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진실에 맞서 길 위에 서다 (민중의 카타르시스를 붓 끝에 담아내는 화가 홍성담 | 그의 영혼이 담긴 미술 작품과 글 모음집)

불편한 진실에 맞서 길 위에 서다 (민중의 카타르시스를 붓 끝에 담아내는 화가 홍성담 | 그의 영혼이 담긴 미술 작품과 글 모음집)

$19.52
Description
‘세월오월’의 원작 전체를 담아낸 작품집
『불편한 진실에 맞서 길 위에 서다』는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이후, 전시 불허 결정이 내려졌던 ‘세월오월’의 원작 전체를 담은 책이다. 저자 홍성담은 세월호 희생자들의 슬픔을 진정으로 치유하려면 그들이 삶과 죽음 경계에서 겪었을 고통을 상상하고 떠올려야 한다며 찰나의 고통 속에서 생명의 존귀함과 인간의 존엄성을 깨닫게 하는 그들의 모습을 한 폭의 그림으로 담아냈다.

사실 풍자 그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그는 국가의 운명이 파시즘으로, 독재로 흐를수록 풍자는 많아질 수밖에 없다며 정치인들을 견제하고 풍자하고 조롱하지 않으면 정상적인 민주주의가 불가하다고 강조한다. ‘금기사항’으로 소독되지 않은 천부적인 자유, 싱싱한 자연 그 자체의 자유를 원한다고 말하는 홍성담 화가의 글과 그림이 자유롭게, 때로는 위험천만한 모습으로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저자

홍성담

저자홍성담은조선대학교미술과를졸업하고다수의개인전과단체전에참여했다.주요작품으로는광주오월민중항쟁연작판화[새벽],환경생태연작그림[나무물고기],동아시아의국가주의에관한연작그림[야스쿠니의미망],제주도의신화연작그림[신들의섬],신문사진분석법에관한연작그림[사진과사의],국가폭력에관한연작그림[유신의초상],세월호연작그림[들숨날숨]등이있다.국제엠네스티가1990년‘세계의3대양심수’로선정,뉴욕의국제정치외교전문지[포린폴리시(ForeignPolicy)]가‘2014년세계를뒤흔든100인의사상가(thinker)’로선정했다.
지은책으로는《오월에서통일로》(청년사/1990년),《해방의칼꽃》(풀빛출판사/1991년),《사람이사람을부른다》(夜光社/일본도쿄/2012년),그림소설《바리》(도서출판삶창/2013년),《동아시아의야스쿠니즘》(唯學書房/일본도쿄/2016년),소설《난장》(에세이스트/2017년)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_나에게그림이란무엇인가

PART0
민중,미술,그리고걸개그림
-거대한서사를담은,민중과함께숨쉬다
동학-달빛에바랜눈물
백알바다로부터유민한하얀사람들의역사-까마득하게먼옛날의사람사는이야기

PART1
진실:세월호3년의기다림
-진실의숨통이트이고고통이사라지다-세월호참사기억프로젝트2.5[들숨날숨]
세월오월
2014년4월16일오전10시20분

친구와마지막셀카
마지막문자메시지-에어포켓
내몸은바다
내몸은바다3-기억교실
내몸은바다4-청와대의밤

김관홍잠수사-애들아이제그만일어나서집에가자
마지막숨소리
눈물
홍수
나는매일아침에유병언을만난다
비정상의혼1
비정상의혼2
욕조-어머니!고향의푸른바다가보여요2
똥의탄생


PART2
폭력:동아시아,그통한의역사
-동아시아의푸른바다위에떠있는세개의섬
제주4ㆍ3고
가화
신몽유원도
아바타2
오키나와야스쿠니-벼랑의출산
타이완야스쿠니-우상의숲
치란의밤
야스쿠니의미망
나는다시‘야스쿠니’의어둠속을걷고있다
봉선화1,여름
봉선화2,가을
봉선화3,겨울
봉선화4,5
야스쿠니와군위안부
야스쿠니와유슈칸
일본군복을입은자화상
간코쿠야스쿠니
야스쿠니와히로히토
천황과히로시마원폭
야스쿠니와마츠이히데오

