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페미니스트 (식민지 일상에 맞선 여성들의 이야기)

조선의 페미니스트 (식민지 일상에 맞선 여성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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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조선의 여성해방을 위한 페미니즘의 탄생!
식민지 일상에 맞선 페미니스트들의 삶에 대한 기록 『조선의 페미니스트』. 3·1 운동과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한국현대사에서 여성을 주제로 여성들의 삶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온 역사학자 이임하가 일제 강점기와 해방공간에서 식민지 일상에 맞서 저항하고, 여성들의 삶을 바꾸고자 노력한 페미니스트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해방 이후 결성된 조선부녀총동맹 등에서 활동했던 유영준, 정종명, 정칠성, 고명자, 허균, 박진흥, 이순금 등 일곱 명의 페미니스트들의 삶과 그들이 남긴 글을 통해 성차별이 가득한 세상에서 그들이 중요하게 생각했던 가치와 삶의 방식이 무엇이었는지 알아본다. 더불어 이들이 걸었던 길이 유럽 또는 미국의 페미니스트들이 걸었던 길과 어떻게 다른지, 식민지 경험이 얼마나 험난한 여정이었는지, 민족해방운동을 하면서 페미니스트로서 남성 중심 사회에 어떻게 개입하고자 했는지 살펴본다.
저자

이임하

현재성공회대학교동아시아연구소연구교수다.한국전쟁에관심을갖고공부하고있으며언제나여성들의이야기와역사를고민하고있다.쓴책으로는『이임하의여성사특강』,『10대와통하는선거로읽는한국현대사』,『10대와통하는문화로읽는한국현대사』,『10대와통하는한국전쟁이야기』,『해방공간,일상을바꾼여성들의역사』,『적을삐라로묻어라』,『전쟁미망인,한국현대사의침묵을깨다』,『계집은어떻게여성이되었나』,『여성,전쟁을넘어일어서다』,『한국여성사편지』가있으며,『동아시아와근대,여성의발견』,『일상사로보는한국근현대사』,『1970년대민중운동연구』,『왜80이20에게지배당하는가?』,『20세기여성,전통과근대의교차로에서다』,『죽엄으로써나라를지키자』,『전쟁의기억냉전의구술』,『동아시아의전쟁과사회』,『전장과사람들』,『전쟁속의또다른전쟁』등의집필에참여했다.

목차

머리말
설치고떠들고생각하고행동했던조선의페미니스트들
한국의페미니즘이란?
해방공간의페미니스트들

여남평등이룩하여평등조선건설하자!
유영준(劉英俊,1890~?)

부총위원장의주머니|안창호의친구|도쿄여의전시절|조선총독부의위생담론에개입하기|머리가다르냐!학식이다르냐!|경성여자의학전문학교설립활동|신여성혐오에말걸기|광산의반격,유영준을가르치다|유영준의재반격,우리가세상의주인이다|다른개념으로말하기|먼저사회제도에항의할일|천오백만의여성지도자
유영준의발자취와글

여성들이여!분노하라그리고경제적독립을쟁취하라!
정종명(鄭鍾鳴1896~?)

압박골의철쭉꽃과방울당나귀|3대로이어진항일운동|자활의길을찾아산파로거듭나기|성교육은불온한가?|10년을한결같이한반도구석구석에서강연하기|두가지결심-비혼여성으로살기,현실과맞서기|일상이된체포와구금|조선공산당재건설준비위원회,3년간의취조와구금|전향의유언비어|여성들이여!분노하라그리고경제적독립을쟁취하라!|여성해방론과여성운동론
정종명의발자취와글

사람이있고운동이있다
정칠성(丁七星,1897~1958?)

금죽과의이별|도쿄유학과변화된삶|섬세하고단호한기질|그녀의아들,이동수|‘붉은연애’를말하다|나의청춘,근우회여!|강연과『근우』편집|일제파시즘체제,여성운동을어떻게할것인가|해방뒤,부총부위원장의행보|국제무산부인데이와여성의날|내가생각하는신여성이란?|여성해방의길과무산여성
정칠성의발자취와글

우리자신의해방은우리의힘으로
고명자(高明子,1904~1950?)

