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감영 (양장)

강원감영 (양장)

$15.00
Description
조선시대 관아 건물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강원감영,
가장 번성했던 조선 후기 관아의 일상을 현대적 색채로 되살린 그림책
감영은 조선시대 각 도의 관찰사가 머물며 일하던 관청이다. 이 그림책에서는 팔도의 중심지에 있던 감영 중 오백 년 역사를 지닌 강원감영이 가장 번성했던 조선 후기의 일상이 펼쳐진다. 강원감영에 신임 관찰사가 부임해오는 장면을 시작으로 관찰사의 주요 업무를 살피면서, 감영의 중심 건물 선화당을 비롯한 여러 건축물들을 계절의 변화와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늘 새로운 이미지를 탐색해 온 최용호 작가가 세심한 드로잉과 마커 채색으로 강원감영의 오래 전 한 시절을 산뜻하게 그려냈다.

저자

최용호

글을쓰고그림을그린최용호작가는전라도광주에서태어났습니다.세종대학교회화과를졸업하고서울시립대학교디자인대학원에서일러스트레이션을전공했습니다.아주어린시절,공무원아버지의첫발령지원주에서지낸적이있습니다.그때부모님품에안겨강원감영담장길을거닐었겠지,생각해봅니다.『강원감영』그림책작업을하는동안감영뜰을자주걷고선화당을마주보았습니다.신선들의세계를본떠지었다는후원을걷다가담장곁의느티나무와도친해졌습니다.『세상에서가장따뜻한극장』,『태양의새삼족오』,『복타러간총각』등여러그림책에그림을그렸습니다.

출판사 서평

신임관찰사의부임장면을시작으로
강원감영의역할과건물을보여주는역사그림책

강원감영에는방촌황희,송강정철을비롯한수많은관찰사가머물며직무를수행했습니다.관찰사는임금을대리해지방을다스리는중요한직분이었으므로,팔도의감영은매우중요하고지엄한공간이었습니다.특히강원감영은다른지역의감영과달리1395년설치된이후1895년까지오백년동안이동없이원주에서그역할을수행했으며,이러한사실은지역민들의자긍심을드높였습니다.선화당은임진왜란때소실되었다가1667년중건된후그모습을고스란히간직하고있어조선후기관아건물의특징과아름다움을볼수있는귀한문화재입니다.

최용호작가는아주어린시절공무원아버지의근무지인원주에서잠깐지낸적이있습니다.지금은서울근교에서살고있지만이그림책을쓰고그리기위해강원감영이있는원주를자주찾았고,오랜기간공들여복원된강원감영뜰을걸으며그림책장면을구상했습니다.그림책장면마다곳곳을자세히,오래,바라본작가의눈길이느껴집니다.또지금은눈으로확인할수없는강원감영의옛모습들,이를테면감영주변모습이나과거시험을치르고기우제를지내는모습을재현하기위해역사적고증을거치고전문교수님께여러차례자문을받았습니다.이모든탐색이작가의상상을거쳐생동감있게구현되었습니다.

<강원감영>의그림은세심한드로잉을마커로채색해산뜻하고경쾌한느낌을줍니다.어린주인공우영이신임관찰사를기다리는설렘으로시작된첫장면은선화당의고요한정경을배경으로임기를마친관찰사를떠나보내고새관찰사를기다리면서끝이납니다.겨울에서봄,여름,가을,다시겨울로흐르는그림책속계절의흐름이관찰사의임기와맞물려자연스럽습니다.

줄거리

“자연을사랑하는마음이병처럼깊어
죽림에은신하고있었는데
임금께서8백리나되는
강원도관찰사직분을맡기시니
아아,임금의은혜는갈수록한이없다.
연추문으로들어가경회루남쪽문을바라보며
하직인사를드리고물러나니
옥으로된관직신표가행차앞에섰다.
평구역에서말을갈아타고흑수로돌아드니
섬강은어디인가치악산이여기로다.”
정철,<관동별곡>중에서

“어르신,영리어르신!저기멀리깃발이보여요!관찰사님행렬이보여요!”
“얘야,위험하니어서내려오거라.”
오늘은이곳강원감영에새관찰사가부임하는날입니다.
감영앞지물포집아들우영이는
이른아침부터나무위에올라가행렬을기다리고있습니다.

포정루앞에도새관찰사를보려고백성들이모였습니다.
취타대의음악소리가점점가까워집니다.

오늘은우영이가감영에종이를배달하는날,
새관찰사의소식이궁금해일찌감치집을나섭니다.
“감영에종이갖다드리고오겠습니다!”

-후략-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