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집밥 (프로젝트 가치삶)

혼자 집밥 (프로젝트 가치삶)

$13.80
Description
“밥이 바뀌면 삶이 바뀐다”
혼자 먹는 밥 한 끼로 실현하는 소소한 행복,
일상의 삶을 가치 있게 만드는 1인 가구 프로젝트!

저자가 말하는 '집밥'이란 단순히 끼니와 음식을 지칭하는 게 아니라 한 사람의 정서와 정성, 그리고 한 개인이 살아가고자 하는 삶의 방향을 가리킨다. '혼자집밥'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있지만 이 책은 요리나 조리법을 소개하고 있지 않다. 1인 가구로서 작가의 일상을 솔직하고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는 이 책은 독립이나 자취를 고려하는 많은 이들에게 친절하고 따뜻한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다. 집이자 작업실인 공간에서 그림 작업을 하며 소박한 삶과 소소한 재미를 일구어나가는 일상의 모습을 통해 작가가 최고의 가치라고 여기는 여유로운 시간의 의미를 찾아볼 수 있다. 더불어 함께하는 삶의 소중함이 어떤 것인지 들여다보게 한다. 간혹 전시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며 혼자 사는 이야기, 혼자 밥 먹고 사는 이야기, 또 서로의 나눔 속에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경험하고 그 감상을 책 속에 담아내고 있기도 하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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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짜잔

저자짜잔(장혜지)
모든예술은일상의가치로움을세심하게느끼고들여다보게하는데있다고생각하는페인터이자,혼자사는집을가정으로여기며살고있는이시대의1인가구이기도하다.장애인권에관한어린이동화책공모에「가까이서보기,멀리서보기」로대상을수상하기도하였고,‘혼자,집,밥’이라는타이틀의전시를여는등일상에서접하는밀접한주제들에대해이야기하며개인의일상과문화를단단히다져가고있다.
[프로젝트가치삶;혼자집밥]이라는블로그를통해매일먹는꾸밈없는집밥을매개로혼자와집,그리고밥을비롯해다양한이야기를나누고있다.‘프로젝트가치삶’은생활과다짐들의이야기를오브제로만들어전하며작지만결코적지않은일상의가치들을다양한방식으로나누는플랫폼으로,그바탕이되는‘혼자집밥’블로그를5년째꾸준히이어오고있다.

목차

서문

I혼자
1.혼자먹는밥한끼의행복
2.생활의방향
3.‘지금’의나를대접하며살기
4.혼자와집과밥,이야기를나누다

II집
1.즐거운나의집
2.지혜와창의의공간,부엌
3.내가외롭다고느낄때
4.가장좋은사교공간,집

III밥
1.혼자먹어서좋고,혼자먹어도좋은,?집밥
2.남은음식싸오기
3.1인가구상비식품
4.들려주는밥상①-레시피말고감각
5.들려주는밥상②-오후의만찬
6.윤택한식탁을위한선택

IV‘같이’의가치
1.프로젝트가치삶
2.돈이흐르는몇갈래의길
3.밥의기도
4.저마다의길
5.순환의소비

출판사 서평

“행복은형태가아니라상태”,가진만큼만쓰면된다!
나를대접하는것이행복을위한최선의길.

2018년세계행복보고서에서핀란드가1위를차지했다.‘가진만큼만쓴다’는핀란드국민의철학이반영된결과일것이다.아침의커피한잔과빵한조각만으로도,또시장이나노점에서파릇파릇한제철야채들을사는데서도행복을찾는작가는경제적으로풍족하지못하더라도시간이자유로운삶을택했고,바로그런삶에서누릴수있는여유로운저녁한끼로하루의쉼과행복을발견한다.남들과비교하지않고,스스로가선택한삶의기준을존중하며사는것이곧행복임을느끼게하는대목이다.미래보다는지금을존중하고,특별한선물보다는순간순간자신에게필요한선물을주고,스스로를대접할줄아는것을배워가는일이중요함을깨닫게한다.

가진것을제대로이용하지못하는건어리석고슬픈일이다.돈주고도사지못하는시간을부릴수있는것,그것이야말로나를대접하는최선의방법이다.(……)모자라다고보면모자랄수도있지만그럼에도있을만한건있다는자각,‘그래,이정도면충분하지!’하는것이야말로진정한'충분함'이아닐까?돌이켜보면늘뭔가모자라다는생각을마음한구석에두고살아왔던것같아반성도해보고,문득지금이야말로정말충분하다는걸깨닫는다.(p.37)

1인가구,프로젝트의시작.‘혼자집밥’전시회를열다!

