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찾아간 아이 (개정판 | 양장본 Hardcover)

책을 찾아간 아이 (개정판 | 양장본 Hardcover)

$13.18
Description
만약 이 세상에서 책이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책이 없는 도시에서, 아이들은 텅 빈 서가에 들어가 지루한 표정으로 누워 있거나 각자 다른 생각에 잠겨 소통하지 못하고, 어른들은 초라한 말을 주고받으며 다투고는 위로할 말을 못 구한 채 돌아섭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아이가 놀라운 것을 얻습니다. 바로 책이지요! 아이는 책 속에서 세상의 온갖 비밀과 아름다움을 발견합니다. 그러나 곧 그 책은 사라져버리고 맙니다. 아이는 모든 것을 잃었다고 절망하지만 책 속에서 얻은 지혜를 떠올리고 용기를 내어 책을 찾아 나섭니다. 아이는 마침내 온갖 책이 있는 곳에 다다르고, 책을 구해 도시로 돌아옵니다. 삭막했던 도시는 누구라도 책을 읽을 수 있고, 언제 어디서든 책을 읽을 수 있는 곳으로 변했습니다. 이제 책이 가득한 도시에서 사람들은 옛 꿈을 읽고 새로운 꿈을 나누게 되었답니다.
누리 과정 연계
의사소통> 듣기, 말하기, 읽기
사회관계> 사회에 관심 갖기
저자

이상희

저자이상희는여섯남매의병약한막내로태어나‘책읽는즐거움’그하나로힘든시간을견뎌왔어요.이제는글쓰고,책만들고,이렇게하면책을잘만들수있다고알려주고,책읽으면얼마나좋은지얘기하러다니고,책읽는도시와책읽는나라를만들자고부추기며뛰어다니느라아플틈이없어요.다리도튼튼,심장도튼튼해졌지요.『선생님,바보의사선생님』『은혜갚은꿩이야기』『이야기귀신』등의그림책에글을썼고,수많은외국그림책을우리말로옮겼으며,그림책이론서『그림책쓰기』와그림책에세이『이토록어여쁜그림책』등을펴냈습니다.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만약이세상에서책이사라진다면어떻게될까요?
책의소중함과책읽는도시의의미를알려주는그림책입니다.

만약도시에서책이사라진다면어떻게될까요?


시인이자그림책작가·번역가로활동하고있는이상희작가의아름답고시적인글에,진귀한상상력과새로운발상으로어린이뿐아니라어른독자에게까지두루사랑받는서현작가의그림이독특한화음을이루며‘책’이가진사회적의미를되새기고즐기는그림책입니다.
건물이들어찬도시가있습니다.그런데온갖것이다있는도시가이상하게도아름다워보이지않습니다.도시에는이야기도없고,꿈도없고,어른들은초라한말을주고받을뿐서로위로할말을알지못했지요.도시를비출글도마음을다독일노래도없었어요.도시는휘청거렸습니다.
모든것이암담하던어느날,한아이가놀라운것을얻었어요.바로도시에없는‘책’이란것이었어요.그속에는세상의모습과이치가담겨있고,글자로기록되어있기에사라지지않았지요.하지만한순간책이사라져버렸고아이는간절히원하면반드시찾을수있다는믿음으로책을찾는여행을떠납니다.마침내책읽는이를만나게된아이는온갖크고작은책이가득한곳으로가게됩니다.책을읽고또읽으며아이는책의의미와간직하는법을알게됩니다.아이는책과함께도시로돌아오고이제도시는누구라도언제어디서든책을읽을수있는곳,책읽는사람들이모인멋진곳이되었습니다.

책이없는도시,책을읽지않는도시는삭막하고소통이어려운사회입니다.

이그림책은모든책읽는도시를위한헌사로써만들어졌습니다.
도시란어떤곳일까요?그리고도시에책이없다면어떻게될까요?한번도생각해보지않았던물음입니다.작가는책이없는도시가어떻게될지를상징적으로노래하고있습니다.시골은산과들,바다,개울과강,나무와풀,반짝이는별,여기에깃들어사는새와곤충,동물들이있어우리들에게무한한아름다움과위로를줍니다.하지만도시는무엇으로자연을대신할수있을까요?높고빽빽하게들어선딱딱한건물속의수많은사람들과거대한도시는과연살아숨쉴수있을까요?이그림책은사람과도시를살게해주는것이바로‘책’이며,책읽는도시만이서로소통하고살수있는곳이라고이야기합니다.그림책의면지에는이그림책의주제가상징적으로나타나있습니다.앞면지에는잿빛도시의삭막한건물들이어둡게펼쳐져있고,뒷면지에는앞면지와동일한구조의건물이책이가득찬서가로들어차있지요.책을멀리하고책읽기를중요하게여기지않는사회는책이없는도시나마찬가지입니다.이그림책은‘책을읽지않는도시’는‘책이없는도시’나다름없으며,책이없는도시가얼마나삭막하고소통이어려운사회인지를알려줍니다.

세상의모습과이치를알려주는책,사람들을위로하고꿈을주는책

또한편으로는책이무엇인지를깊이들여다보게합니다.책은오래된역사와시인의꿈,생명의출현과소멸,옛이야기의지혜와삶의본질을알려줄뿐만아니라우리모습을비춰주고아픈마음을다독여줍니다.그리고이모든것이사라지지않도록글자로기록되어펼쳐읽을수있지요.어쩌면이시대의책은물과공기처럼주변에늘있기에그소중함을모르게되었을지모릅니다.하지만책이없다면서로위로할말한마디알수없고,초라한말을주고받을수있을뿐입니다.“아,책이란이런거구나.정말이지!”하고책의의미를곰곰생각하게해주는그림책이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