연히예외가아니다.한국의미술또한이시기를기점으로새로운국면으로접어들게되는데,한국의동시대미술이라고일컬어지는것은주로이시기이후현재에이르는대략30년간의미술이다.
이책은바로동시대를살고있는저자들이실제로목격하고몸소체험한한국미술의현장을그것이시야에서너무멀어지기전에생생하게기록하기위해쓰였다.모든사실은하루만지나도역사가된다는깨달음,따라서지나간역사뿐아니라현재진행중인역사에대한기록과해석또한역사가의주요임무라는자각이저자들로하여금이글을쓰도록이끌었다.
그어느때보다도빠르게변화해온이시대에30년간의미술을하나로묶는것은무리가될수있다.특히2000년을기점으로그이전과이후의미술은상당히다른양상을보이는것이사실이다.그러나최근의미술이보이는성향중상당부분이이미1990년대에시작되었다는점을근거로,이책에서는동시대미술의시간적폭을넓혀1990년대까지를포괄한다.이시대가이른바다원주의(pluralism)시대로일컬어지듯이이시기의미술또한매우다양한양상으로드러나는데,이책에서는이를12가지주제들로분류하고,이들을다시4개의큰프레임을통해들여다본다.동시대의문화지정학적구도를만들어온세계화(globalization),그리고그러한현상과동전의양면을이루는후기자본주의(latecapitalism),모든형식과매체의‘이후’를선언하는‘포스트(post)’의식,그리고미술의실제적인제작과유통을가능하게하는제도(institution)가그것이다.

책의내용
먼저,윤난지교수(이화여자대학교대학원미술사학과)는[1990년이후,한국의미술]에서한국의동시대미술을세계화,후기자본주의,포스트의식,제도라는4개의큰프레임으로설명하고있다.그리고한국의동시대미술이다양한가능성으로열려있으면서도평등하고건강한지역문화가만들어지고그런문화들이자연스럽게얽힌지구촌문화가만들어지는세계를향해나아가야할것이라고당부한다.

세계화(globalization)
[세계화시대의한국미술](박은영)은,1990년대초부터2000년대에이르기까지세계화가한국사회와문화내에서어떻게해석되고이해되어왔으며,또한한국현대미술의지형변화에어떠한영향을미쳐왔는지를미술제도적인변화와작가들의활동을중심으로살펴본다.[해외에서개최된한국현대미술전시](전유신)에서는,1990-2000년대에서구에서개최된한국현대미술전을중심으로논의를전개하며,특히표본적사례들을중심으로이와같은전시에있어기획주체들의맥락이어떻게반영되었는가를살펴본다.[광주를기념하기:제1회광주비엔날레와안티비엔날레](장유리)에서는,광주비엔날레와안티비엔날레인광주통일미술제가광주의정체성을어떻게‘예술의도시’와‘민주화의도시’라는이미지로재현하고자하는지살펴본다.예술제와도시정체성이라는주제어를가지고다양한이해집단들의세계화와지역성에대한상충된관점들그리고그들의정치적의견들이충돌하는과정을추적한다.

후기자본주의(latecapitalism)
[1990년대신세대소그룹미술](허효빈)은,신세대소그룹이활발하게활동했던1980년대후반부터1990년대까지를집중적으로살펴서정리하는것을목표로삼았다.이로써신세대소그룹미술이동시대미술경향의시초로서현재에이르기까지주요한영향을주었다는점을확인하고자한다.[동시대미술과대중문화](송윤지)는,1990년대이후한국의미술계에서대중문화를다룬주요전시와대중문화와밀접한작업을선보인일군의작가들을살펴봄으로써대중문화가동시대미술에어떻게틈입해왔는지를확인한다.또한,최근에나타난몇가지사례들을통해향후미술과대중문화의관계가어떻게진화해갈지진단해본다.[비판적현실인식의미술](이설희)은,1990년대이후한국의비판적현실주의작가들이대중문화를통한현실인식과타자에대한인식확장을바탕으로미학적인한계가지적되었던민중미술을매체의다변화를통해여러장르를수용하며비판적혹은행동주의적실천으로표출하려고했던시도를살펴본다.

