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살려낸 우리말 (어린이와 생각하는 아름다운 우리말 이야기)

숲에서 살려낸 우리말 (어린이와 생각하는 아름다운 우리말 이야기)

$15.40
Description
즐거운 마음으로 찾아보는 251가지 우리말
- 숲을 밝히고 숲을 생각하는 우리말 이야기
이 책은 우리말을 하나둘 배우는 어린이들과 함께 우리말 뿌리와 결과 너비를 살피는 책입니다. 24가지 숲이나 우리 삶과 가까운 주제를 통해 우리말을 가르치지 않고 자연스럽게 들려줍니다.
저자는 교과서를 읽거나 한글을 뗀대서 ‘말 배우기’가 되지 않고, 생각을 넓히고 슬기를 빛낼 때에 비로소 ‘말 배우기’가 된다고 말합니다. 말을 배울 때에는 ‘낱말 하나하나를 지은 사람들이 살아오며 느끼며 겪은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은 넋’을 배우는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저자가 들려주는 꽃, 나무, 날, 놀이 등 24가지 우리말 이야기를 통해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은 우리말에 담긴 우리 겨레의 넋을 배울 수 있습니다.
저자

최종규

‘우리말꽃(한국말사전)’을짓는길을걷는다.〈말꽃짓는책숲,숲노래〉라는서재도서관을꾸리고숲살림을짓는다.‘보리국어사전’편집장을맡았고,이오덕어른이쓰고남긴글을갈무리했고,공문서·공공기관누리집을쉬운말로고치는일을했다.《쉬운말이평화》,《새로쓰는우리말꾸러미사전》,《새로쓰는비슷한말꾸러미사전》,《새로쓰는겹말꾸러미사전》,《이오덕마음읽기》,《우리말동시사전》,《우리말수수께끼동시》,《마을에서살려낸우리말》,《숲에서살려낸우리말》,《읽는우리말사전1·2·3》,《우리말글쓰기사전》,《시골에서살림짓는즐거움》,《시골에서도서관하는즐거움》,《시골에서책읽는즐거움》,《10대와통하는새롭게살려낸우리말》,《10대와통하는우리말바로쓰기》,《내가사랑한사진책》,《골목빛》,《자전거와함께살기》,《사진책과함께살기》같은책을썼다.

목차

머리말:흙에서자라고꽃처럼피어나는우리말이야기

1.꽃처럼피어날말
꽃망울·꽃몽우리·꽃봉오리

2.나무답게푸르게우거지는말
막대기·우거지다·작대기

3.날마다즐겁게나누는말
그러께·그제·글피·모레·이듬해·이제·이태·하루·해

4.놀이하며자라는말
구슬치기·노리개·소꿉·술래잡기·숨바꼭질·신나다·제기차기

5.동무들과아끼는말
길동무·너나들이·얘기동무·어깨동무

6.몸으로느끼는말
고추·목숨·살갗·숨결

7.물과같이맑은말
김·냇물·눈먹기·눈보라·샘·시내·실비·아지랑이

8.바다만큼드넓은말
갯벌·늪·못·뭍·물결·물고기·미세기·바닷가·소금밭

9.바람따라흐르는말
골골샅샅·돌개바람·바람맛·산들바람

10.밥을먹듯쓰는말
개수대·도르리·도리기·도시락·살강·샛밥·수저·접시

11.불씨로타오르는말
검불·꽁지불·땡볕·불바람·불볕·불씨·불티

12.빛깔고운말
곱다·빛이름·아름답다·아리땁다·어여쁘다·예쁘다·풀빛

13.생각하며살리는말
꿍꿍이·마음밭·생각주머니·셈·슬기·톺아보다

14.숲에서가꾸는푸른말
멧자락·삶터·온누리·우듬지·푸르다

15.어린이가사랑하는말
갓난쟁이·젖떼기밥·푸름이

16.옷자락에깃든말
마름질·매무새·바지저고리·빔·빨래·입성·차림새·천·치마저고리

17.이웃과어깨동무하는말
곁·동냥·한뎃잠·한솥밥

18.일하며웃음짓는말
두레·심부름·울력·일터·품앗이

19.집을짓듯튼튼히세우는말
가꾸다·꾸미다·둥지·마루·보금자리·섬돌·울타리·짓다

20.철들며살피는말
섣달그믐·설날·제철·철없다·큰보름·한가위

21.풀벌레노래하는맑은말
나물·남새·씨앗·푸성귀

22.하늘숨을쉬는말
미리내·파랑·파랗다

23.해님이드리우는따스한말
노을·해거름·해님·햇볕·햇빛·햇살

24.흙에서일구는구수한말
거름·고랑·논·두메·똥오줌·멧골·밭·시골·이랑·흙일꾼

맺음말:수수께끼놀이하자
붙임말:책에나온낱말뜻헤아려보기

출판사 서평

우리말을찾아보려는실타래를푸는이야기

저자는시골사람이말하는‘봄까지꽃’을학자들이‘개불알풀꽃’이라는이름으로말하는데,그이유가일제강점기무렵일본학자가학술이름으로‘개불알풀’이라는꽃이름을붙였기때문이라고말합니다.우리겨레는이꽃이름을‘봄까지피는꽃’이라해서그대로‘봄까지꽃’이라는이름을붙였다고말합니다.또우리겨레는풀을캐서먹을적에는‘나물’이라는이름으로불렀고,밭에씨앗을심어먹는풀을가리켜‘남새’라했으며,이둘을합해푸성귀라고불렀다고말합니다.그러나남새는중국말인채소로,푸성귀는야채라는일본말로불려지고있다고말합니다.이책은이런봄까지꽃,나물,남새,푸성귀등우리말을찾아보려는실타래를풀어나가는이야기를담고있습니다.
이책은도시문명과사회를들려주는우리말이야기가아니라숲과관련된우리말에담긴사람들의넋을들려주는이야기라도시어린이들에게어렵거나힘들게읽힐수있습니다.그래서이책말미에부모님과함께살펴보는‘책에나온251가지낱말뜻’을헤아려보는붙임말을넣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