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위하여

엄마를 위하여

$14.00
Description
깊은 우울증에 빠진 엄마를 위하여
먼 여행을 함께 떠나는 어린 소년의 이야기
잿빛인 세계를 다시 매혹적인 곳으로 만들어주는 치유의 소설
유머와 지혜, 갖가지 정령이 가득한 세네갈의 강가로 인도하며
눈에 보이지 않는 생명의 근원을 보여주는 매혹적인 영계靈界 소설
믿음과 영혼의 신비를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름다운 이야기?

“보이지 않는 것들의 근원은 어디든 네가 있는 그곳에 있단다.
그러니 원하기만 하면 넌 언제나 그걸 포착할 수 있어.
보고자 하는 사람은 결국 보게 돼 있거든.”

열두 살 펠릭스는 절망에 빠져 있다. 작고 아름다운 마을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경이로울 정도로 멋진 엄마가 구제할 길 없는 깊은 우울증에 빠졌기 때문이다. 언제나 삶의 태양 같았던 엄마는 이제 오후의 그림자처럼 변했다. 활기 넘치던 엄마의 영혼은 어디를 떠돌고 있는 것일까? 그 영혼은 엄마의 고향인 아프리카 어느 마을로 가버린 것일까? 펠릭스는 엄마를 구하기 위해 아프리카로 여행을 떠나고 그 여행은 눈에 보이지 않는 세상의 근원으로 그를 인도한다. 엄마를 향한 어린 소년의 사랑 노래와 함께 책 속에서는 등장인물들의 생명력이 강렬하게 느껴지는 동시에 신비로운 아프리카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감미로운 삽화들도 만나볼 수 있다.

슈미트를 읽고, 듣고, 말하는 것은 ‘광대한 지식을 지닌 한 남자’와 ‘대중’ 사이의 기묘하고도 극히 드문 합일점에 대해 의문을 갖게 한다. 장 도르메송도 그와 같은 성공을 이뤘던 작가다. 장 도르메송처럼 그 역시 항상 절대에 대한 갈망으로 괴로워했다. 《피가로》

‘보이지 않는 근원’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보이는 세계 너머에 있는 영적 세계’다. 대게 우리는 그 세계를 무시한다. 하지만 이 새로운 소설에서 슈미트는 펠릭스 가족을 통해 정령숭배를 다룬다. ‘주술사’는 슬픈 삶의 무게로 우울증에 빠진 여인에게 그녀의 이성과 삶의 기쁨 그리고 과거의 기억을 되돌려준다.
-《리베라시옹》
저자

에릭엠마뉴엘슈미트

1960년프랑스리옹에서태어났으며파리고등사범학교에서철학박사학위를받고강단에서다가작가의길로접어들었다.극작가이며철학가로다수의희곡과철학에세이를발표한그는콩쿠르문학상수상자이자,프랑스최고권위의문학상인공쿠르상을심사하는아카데미공쿠르의종신회원이다.1991년「발로뉴의밤」을통해극작가로데뷔했으며1993년「방문객」으로그해몰리에르연극상3개부문을수상했다.1994년첫소설『이기주의자들의종파』를시작으로이후『변주의수수께끼』,『방탕아』등을연이어발표하면서소설과희곡부문을동시에석권한작가로주목받았다.프랑스에서가장많이팔리는책의선두를달리는그의작품들은45개언어로번역됨과동시에전세계에서수천만권이팔렸다.
신간『엄마를위하여』는우주의질서에관해늘궁금증을갖는슈미트의성향을잘드러낸작품으로,‘드러난혹은감춰진종교들’과‘동양의지혜들’을돌아보게하는소설적시도인‘영계靈界사이클’시리즈8번째책이다.기독교,유대교,이슬람교,불교,유교의뒤를이어서이제그는이책에서소년펠릭스를통해정령숭배를보여준다.슈미트는이렇게말한다.“나는일하고있다는사실을감추려고아주많은일을한다.난항상단순함을겨냥해야한다고믿기때문이다.그단순함은간략화와혼동되어선안된다.”예술에대한이런간결한정의가바로그의엄청난성공의열쇠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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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잿빛인세계를다시매혹적인곳으로만들어주는치유의소설

벨빌에서작은카페를운영하는파투는유쾌하고밝고따뜻한성격으로주변사람들에게삶의행복을전염시키는재능을가지고있다.그리고하나같이사회에서잊힌자들,숨고싶은자들,스스로존재감없는단골손님들은보금자리를찾은새들처럼이태양같은세네갈여인의카페에서마음의안식을얻는다.카페이름은‘일하는중’.그녀의카페를찾은손님들에게그이름은때때로마누라나고용주의잔소리를듣지않고마음놓고쉴수있는핑곗거리를마련해주기도한다.“지금어디야?”라는날이선질문에“아,나지금‘일하는중’이야!”로한치의거짓없이답할수있으니까.파투는이처럼기발하게이름짓는재능을발휘하여여러사람에게웃음과기쁨을준다.그러나카페가사기를당했다는사실을알고부터그녀는깊은우울증에빠져완전한무기력상태가된다.광신적으로카페를청소하고모든것을씻어냄으로써자신을거부한서구사회를탈색하여지워버리고자한다.하지만그럴수록자신을잃어갈뿐이다.언제나반짝이고빛났던엄마를한없이사랑하는펠릭스역시절망에빠지고만다.