1인가구로서소소하지만매일집밥을차려먹으며지내는모습을보여주자는생각에저자가블로그를시작한것이어느덧1000회가넘었다.이런작은실천하나가누군가에게는도움이되거나자극이될지도모른다는생각으로1인캠페인을시작했던것이다.저자가블로그에소개하고자했던것은요즘방송에서유행하는식도락관련맛있고다양한메뉴소개가아닌혼자먹는‘집밥’이라는의미가컸다.나와집의정서가스미어있으면어떤메뉴이건‘집밥’이라불릴수있다는것,집에서혼자먹는밥은궁상스럽지도초라하지도않다는것,혼자산다는것이실제로외로움을상징하지는않는다는것,또밥을매개로자취와독립가운데어느쪽을선택할지에대한질문들을던져보자고시작한것이[프로젝트가치삶;혼자집밥]이었다.이전시를통해작가는혼자,집,밥에관한입장을그림과다양한오브제로펼쳐보이기도했다.

내가말하는‘집밥’이란단지음식을일컫는것이아니다.배를채우기위해야식으로먹던군만두가아니라친구와함께맥주마실때신선한샐러드와군만두가더불어차려지는것,김칫국물이여기저기묻어있는김치통을그대로열어놓고냄비째먹던라면이아니라김치는그릇에덜고,라면에는냉장고야채칸에있던파와버섯을첨가하는것,집으로돌아오는길에버섯과청경채천원어치사서저녁메뉴를꾸려보는것,이런모든것들을말한다.집밥은단순히끼니와밥을지칭하는게아니라정서와정성,그리고한개인이살아가고자하는삶의방향을가리킨다고생각한다.
(p.165)

가치있는삶이란결국‘같이’사는삶

안부를물을때도밥은먹었느냐,밥잘챙겨먹어라,밥이보약이다하고,인사를나눌때도언제밥한번먹자고한다.밥으로이야기하는안부는그렇게언제나속깊고다정하다.1인가구가늘어나는요즘,단순히혼자라는외로움이강조되기보다는오히려삶의질향상과개인취향의발전을이야기하는경우가더많다.더불어사는사회인만큼작가는여기에동참하는의미있는실천을하고있기도하다.텀블러를이용하자는데서한발짝더나아가종이컵홀더만이라도사용하지말자는의미로직접뜨개질해만든컵홀더‘니트슬리브’를사용하고있기도하다.한편으론남은음식싸오기문화를실천하며‘작지만결코초라하지않은두번째밥상’을함께하자고권하고있기도하다.작가가그러하듯이밀폐용기넣어가지고다니기는혼자사는사람들에게유용한팁이기도하지않을까.작가는이처럼혼자,또같이일상을아름답게살아가는일이야말로가치있는삶이라는걸전하고있다.

‘프로젝트가치삶’은다양한작업을칭하는프로젝트로,그밑바탕을이루는줄기는언제나‘살아가는이야기’다.또그것은내가살아가고자하는삶의방향,살아가며알아가고싶은그무엇들,목적지는없지만목적은있는여정을떠나는배의이름같은것이라도해도좋겠다.(p.226)
아끼고살리는문화;남은음식도싸오면든든한한끼밥

“우리업소는맛있게드시고남은음식이있다면싸드립니다.”
식당에가면‘우리업소는남은반찬을재사용하지않습니다.’라고하는관공서캠페인풍의포스터가벽에붙어있는데나는그걸볼때마다위와같은말도함께써붙이면참좋겠다는생각이든다.몇년전까지는한참손바닥반절만한작은밀폐용기를가방에넣어다녔다.작은플라스틱용기하나가가방을무겁게하는것도아니어서우선부담이없고,비닐도사용하지않을수있을뿐더러통에담긴음식은도시락반찬같은느낌도들어좋았다.
무엇보다냄새날까염려하지않아도되는것도큰역할이다.일회용비닐을안쓰니환경보호도되고,집에한없이쌓이는비닐도늘리지않는셈이라여러모로좋은방법이다.어느순간부터인가플라스틱용기를챙겨다니지않게되었는데이글을쓰면서부터다시가방에자그마한통하나넣어다니기를실천하고있다.싸온음식은약간의‘조리’정도만으로근사한밥상이완성될수있어좋고,음식을남겨버리는일도없으니얼마나뿌듯하고알뜰한방법인지모른다.
남은음식이아닌하나의새로운음식으로즐기는집밥은기분도마음도가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