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한의 팝스다이얼

김광한의 팝스다이얼

$16.00
Description
먼지 덮인 사무실에서 우연히 발견한 유고 노트, 아내가 정리
김광한 유고 자서전 전격 출간!
우리 시대 최고의 DJ 김광한, 그가 들려주는 마지막 노래!

국내 1호 팝음악 전문 DJ 최동욱, 이종환, 박원웅, 김기덕과 함께 당대 최고 인기를 누렸던 김광한. 그는 〈김광한의 팝스다이얼〉〈쇼 비디오 자키〉〈유머 1번지〉〈가요 Top 10〉 등 대한민국 방송가의 전설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DJ와 MC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5년 7월 그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고 난 뒤 2년이 흘러 우연히 자서전 유고가 발견되었다. 그의 ‘음악 아지트’였던 서울 마포구 도화동의 한 지하실에서였다. 1만 장이 넘는 LP판과 CD, 음향기기, 낡은 전축과 앰프, 턴테이블, 각종 음악서적들이 먼지와 함께 세월을 견디고 있었고, 켜켜이 먼지 쌓인 원고 더미 속에는 삶을 아끼고 음악을 사랑했던 김광한, 그의 전부가 담겨 있었다. 유년과 청춘을 지나는 김광한의 꿈과 사랑 그리고 90년대 최고의 DJ가 되기까지, 빛나던 모든 삶의 이야기가 묵묵히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렇게 미제 장사를 하고 신문 배달과 확장을 하며 돈을 모았다. 많지는 않았지만 DJ 공부를 하면서 내 한 몸 의지하고 여유를 느끼기에는 충분했다. 가끔씩 친구들이 찾아와 고생한다며 가슴 아파했지만 나는 전혀 고달프지 않았다. 힘든 줄도 몰랐다. 오히려 부모에게 얽매여 살아야 하는 그들보다 훨씬 자유롭고 풍요로운 인생을 살고 있었다. 왜냐하면 내겐 DJ라는 뚜렷한 목표가 있었으니까. (p. 165)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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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광한

저자김광한(1946.11.9~2015.7.9)
방송MC및DJ,팝칼럼니스트이자국내쇼비디오자키1호.서울종로구운니동에서5남2녀중4남으로태어났다.서라벌예술대학을졸업하고1966년서울FM(FBS)의〈FM히트퍼레이드〉DJ로데뷔했다.1979년방송작가최경순과결혼하였고,군제대후음악다방DJ를하다가1980년TBCFM〈탑튠쇼〉를통해복귀하였으며1987~1991년KBS2TV〈쇼비디오자키〉를진행했다.1982~1994년KBS2FM〈김광한의팝스다이얼〉및〈김광한의팝스투나잇〉,〈김광한의골든팝스〉를진행하였으며,그밖에KBS2TV〈가요Top10〉,TBS교통방송〈밤과음악사이〉,TBN인천교통방송〈낭만이있는곳에〉,CBS표준FM〈김광한의라디오스타〉를진행했다.2015년7월6일심근경색으로쓰러져입원하였고3일후세상을떠났다.

목차

서문-남편은여행중
I낙원동의잘생긴골목대장
낙원동의잘생긴골목대장/어머니,종교이상의존재
타고난땡땡이꾼의밀항모의/낙원동악동들의아지트,파고다공원
캠핑을통해자유를맛보다/어머니의죽음에울며지새운밤
짧았던첫키스의추억/쇼구경을다니며팝송을듣다/음악,방황하던나를위로해주다

II참혹하고처절한전쟁터
우리나라최연소팝송DJ가되다/‘쎄시봉’DJ가될뻔한사연
입대하며속세의연을끊다/음악이흘러넘치는군대DJ생활
월남에서맞은아버지의죽음/참혹하고처절한전쟁터/3년만에민간인으로복귀하다

IIIDJ를향한멀고도험난한여정
천애고아의백수건달세월/DJ를향한힘든첫걸음/가정교사에서방송모니터요원으로
간판쟁이가되어사업수완을발휘하다/꿈속에서라도보고싶은어머니얼굴
생활고속에서도DJ를향한열정을불태우다/부러진이빨덕에혼자만의방을얻다