“우리의삶은마냥이렇게즐겁게,익살스럽게,부드럽게계속되는건줄로만알았다.내가결혼해서아내와함께살기위해이아파트를떠나는그날까지(최대한늦게오길바랐다).……엄마를남겨두고떠나서엄마를슬픔에잠기게할사람은당연히나일거라고믿었다.엄마가먼저날버리고떠나서내가울게될거라곤단1초도생각해보지못했다.내곁에있으면서도나를떠날줄이야…….”(본문중에서)

펠릭스는생전처음대면하게된자신의생물학적아버지와함께엄마의치료를위해파투의고향인아프리카세네갈로여행을시작한다.그곳에서만난주술사는과연엄마를치료할수있을까?유머와위로와지혜로빛나는이이야기에서작가는갖가지정령들로가득한세네갈의강가로우리를데리고간다.그곳에선보이지않는세계의힘들이서로충돌한다.강의정령,안개의정령,나무의정령……정령숭배사상을따뜻하고즐겁게소개하는이책은잿빛계절을아주유쾌하게치료해주는소설이될것이다.현실을보이는세계로한정지어서는안된다는파파룸의말이우리에게희망으로다가온다.“아프리카는대지에대한상상력이란다.반면에유럽은대지에대한이성이지.넌어떤것의본질을다른것안에들여올때,그때만비로소행복을알게될거다.”

보고자하는사람은결국보게되는,보이지않는것들의근원!

슈미트의책들이늘그렇듯『엄마를위하여』역시따뜻한유머로가득차있다.특히시몬부인을비롯해서펠릭스네카페를따뜻한웃음으로채우는단골손님들이나파투의병을고쳐주겠다며나타난교수,도사등의인물묘사들이그렇다.펠릭스의엄마파투는총명하고재치있고따뜻한여인이다.그녀로인해밝고따뜻하고행복하고경쾌하고유머러스했던전반부의분위기는그녀가우울증에빠지면서부터전혀다른색깔로변하여진지하고무거운깊이를갖게된다.생명의나무라고불리는바오밥나무,평화롭게사는법을모르는우리의세상,양쪽모두선뜻내키지않지만자갈길과진흙길앞에서어느하나를선택할수밖에없는인생길이이소설을구성하고있지만무엇보다도작가는영적인사고에서나온믿음과의식의힘을이야기하고싶어한다.눈에보이는세계에서남들보다더눈에띄기위해눈에띄는것들만따라가며사는현대인들에게‘보이는세계너머에있는보이지않는세계’를보라고말하고싶은것이다.아프리카의주술사인파파룸은펠릭스에게그세계를소개하며행복의근원은스스로에게서찾을수있다고말한다.

“보이는세계,그너머를보려무나.보이지않는세계를봐야해.보이는것뒤에서,사물의본질을드러나게해주는영적인것을찾아야한단말이지.그리고눈에보이는것들의근간이되는보이지않는세계의힘을네안에키워야해.보이지않는것들의근원은어디나있고,또언제나있단다.어디든네가있는그곳에있단말이다.그러니원하기만하면넌언제나그걸포착할수있어.보고자하는사람은결국보게돼있거든.”(본문중에서)

사람사이에정말중요한것을말하고자하는,슈미트의‘영계靈界사이클’시리즈

영계시리즈란,‘보이지않는세계’를탐구하는일련의연작들에대해작가자신이붙인이름이다.그는영적인세계,즉세상에존재하는각종교의신앙을보여주면서‘사람사이에정말로중요한것’은무엇인지에대해이야기하고싶어한다.그는이렇게말한다.“나는영적세계에대한무지를몰아내고우주적인지혜의일부를밝혀보고싶었어요.모든종교는우리가자신을열고타인들과연결되게해줍니다.자신만의‘에고’라는감옥에서나와이타심을갖고타인에게관심을두도록인도하는거죠.그래서각개인을독특한존재로여기게해주는동시에자신보다더광대한것,우주에연결할수있게해줍니다.”『엄마를위하여』역시이범주에속한다.이시리즈는서로독립적이지만한결같이의미추구에관한이야기로이뤄졌다.이야기의주인공들은매번존재의위기순간을직면한다.그리고예기치않았던만남속에서전진하는힘을발견한다.동시에이만남은영성의만남이다.
‘영계사이클’시리즈의첫번째책인『밀라레파』는티베트불교의세계를그렸으며,『이브라힘씨와코란에핀꽃』은수피즘형식의이슬람교의세계를,『오스카와장미할머니』는기독교를,『노아의아이』는유대교를,『살찌지않는스모선수』는선불교를,『밍부인이가져본적없는열명의아이들』은유교를,『살해당한베토벤을위하여』는음악의세계를각각그렸다.그리고『엄마를위하여』에서는정령숭배를그렸다.에릭엠마뉴엘슈미트는무엇보다영성을살아가는데도움을주는,지혜와시정을갖춘보물로여김으로써인본주의적인시선으로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