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언니, 여성을 말하다 (마흔에 찾은 내 삶의 언어)

교회언니, 여성을 말하다 (마흔에 찾은 내 삶의 언어)

$12.20
Description
엄마, 사모, 번역가라는 1인3역의 인생이 찾아 나선 ‘자기 이름’과 ‘자기 언어’
여성 그리스도인에게 용기가 되고 위로가 되는 ‘언니의 조언’
‘엄마’와 ‘목사 사모’의 굴레에 갇히지 않고, 자신의 이름을 찾아 나선 마흔 살 여성의 이야기! 교회에서는 ‘기 센 여자’, 여성학과에서는 ‘보수적인 여자’라는 소리를 들으며 늘 경계에 머물 수밖에 없었던 저자가, 흔들리고 상처받으면서 비로소 자신의 삶을 찾아가기까지의 질곡의 세월을 담담하게 들려준다. 유산과 사산의 슬픔, 공부하는 남편을 뒷바라지하면서 가사뿐 아니라 생계까지 책임져야 했던 고된 6년, 우리말과 영어 사이에 ‘끼인’ 존재인 번역가의 고민, ‘목사 사모’에 쏟아지는 눈길 및 기대와의 불화 등을 가감 없이 풀어놓은 까닭은, 비슷한 문제로 끙끙대는 이 땅의 여성 그리스도인에게 “너만 그런 게 아니야”라는 한 마디를 건네기 위함이었다. 위선과 착각에서 깨어나 진실된 신앙인의 삶을 살기 위해 분투하는 ‘언니’의 여정 그 자체가 독자를 각성하게 하는 자극제인 동시에 진심 어린 위로다.
저자

양혜원

서울대불문과를졸업하고수년간기독교서적전문번역가로일했다.이화여대대학원에서여성학석사를수료했으며미국ClaremontGraduateUniversity에서종교학석사및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일본난잔종교문화연구소에서객원연구원으로연구활동중이다.지은책으로《유진피터슨읽기》(IVP),《교회언니,여성을말하다》,《교회언니의페미니즘수업》(이상비아토르)가있고,《페미니즘시대의그리스도인》(IVP)과《사랑하며춤추라:예수의삶을살아낸어른들의이야기》(신앙과지성사)를공저했다.옮긴책으로는《현실,하나님의세계》를제1권으로하는유진피터슨의영성신학시리즈,《동성애에대한두가지견해》,《인간의번영》,《마침내드러난하나님나라》,《나는왜그리스도인이되었는가》(이상IVP),《예수원이야기》,《이디스쉐퍼의라브리이야기》(이상홍성사)외다수가있다.《너를사랑하기때문에》와《토비아스의우물》로제19회기독교출판문화상어린이부문번역상을수상했다.

목차

먼저읽은이의말
2판서문
프롤로그_여자로산다는것

1부내이름을찾아여행하다
살아온시간,살아야할시간/생명의무게/지금,여기의것들/경계인의시선/여성학이뭐기에?/머리로하는공부,마음으로하는공부

2부정의로운사랑을갈망하다
자기경계를익힌사랑/내삶의지도를다시그리기/부부는무엇으로사는가?/가족안에서정의찾기/잘싸우자/목사의아내가할일/성경적가정은기능적가정?

3부진리안에서자유를얻다
욕망의맨얼굴바라보기/최선의묵상/익숙한곳과의이별/선택앞에선우리의고민/성에대해궁금한몇가지/엄마는여자의천직?/관심인가오지랖인가?

4부그리스도인,부끄러움을배우다
하나님의번역가들/고객대우,사람대우/현장,현장,현장/우리에게필요한‘성장통’/어디에서서세상을보는가/참으로인간적인교회

에필로그_나자신이내인생의답이되는것
주(註)

출판사 서평

“마흔이넘어나를붙잡아준두개의축이보였다.
저마다의이름으로부르시는하나님과
주체적인여성으로살수있도록생각을훈련시켜준여성학이었다!”
-엄마,사모,번역가로사는마흔살여성의자기이름찾기

지금은종교여성학자로돌아왔지만,엄마와사모와번역가라는1인3역을감당하며치열하게살았던때의이야기로,같은제목으로출간되었던것을재출간한것.이책은월간<복음과상황>에연재하며,개인적인아픔부터남편과의갈등,번역자의고뇌,교회에대한비판적인생각을솔직하게풀어냈다.<복음과상황>역사상최장기간(3년)연재물중하나로꼽히는이연재에는같은문제로고민하는여성독자의공감뿐아니라남성독자의관심도뒤따랐고,마침내이들의성원에힘입어한권의책으로엮여져나오게되었다.

저자는교회에서'기센여자',뒤늦게진학한대학원의여성학과에서는'보수적인여자'라는소리를들으며늘경계에머물수밖에없었다.한국어와영어사이에끼인번역가의일도경계에서서언어를다루는일이었다.이책에는그처럼경계에서서흔들리고상처받으면서비로소자신의삶과‘언어’를찾아가기까지의이야기가담담하게펼쳐진다.유산과사산의슬픔,공부하는남편을뒷바라지하면서가사뿐아니라생계까지책임져야했던고된6년,우리말과영어사이에'끼인'존재인번역가의고민,‘목사사모’에쏟아지는눈길및기대와의불화등을가감없이풀어놓는까닭은,비슷한문제로끙끙대는이땅의여성그리스도인에게“너만그런게아니야”라는한마디를건네기위함이었다.위선과착각에서깨어나진실된신앙인의삶을살기위해분투하는‘언니’의여정자체가독자를각성하게하는자극제인동시에진심어린위로다.

저자는목회자의사모이면서여성학도였다.목회자의사모와여성학이라니,어울리지않는조합처럼보인다.하지만‘사모’로불릴일이없었다면여성학을시작하지않았을지도모른다.생애처음으로남편에게붙어다니는부수적인존재가되어버린현실에답을찾기위해여성학을공부하기시작했고,그공부는지금도계속되고있다.하나님을전통적으로부성적인존재로보는기독교와여성학은서로부딪치기도했지만,존재하나하나의이름을부르시는하나님과여성으로서의경험을설명할수있는언어를제공한여성학은저자가자신이누구인지를알아가는데가장중요한요인이되었다.

저자는마흔이되어서야인생에감을잡을수있었다고고백한다.그녀에게마흔은살아온시간을밑거름삼아앞으로살아야할시간을위해새틀을짜는시기,낡은지도를버리고새지도를그려야할시기,노추(老醜)하지않기위해욕망을평생달래가며다스려야함을깨닫는시기였다.인생의하프타임에서보여준삶에대한정밀하고사려깊은관찰은우리모두에게,특별히자기인생의의미를발견하고자기가살아가는세계를설명해줄언어를찾는이들에게깊은공감과함께방향을제시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