PART3
예술가의사명:직설인가,풍자인가
-소독되어진표현의자유를거부한다
국민교육헌장을외우다
장발과미니스커트
말춤
백비(白碑)
바리깡이지나간길
산업화의아버지
부자되세요
대한민국대문이몽땅타버린날
향불
뜸뜨기
검은장막

검은눈물1
검은눈물2
고무장갑
장화와군화
용산에서불바다를보다
던지다
보다
나누다
소잔등
해와달
사대강레퀴엠-삽질소나타
우먼록밴드[어쩔시구]
김기종의칼질
골든타임,출산그림에관한비망록
꽃노리

PART4
파괴:불편한진실을찾으려길위에서다
-파괴는부조리와함께자란다
안개를뿜다
괴물을만나다
별똥별이떨어지다
인간이다
날개를찾고싶다
어둠이깔리다
새하얗게되다
쓰레기벽을만나다
한을풀어주다
날개를덮고잠들다
도시에들다
거대한눈은분노한다
다시눈을뜨다
날개를찾아떠나다
모두떠날때가되었다
소리를찾다
돌아오다
포구에서만나다
사라지다
애국심이빗나가다
그날이후
핵-거룩한식사

PART5
촛불:광장에모인사람들
-하나의촛불이모여세상이변하고
낳을생(生)
환경의위기와평화의위기,그대안으로서농경문화
사람이하늘이다-북한공작원김평원

합수윤한봉
아스팔트
참여시대
촛불1
촛불2
촛불3

출판사 서평

2017년현재그보다더처절하고진지하고적나라하게
세상의아픔과상처,인간의원초적욕망을표현하는화가는없다!
“예술가에게가장비굴한순간은자존심을버리는순간이다.”

문화계블랙리스트작성이후전시불허결정이내려졌던[세월오월]의원작전체가3년만에돌아온세월호와함께드디어대중들앞에그모습을드러냈다.[세월오월]은2014년4월16일온국민을비통에빠지게만들었던세월호사건후한달간의작업끝에완성되었다.하지만박근혜전대통령을‘풍자’해주목받은동시에유형ㆍ무형의탄압을받으며줄곧원작전체가공개되지못하고부분이미지만잘려서그모습을드러낼수밖에없었다.풍자를풍자로받아들이지못하고표현의자유를쇠사슬로채운블랙리스트사태의희생양이되었던것이다.
저자는세월호희생자들의슬픔을진정으로치유하려면그들이삶과죽음경계에서겪었을고통을상상하고떠올려야한다며찰나의고통속에서생명의존귀함과인간존엄성의깨닫게하는그들의모습을한폭의그림에담아냈다.청년시절,1980년오월민중항쟁에직접참여했고‘광주학살진상규명’에청춘을다바친그의모든경험은세월호사건을더욱더외면할수없게만들었다.그는국가폭력과싸우는것이그인생의목적이고약속이라며,인간의생명과존엄을위협하는모든악에저항하는것이자신의그림이해야할일이라고말한다.

사실풍자그림을별로좋아하지않는다는그는국가의운명이파시즘으로,독재로흐를수록풍자는많아질수밖에없다며정치인들을견제하고풍자하고조롱하지않으면정상적인민주주의가불가하다고강조한다.‘금기사항’으로소독되지않은천부적인자유,싱싱한자연그자체의자유를원한다고말하는홍성담화가의글과그림이자유롭게,때로는위험천만한모습으로이책에고스란히담겨있다.
예술가는항상사회적금기와터부를마음껏넘나들어야한다고생각하는그는이렇게말한다.

그림은나에게‘도구’다.
가난하게나마나를먹고살게만드는직업이다.
또한내가기어코하고싶은말을대신표현하는도구다.

그림은나에게‘무기’다.
저무참한권력들은항상법을앞세우고뒤에서우리등에총과칼을박았다.
그림은그들의음모를폭로하고,그들의민낯을드러내게만드는무기다.
그림은진실을파괴하는온갖야만에저항하는지극히단순한내언어일뿐이다.

제주4ㆍ3사건,광주오월항쟁,유신독재시절,세월호사건,위안부문제,일본의야스쿠니신사,촛불집회등을이야기하며대한민국의과거와현재,그리고미래까지엿볼수있게해주는이책은이시대를함께견뎌내고있는많은사람들이때로는공감하고,때로는분노하며빠져들게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