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또다시 알거지가 되었다. 비가 와도 눈이 와도 하루도 빠짐없이 6개월을 개간해서 얻은 땅이었다. 개간한 땅과 함께 그곳에서 이루고 싶었던 꿈도 몽땅 잃고 말았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었다. 쌀 스무 가마니를 잃었을 때보다 더 상심해야 했지만, 그러지 않았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도 살았는데 지금은 힘을 길렀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심은 했지만 절망하지는 않았다. 당장은 가진 게 하나도 없지만 나 자신이 마음만 먹으면 그 어떤 일도 해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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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에는 마침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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