IV사랑과행운을거머쥔사나이
다방아가씨들에게족집게도사노릇을하다/음악다방‘블랙스타’의우상DJ
사랑을놓치며후회하다/주간지기자가되어방송국을출입하다
다방DJ가병아리장수로나선까닭은?/판돌이를하며인생의여자를만나다
사랑과행운을안겨준여인꽃님이

V나의사랑,나의뮤직
MUSIC,내첫사랑이자마지막사랑/11년90일진행한〈김광한의팝스다이얼〉
팝송의본고장에서U2의공연을보다/‘나는우리나라1호쇼비디오자키다’

부록-우리시대의DJ,김광한을기리다
나를만들어준한마디“NoPain,NoGain.”-박현준
우리시대의라디오스타김광한-정일서
너무나인간적이었던광한이형-한용진
음악친구이자후원자였던광한이형-김목경
좀전에만났다헤어진듯한DJ김광한씨를추억하며-김웅래
나를좋아했고/내가좋아했던/모두가사랑했던당신!-윤보영
누구도따라잡을수없는애처가-이양일
DJ김광한키즈의회고-조중석
권위의식없는자유로움의소유자-한용길
김광한!그는명DJ겸명MC였다!-이용

화보-김광한이만난사람들
김광한연보

출판사 서평

너무도갑작스러운김광한의죽음,그리고슬픔속2년이흐른뒤
아내최경순이먼지쌓인사무실에서우연히발견한남편의유고

『다시듣는김광한의팝스다이얼』은아내최경순이남편의사무실에서우연히발견한자서전유고를정리하는가운데출간할수있게되었다.책속에는김광한의어린시절부터일평생꿈꾸던DJ가되기까지,그리고11년간〈김광한의팝스다이얼〉을진행해오기까지의굴곡많은이야기와열정가득한삶이고스란히담겨있다.절망의순간에도좌절하지않고DJ로서의꿈을이루기위해꿋꿋하게자신의삶을살아왔던우리시대의DJ김광한,그의이야기는지난시절의음악과팝에대한향수를불러일으킬뿐아니라시대를넘어서는문화의향기를전한다.책에는DJ김광한이직접기록한인생사는물론70,80년대방송가의비하인드스토리와그시절을추억할수있는다양한사진들이실려있으며,별도화보를통해서는당시인기절정이었던국내외최고의팝스타들을만나볼수있고,자술연보를통해서는그가걸어온삶의행적을따라가볼수있다.

남편은팝음악의본고장영국,그중에서도리버풀을가보고싶어했다.2주기가지난어느날나는그의뜻을이뤄주고싶은생각에두가지준비를했다.우선남편앞으로편지한통을썼다.그리고그가평소즐겨입던티셔츠와함께나름의‘의식’을치른뒤,그것을태운재를작은통에담아영국으로가져갔다.(……)남편과함께걷고있다는생각을하며,준비해간‘재’를매튜스트리트곳곳에뿌렸다.“당신은지금나와함께리버풀에온거예요.보고있죠?”라는말과함께.그랬는데……같은시각쯤후배의꿈에나타나“지금나여행중인데,여기너무좋다!”고활짝웃으며이야기했다니!그는내곁에서나와함께여행한게분명했다.-서문중에서

‘열일곱살아저씨DJ’로남고싶어했던김광한의열정가득한삶의여정
어린시절서울낙원동골목을누비던골목대장김광한이DJ가되기까지의길은멀고도험난했다.최동욱의〈탑툰쇼〉를들으며DJ를꿈꾸던그는병아리장사부터은단판매,보험회사외판원,신문배달을하면서도결코포기하지않고꿈을키워나갔다.음악다방DJ를전전하며레코드행상도했다.그러다마침내국내비디오자키1호로인정받으며많은사람들에게선한영향력을전파했다.자선공연을통해청소년들을위한장학금마련에앞장서기도했던그는끊임없이공부하고노력하는실천가였다.허기졌던음악을실컷들으며카네기의『인생의길은열리다』책속한구절에서답을찾았다고했다.“생각이바뀌면행동이바뀌고,바뀐행동이몸에익으면습관이바뀐다.습관이바뀌면운명이바뀐다.”

