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씨, 이어령입니다

루이스씨, 이어령입니다

$15.00
Description
이 책은 한국에서 ‘최고의 기독 지성’으로 불린 이어령 박사(전 문화부 장관)와 ‘우리 시대 최고의 기독변증가’로 불린 C.S. 루이스의 가상 대담이다. 저자는 국민일보 일본 특파원과 기독교연구소장을 역임했고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 ‘더있다’ ‘두려운 영광’ ‘배부르리라’ ‘조지 뮬러처럼’ ‘아직 끝나지 않았다’ 등을 저술한 이태형 기록문화연구소 소장으로 책에서는 대담의 사회자로 나섰다.

이어령 박사의 1주기(2023년 2월 26일)를 앞두고 출간된 이 책의 기획 목적은 한국과 영국의 탁월한 지식인이자, 크리스천인 두 사람을 가상 대담의 형식으로 만나게 함으로써 참다운 기독교와 그리스도인, 믿음이 무엇인지, 이별과 죽음, 슬픔과 고통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이야기와 상상력을 통한 글쓰기 등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자 하기 위함이다. 무엇보다 두 분의 대담을 통해 기독교는 종교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만남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려 했다.

저자는 국민일보 기독교연구소장을 역임할 당시, 이어령 박사의 세례 현장에 참석한 이후 그와 기독교의 본질, 참된 믿음에 관련된 많은 대화를 나누고 여러 번 공식 인터뷰를 하게 되었다. 특히 이 박사의 따님인 고 이민아 목사가 이 땅을 떠나기 전 1년 남짓, 말씀을 듣고 깊이 교제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직접 운영하는 구독자 수 9만6천여 명의 기록문화연구소 유튜브를 통해 평소 즐겨 읽었던 C.S. 루이스에 대한 내용을 소개, 많은 반향을 일으켰다. 이런 계기로 이 박사와 루이스의 가상 대담을 계획하게 되었고, ‘루이스씨, 이어령입니다’란 이름의 책을 발간하기에 이르렀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 시대의 지성’으로 칭함을 받았던 이어령 박사를 루이스처럼 ‘우리 시대의 기독 변증가’로 자리매김하기 원했다. 그가 쓴 ‘지성에서 영성으로’, ‘빵만으로는 살 수 없다’(열림원) 등은 C.S. 루이스의 ‘순전한 기독교’, ‘스크루테이프의 편지’(홍성사) 등과 같이 시대를 뛰어넘는 고전이 될 수 있는 소중한 작품으로 더 많은 분이 읽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더불어 C.S. 루이스의 글들을 아직 읽지 않은 우리 시대 사람들, 다음 세대들이 그의 위대한 작품들을 접하기 바랬다. 저자는 서문에서 “이 책 ‘루이스씨, 이어령입니다’를 접한 독자들이 두 사람의 여러 책들을 다시 한 번 읽기 바란다”면서 “이를 통해 한 사람이라도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책의 사명은 완수된 것”이라고 말했다.

‘루이스씨, 이어령입니다’는 상상력을 통해 탄생한 책이다. 저자는 시공을 달리한 이어령 박사와 C.S. 루이스가 서로 만난다면 어떤 이야기를 할지를 상상하며 내용을 정리했다. 이어령 박사의 부분은 그의 글과 강연 외에도 저자가 공식적으로 인터뷰하거나 직접 들었던 내용도 많다. 두 사람의 이름을 빌려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대신 한 부분도 있다. 독일의 신학자였던 디트리히 본회퍼 목사, ‘하나님의 모략’을 쓴 댈러스 윌라드, ‘중력과 은총’의 저자 시몬 베유, ‘라브리 공동체’의 창시자 프란시스 쉐퍼, 랍비 아브라함 요수아 헤셸 등 기독 지성들의 이야기들도 때로는 길게, 때로는 간단하게 들어 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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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태형

저자:이태형
고려대학교사학과를졸업하고<국민일보>공채1기로입사해정치부,경제부,국제부,문화부등을거쳐일본특파원을역임했다.미국풀러신학교에서신학을공부하고돌아와종교부장과기독교연구소장으로활동했으며,기명칼럼인‘이태형의교회이야기’를오랫동안써오면서전세계의기독교석학들과국내외유명목회자들을인터뷰했다.유행을좇는세상의시선이나눈앞에드러나는팩트에연연하지않는글쓰기를통해언제나균형잡힌저널리스트란평가를받아온그가이번에는‘인생에서가장소중한것은무엇인가?’라는화두를들고‘이땅의스승’들을찾아나섰다.영혼을응시하며나눈각각의대화를통해그는넓고거친인생의바다한가운데서우리가매순간매시기가슴에새겨야할지혜들을건져올리는한편,겸손과존중,조화와균형,배움의미덕이잔잔하게스며든삶의보편적가치와원칙들을발견해나간다.여러매체에시론과칼럼을연재하고있으며,2013년현재<국민일보>선임기자,종교국부국장으로있다.지은책으로《더있다》,《배부르리라》,《아직,끝나지않았다》,《두려운영광》등이있다.