포스트(post)
[추상이후의추상](정하윤)에서는,1990년대이후한국의추상에서보이는새로운특징들을대표적인작가와함께살펴본다.20세기말의한국에서추상이어떤모습으로존재하였는지를파악하는것은한국미술사에서주요역할을담당했던추상의흐름을이어봄과동시에1990년대의한국미술사에관한기술을보다풍성하게한다는점에서,그리고포스트모던시대에서추상의의미를짚어볼수있다는면에서유의미할것이다.[‘한국의회화’로서의한국화,1990년이후](조수진)는,동시대한국화의모습은외형적으로한국화와서양화의구분을어렵게할뿐아니라,이제껏한국화단이정립해온화론(畵論)과미적제도의근간을뒤흔들고있으며,한국화를창작하고전시하며연구하는일의어려움에대한이야기가미술현장에서끊임없이들려오고있는현실에서출발한다.도대체무엇이우리의그림인한국화를그토록창조하거나언급하기불편한존재로만든것일까?한국화는유구한역사를지닌한반도의미술전통을계승하는적장자가아니었던가?이땅에살면서도한국화를낯설어하는우리는그렇다면누구인가?지금조차한국화를올바르게이해할수없다면,과연한국화의미래는어떻게될까?동시대한국화에대한새로운관점의해석은창출될수있을까?같은질문에답하고자하는하나의시도이다.[1990년이후의한국미디어아트](오경은)는,1990년대이후활발한작업을보여주는미디어아티스트들을네개의카테고리로나누어검토한다.첫번째카테고리인“매체형식적실험”에서는영상매체가가진고유의시간과공간의구축가능성에관심을두는작가들을다룬다.두번째“퍼포먼스와영상”에서는영상작품을만드는근간에자신의퍼포먼스를두는작가군을살펴보고,세번째로는영화적내러티브를구성하는전략을사용하는작가들을살펴본다.마지막으로넷째“‘재현’의문제와매체간경계흐리기”에서는전통적매체인회화나조각과밀접한관계를맺는영상작업을소개한다.

제도(institution)
[공공미술의오늘](정인진)에서는,공공미술은서구에서들어온관련법제도의비호속에서성장한미술이지만그내용적인면에서는분명우리만의특수성이발현되어야할분야이며,따라서공공미술역사의흐름안에서제도와실천의문제를중심으로추적해보는작업은우리공공미술의앞날을위해필요한절차라고생각으로동시대공공미술을들여다본다.[미술저널리즘의방향전환](이슬비)은,미술저널리즘자체에대한문제제기보다는사회문화적맥락과더불어미디어환경이변화하고,미술생태계가달라짐에따라미술저널리즘이변화하는양상에주목함으로써동시대미술저널리즘의역할을재고해본다.[미술지원제도의현황](현영란·신효원)은,대표적인현대미술작가들을중심으로한생애와작품에초점을맞춘기술에서벗어나당대의사회적상황과맥락에기초하여정부의문화예술지원체계와동시대미술의현황을고찰한다.구체적으로1990년대와2000년대의현대미술의전반적지형을파악하기위해서정부의미술관지원,미술가및전시지원을중심으로현대미술지원제도의현황을살펴본다.

현대미술포럼
이책을기획한현대미술포럼은미술사학계와미술계현장에서활동하고있는여성들로구성된연구모임이다.한국현대미술사의고정된가치와정형화된관례를벗어난대안적미술사를기술하는것을목표로삼고있다.
70명에가까운회원들로이루어진현대미술포럼은1995년이후현재까지미술관련문헌을나눠읽고토론하는모임을운영해오고있으며,그결과물을『모더니즘이후,미술의화두』(1999),『전시의담론』(2002),『페미니즘과미술』(2009),『공공미술』(2016)등4권의번역서와,구성원들의논문을편집한『추상미술읽기』(2010),『현대조각읽기』(2012),『한국현대미술읽기』(2013)등3권의공저서로출간한바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