천오백만여성의나아갈길|대구여자청년회,조선여성동우회,경성여자청년동맹을거쳐서|모스크바동방노력자공산대학유학|유일한여성공산당원|출옥뒤다시활동하다|강경에서의생활|해방공간에서의활동|조선의부녀운동은어리다|근로인민당부녀부장으로서의활동과학살
고명자의발자취와글

부인노동자에게해방의혜택이무엇인가
허균(許均,1904~?)

해방을맞은여성노동자의진솔한이야기|해방뒤,전평부인부를이끌다|작업장의일상바꾸기|근우회경동지회설립활동|조선혁명자동맹사건과철원독서반|서울고무공장동맹파업|혁명적노동조합
허균의발자취와글

십년감옥살이를빼면이제겨우스물세살이라니까요
박진홍(朴鎭洪1914~?)

호기심많은학생|동덕여고보동맹휴학과퇴학|RS협의회와독서회|용산적색노동조합활동|재판정에서의박진홍심리|이재유의탈주를도운‘그녀들’|경성트로이카,경성콤그룹과여성활동가들|길위에서의불온한사랑|부총문교부장으로살기|동회를여성들의자치기구로!
박진홍의발자취와글

여성대중은민족해방운동을위해열심히싸웠다
이순금(李順今1912~?)

이관술의동생|RS협의회와반제동맹경성준비위|조선공산당재건동맹|사회주의여성운동가를왜곡하다|여성사회주의자의사랑과연애|해방,남조선노동당부녀부장
이순금의발자취와글

부록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설치고떠들고생각하고행동했던조선의페미니스트들

‘경제적자주성을획득하라!’
‘문맹을퇴치하자!’
‘미신을타파하자!’
‘일제잔재를깨끗이쓸자!’

1945년12월22일,서울안국동풍문여고강당안은젖먹이를품에안은젊은어머니,머리희끗희끗한할머니,중년의부인,단발한여학생들로발디딜틈이없었다.이날1,000여명의여성이참석한가운데조선부녀총동맹결성식이열렸다.
조선부녀총동맹은선언문에서“어머니는!아내는!딸된사람은!부엌에서!농촌에서!거리에서!우리들이받아온모든부면에서의차별은세계어느나라를찾아보아도유례없는비분(悲憤)한것이었다.”라며여성차별에대한분노를터뜨렸다.그리고“과거조선에건설적인우수한조선여성의전통을존중하며앞날의조선에창조적인적극적여성이되자!”고선언했다.

이책은3·1운동과임시정부100주년을맞아한국현대사에서여성을주제로여성들의삶에깊은관심을가지고연구해온역사학자이임하의‘식민지일상에맞선페미니스트들의삶’에대한기록이다.
해방이후결성된조선부녀총동맹등에서활동했던유영준,정종명,정칠성,고명자,허균,박진홍,이순금등일곱명의페미니스트들의삶과그들이남긴글을통해이들이일제강점기와해방공간에서식민지일상에맞서어떻게저항하고어떻게여성들의삶을바꾸려고했는지에대한이야기를담고있다.
저자는조선의페미니스트들을통해성차별이가득찬당시세상에서그들이중요하게생각한가치와삶의방식이무엇이었는지알려준다.이를통해한국의여성해방을위한페미니즘이탄생한데에는충분한그나름의사상과역사성이있다는것을지적한다.현재한국의페미니즘은결코수입품이아니라일제강점기에저항한조선의페미니스트들과의연장선상에서바라봐야한다는것이다.
이와함께조선의페미니스트들이걸었던길이유럽또는미국의페미니스트들이걸었던길과어떻게다른지,식민지경험이얼마나험난한여정이었는지,민족해방운동을하면서페미니스트로서남성중심사회에어떻게개입하고자했는지를살펴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