목차

책을내면서

이어령과C.S.루이스,기독변증가

1부문지방과현관마루

문지방과현관마루
주여,왜?
하나님의존재,그리고그리스도인
위대한‘썸씽’(Something)과기독교의공식
생명을낳고전하는교회,그리스도인

2부기독교는종교가아니다

공간의종교와시간의종교
기독교는종교가아니다
믿음생활에서절대로인간을의지하지말라
자존자(自存者)와의존자(依存者)

3부사랑에대하여

하나님의‘부어주시는’사랑으로사랑할수있다
기독교적사랑은감정이아니라의지(Will)다
우리의정체성은‘하나님의사랑을받는자’다

4부헤어질결심

우리시민권은하늘에있다
홈베이스와‘헤어질결심’을하라
제자도
거짓자아를버리고주님이주시는새자아를받자
이별과죽음,슬픔과고통
이야기,상상력
교만과겸손
인본주의를넘어하나님중심주의로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어느날,문득‘아,내가어떻게지난80년가까운세월을지낼수있었지?’라는생각을했습니다.제인생의카운트다운은계속되고있었습니다.시간이많지않다는생각이가슴을치는순간,더미룰수없었습니다.지성에서영성으로들어가고싶었지요.그러나그것은소원만갖는다고이룰수는없는일입니다.물론소원,즉사모함은중요합니다.‘사모함이재산’이라는생각을늘했습니다.사모함,갈망을통해서인간은다른세상으로들어갈수있으니까요.저와오랜세월을함께한소설가김승옥(‘무진기행’작가)씨가하나님을믿게된이후에이렇게고백했어요.
“내가목숨바쳐가야할길이무엇인지알고나니까마음이그렇게편안해질수가없었다.목표가있는자는준비를하게되고따라서부지런해진다.”
‘목숨바쳐가야할길’을아는자는정말행복한사람아닙니까?저도지성과지상에서의목표가아니라영성과영원의차원에서목숨바쳐가야할길을찾아야했습니다.
---「이어령,26p」중에서

제가여러번했던말이있습니다.물론작가로서의상상력을발휘한내용이기도합니다.천국에들어가서우리가가장먼저할말이있는데그것은“아,이랬었군요!”라는일종의놀라움의표현입니다.지금은알수없지만,그때는알게됩니다.지금은희미하지만,그때는분명해집니다.우리의믿음의대상이신그분과대면하는그날,우리인생의모든수수께끼와아이러니들이풀리게될것입니다.현관마루에서오랫동안서성거렸던분들역시그이유를알게될것입니다.그날은반드시옵니다!그러니잠시이땅에서의희미한아이러니를풀기위해지나치게애쓰지말고담담히그날을기다리는인내가필요합니다.그날,그분이우리에게말씀하실것이며,우리역시그분에게여쭤볼수있을것입니다.
---「루이스,38p」중에서

무신론자에서벗어나기위해서는하나님이계시는가에대한문제가반드시해결되어야합니다.사람들은외래종교인기독교의하나님을믿기어렵다고합니다.그렇다면굳이하나님이라는이름을붙이지말고그냥‘썸씽’(Something)이라고불러보세요.그런썸씽은누구나다가지고있는겁니다.종교까지가지않더라도과학자나공부좀한사람들도이세계에는‘위대한썸씽’(GreatSomething)이있다고생각합니다.형상화(formulate)되는것,디자인되는어떤것이있다는말입니다.무언가자기힘이상의것이발휘되었을때,그것을‘위대한썸씽’,혹은‘신’으로부르는것입니다.사람들은불가능한것이이뤄질때우연이라고말합니다.그런데누가천만번로또에당첨됐다고해보세요.그게우연이겠습니까.인생에는,우주에는한사람이천만번로또에당첨된것보다더어려운일들이일어나고있습니다.우주를디자인한사람이있다고생각하지않을수없습니다.제가세례받은것,신자가된것도모두그위대한썸씽의계획아래에서이뤄진것입니다.저에게그위대한썸씽은하나님이십니다.
---「이어령,59p」중에서

저는‘기독교의공식’이있다고생각합니다.공식은이해하려하지말고그저받아들이며외워야합니다.그리고각종문제를그공식에대입해야답이나옵니다.기독교의공식은이것입니다.‘독생자예수그리스도가인류구원을위해죽임을당했다.그분이죽음으로우리의죄가씻김을받았다.그리고그죽음으로인해이땅을뒤덮은죽음의세력이힘을잃었다.’그리스도인은이공식을믿는사람입니다.
---「루이스,60p」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