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미술관 (잠든 사유를 깨우는 한 폭의 울림)

생각의 미술관 (잠든 사유를 깨우는 한 폭의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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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미술관에서 만나는 철학
한 폭의 그림에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는지 어떻게 알아낼 수 있을까. 『생각의 미술관』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미술 작품에서 발견한 하나의 단서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다양한 모습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미술 작품과 인문학을 여러 각도에서 꾸준히 접목해온 저자 박홍순은 이 책에서 ‘그림을 보고 가만히, 생각에 꼬리를 무는 과정’ 자체를 철학이라 정의한다. 그리고 수많은 철학자의 난해한 개념을 외우는 데서 벗어나 독자 스스로 자유롭게 사유하는 길을 안내한다.

저자 박홍순은 이 책에서 ‘그림을 보고 가만히, 생각에 꼬리를 무는 과정’ 자체를 철학이라 정의한다. 그리고 수많은 철학자의 난해한 개념을 외우는 데서 벗어나 독자 스스로 자유롭게 사유하는 길을 안내한다. 그 길에서는, 전시회에 변기를 내놓고 《샘》이라고 이름 붙인 뒤샹과 소설《1984》의 작가 조지 오웰이 연결되며, 다림질하는 여인을 그린 로트렉의 작품이 커피농장의 인권으로까지 확장되기도 한다.
저자

박홍순

저자박홍순은반복되는일상에치여살다문득내삶에어떤의미가있기는한건지,지금내가잘살고있는지궁금한사람들을위해글을쓰고강연을한다.인문학이그들에게성찰의시간을되돌려주는친근한벗이되기를바라며평범한일상에철학적사유를밀착시켜왔다.
저서에《미술관옆인문학》(1·2),《사유와매혹》(1·2),《히스토리아대논쟁》(1~5)을비롯해《저는인문학이처음인데요》,《헌법의발견》,《말의전쟁》등이있다.그림이선사하는충격을통해철학에무관심한사람들의마음을흔들고지성을자극하고자《생각의미술관》을썼다.

목차

저자의말:생각하는사람이되기위하여

Chapter1.변화를생각하는사람
붓을든철학자가있었다
같은강물에두번발을담글수없다
오늘같은내일을기대하지말라

Chapter2.무지를생각하는사람
확실하다고확신할수있는가
내가아는것은오직내가모른다는것뿐
세상만사를의심하라

Chapter3.기호를생각하는사람
이게진짜파이프라면불을붙여보시오
이미지는현혹하고당신은미끼를문다
언어의감옥에서탈출하는법

Chapter4.관계를생각하는사람
나와상관없는일은하나도없다
수도꼭지를틀때마다국가와만난다
영화관에서당신은안전한가

Chapter5.모순을생각하는사람
날마다살며날마다죽는인간
너는나를부정하라,나도너를부정할테니
팽팽한갈등속에역사는나아간다

Chapter6.개별성을생각하는사람
정말로머리빗보다침대가중요한가
이세상에‘산’이라는산은없다
함부로뭉치거나함부로소속되지말라

Chapter7.욕망을생각하는사람
쾌락이정신병이던시절
나의초상화를정숙하게그리지마세요
왜성욕에만시민권을안주는가

Chapter8.비정상을생각하는사람
당신은닭을어떻게먹습니까
정상과비정상의경계는누가정할까
거인이되어세상을내려다보라

Chapter9.예술을생각하는사람
단서는멀지않은곳에있다
무의식이외치는소리
예술이발을달고땅을딛다

Chapter10.세계를생각하는사람
24시간은평등하지않다
누가시인을빼앗아갔는가
철학의힘을한번믿어본다면

출판사 서평

“가장쉬운철학은미술관에있다!”
생각하는사람이되기위한그림사용법

시각으로들어와생각으로움튼다!
철학의길에놓인그림의이정표들


‘내가과연잘살고있는건가.’
수많은타인의시선에갇힌채먹고살기바쁜일상의반복속에서문득궁금할때가있다.무엇을위해,이렇게살고있는가.한번뿐인인생에한순간이라도온전히나자신으로돌아가,내면의목소리에귀를기울이고싶을때가있다.답답한생각의벽을허물고싶을때가.

철학이필요한순간은그렇게느닷없이찾아온다.복잡하고까다로운이론을알기위해서가아니라,나자신과세계에대한본질적인갈증을해소하기위해인류는철학적사유를축적해왔다.인간으로태어나필연적으로마주치는그질문들을피하지않는사람만이자신과세계를조금씩앞으로나아가게한다.

철학을만날때,미술은친절한안내자가된다.좋은그림은시각으로들어와생각으로움트기때문이다.이책은특히‘붓을든철학자’라불리는르네마그리트로부터생각의가지를뻗는다.그리고이어서마주치는여러화가들이하나씩생각의잎을피우게한다.그자취를따라가다보면,밑줄치거나외우지않았는데도어느덧품에안긴생각의열매를발견할수있을것이다.

모든철학은한때미술의연인이었다!
그림을따라확터지는생각의물꼬


마그리트의《새를먹는소녀》를보면서우리나라의치킨소비량을걱정해본적이있는가?드가의《허리를숙인발레리나》를보면서“사랑이어떻게변하니?”라는영화대사를떠올려본적이있는가?피카소의그림들을보다문득,‘너자신을알라’던소크라테스의말이연상되지는않던가?

아름답고신비로운미술작품을앞에두고무슨뚱딴지같은소리냐고할수도있다.그런데화가들은예부터선과면과색을통해생각보다많은‘단서’를그림안에숨겨놓았다.그단서들은비교적노골적일수도있고,어느정도뚜렷한힌트를주기도하며,전혀생각지도못한반전과복선을예고하기도한다.마치추리소설처럼.

그렇다면한폭의그림에얼마나많은이야기가담겨있는지어떻게알아낼수있을까.《생각의미술관》은우리에게잘알려진미술작품에서발견한하나의단서가우리가살아가는세상의다양한모습으로확장되는과정을보여준다.미술작품과인문학을여러각도에서꾸준히접목해온저자박홍순은이책에서‘그림을보고가만히,생각에꼬리를무는과정’자체를철학이라정의한다.그리고수많은철학자의난해한개념을외우는데서벗어나독자스스로자유롭게사유하는길을안내한다.그길에서는,전시회에변기를내놓고《샘》이라고이름붙인뒤샹과소설《1984》의작가조지오웰이연결되며,다림질하는여인을그린로트렉의작품이커피농장의인권으로까지확장되기도한다.

한장의그림이철학적사유의소중한텍스트가되는과정을지켜보며,훌륭한화가는‘한폭의철학’을그리는사람이라는것을알게될것이다.그리고모든철학은미술의연인이라는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