나는팝송을통해많은젊은이들을선도했다고자부한다.음악을통해그들의생각을듣고인생을얘기하며미래에대해대화를나눌수있었다.음악은그들과거리감없이가까워지게만들었다.(p.139)

DJ가되겠다는생각만하다보니DJ공부를열심히하게됐다.또그렇게하다보니DJ와관계된말과행동,생각만하게되어끝내DJ가되고말았다.(p.173)

자유로움의소유자,너무나인간적이었던사람,
명DJ이자명MC였던김광한을추억하는‘3주기추모음악회’

우리시대의라디오스타김광한,그를기억하고그의음악에대한열정과삶에대한애정을반추하는것은당대의음악인들이나후배DJ들도마찬가지였다.그의3주기추모음악회가다음달인7월7일오후3시서울종로구민회관대강당에서열리는데,이치현유현상양하영김준원등후배가수들이출연해이야기를나누고노래한다.

추모음악회를준비중인경인방송의DJ박현준을비롯하여진정한팝DJ김광한을그리워하는여러지인들의추모글이책의말미에수록되어있다.

“NoPain,NoGain(고통이없으면얻는것도없다).”김광한선배가생전에자주해줬던말이다.그는“좋은DJ가되려면항상고통을느껴야하고그속에서배워야한다”고입버릇처럼얘기했다.-박현준(경인방송〈박현준의라디오가가〉DJ겸PD)

1981년버글스는M-TV에서「VideoKilledTheRadioStar」를노래하며라디오종언을예고했지만,라디오는그후로도오래도록살아남았다.DJ김광한은그산증인이자우리시대의진정한라디오스타였다.-정일서(KBS라디오PD)

자신의복은자신이가져온다지만나자신을그렇게만든건내가아니다.광한이형의인복과후배를사랑하는마음이한꺼번에작용해내능력의일부를발휘하게만든것이다.-한용진(한국방송DJ협회회장)

김광한씨는마포의지하사무실에많은팝비디오자료들을보관하고있었다.이에못지않게LP도많았다.당시대부분의사람들이오디오에모든걸걸던때,그는비디오에관한미래를내다보고있었다.-김웅래(전KBSTV〈유머1번지〉PD,현청도한국코미디타운관장)

팝음악을너무나좋아하고사랑해서팝음악방송DJ와팝평론가로평생을살아오신김광한선생님의삶에는권위의식없이마치옆집의아는형님처럼편안하고격식을뛰어넘는자유로움이넘쳐났습니다.-한용길(CBS사장)

“음악은내첫사랑이자마지막사랑!”
김광한,그의전부였던음악인생을되돌아보다
에이커빌크의「StrangerOnTheShore」를즐겨듣고,코니프란시스의「Mama」를들으며눈물흘렸던그는폴앵카의「MyHometown」이나「CrazyLove」,앤마그렛의「WhatAmISupposeToDo」,클리프리처드의「TheYoungOnes」,「LessonsInLove」,「WhenTheGirlInYourArms,IsTheGirlInYourHearts」,그리고엘비스프레슬리의노래들을즐겨들었다고한다.1980~90년대폭발적인인기를끌며라디오와TV를종횡무진했던그는마이클잭슨,마돈나,신디로퍼,스티비원더,듀란듀란등의세계적인팝스타들이전세계팝시장을휩쓸던시기전설적인그룹퀸과건스앤로지스,훌리오이글레시아스,스티비원더,본조비등수많은팝스타들과만나인터뷰를나누며국내에팝을소개하고음악을알리는데몰두했다.1993년4월30일〈김광한의팝스다이얼〉이11년90일만에막을내리는자리에서그는마지막곡으로존마일스의「Music」을틀었다.그리고그가살아온음악인생,삶과음악에대한아직꺼지지않은열정을그대로간직한채마지막멘트를남겼다.

“아름다운세상은우리모두의마음에서생겨난다고저는강조하고싶습니다.
순수한마음,아름다운마음은음악을자주들을때생겨나지않을까요?
음악을많이들으십시오.김광한은언제나‘열일곱살아저씨DJ’로남아있을것입니다.”(p.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