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년 원주의 함성 (양장)

기미년 원주의 함성 (양장)

$15.00
Description
〈기미년 원주의 함성〉은 그림책도시가 펴낸 여섯 번째 원주역사그림책이다. 1919년 3월 1일, 경성 파고다공원에서 시작된 만세운동은 전국으로 번진 가운데 한 달 넘게 지속된 원주 삼일운동의 이야기를 담았다. 원주 부론면에 자리한 민족학교 노림의숙 졸업생을 시작으로 농민과 민중들이 한마음으로 떨쳐 일어나 일본제국주의에 항거한 의거의 전말이 펼쳐진다. 원주 삼일운동 100주년을 기념하여 펴낸 그림책으로, 강무홍 작가는 역사성이 묻어나는 강직한 문장으로 글을 썼으며, 원주 태생의 원혜영 작가는 판화 기법으로 100년 전 풍경을 새겨내어 의로운 함성을 생생히 들려준다.

저자

강무홍

저자:강무홍
경주에서태어나유년기를보냈고,원주와서울을오가며어린이청?소년책을쓰고있습니다.
역사와인문학에관심이많아인물이야기와역사이야기를여러권썼고도서관학?교에서인문학강의를하고있습니다.그동안《천사들의행진》《마법의두루마리》시리즈《우리가걸어가면길이됩니다》《까불지마!》,《집으로》등을썼고,《괴물들이사는나라》《새벽》《어린이책의역사》등을우리말로옮겼습니다.

그림:원혜영
강원도원주에서태어났습니다.중국과인도를오가며오랫동안판화공부를했습니다.
나무의무늿결과향기를사랑하며자연을닮은그림을그리고있습니다.
삼일운동당시원주지역정황과시민들의뜨거운마음을담으려애썼습니다.
쓰고그린책으로《나여기있어요》《딱하루만고양이》외에,《돌아온고양이》
《고구마할아버지조엄》《도깨비가데려간세딸》등에그림을그렸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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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1919년3월1일오후2시,
파고다공원팔각정에서"대한독립만세!"의함성이울리다

1919년3월1일,경성파고다공원에서시작된만세운동은삽시간에전국으로번져나갔습니다.구한말부터의병활동이활발했던원주에서도새로운기운이감돌았습니다.

원주시부론면노림의숙의졸업생한범우,
그의가슴에독립을향한겨레의꿈이피어나다!

원주에서최초로만세운동이일어난곳은부론면노림리에있는민족학교노림의숙이었습니다.소년한범우는졸업식에서왜놈들에게빼앗긴땅과나라를되찾아독립을이루겠다고다짐했습니다.3월27일,그는시국강연회를마치고귀가하던원주군군수오유영을붙잡고함께독립만세를부를것을요구하였으나군수는달아나고일본헌병은한범우를체포하였습니다.그는출옥한뒤1920년6월22일옥고의여독으로사망하였습니다.

마을마다들불처럼번지는원주의만세운동

또한4월1일닷새장이열리던날,횡성장터에서강달회와하영현,심의성이만세운동을일으켰는데그자리에서강달회와하영현이총에맞아사망하는사건이벌어졌습니다.동지의죽음을헛되이할수없다는뜨거운마음으로4월5일아침,부채고개에사람들이모여들었습니다.둔둔리에서박영하가,교향리에서김동선이,평장리에서는신현성과김흥렬이,의관리에서는김동혁이,장양리에서는심의성이마을사람들을이끌고이곳에서독립만세를외치며소초면사무소로행진하였습니다.이후에도만세운동은귀래면과지정면,건등면과부론면,호저면으로들불처럼번져갔습니다.

1945년해방의순간까지,일제의잔혹한탄압속에서도수많은독립투사들이나라를되찾으리라는희망을잃지않고목숨바쳐싸웠습니다.무너지면다시일어나고,짓밟으면더세차게일어났던이들의목숨위에우리가서있습니다.100년전원주에서,횡성에서,천안의아우내장터를비롯한삼천리방방곡곡에서조선독립만세를외쳤던그정신은우리겨레의앞날과민주주의의길을환히밝히고있습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