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위한 길, 걸어야 할 길

걷기 위한 길, 걸어야 할 길

$12.22
Description
살아오는 동안 길에서 만난 벗들과
대화하는 마음으로 써 내려간 열아홉 편의 편지
“인생은 길이다. 길을 떠난 삶은 상상할 수 없다. 어떤 때는 환히 열린 길을 콧노래를 부르며 걷지만, 어떤 때는 막힌 길 앞에서 울기도 한다. 갈림길 앞에서 서성일 때도 많다. 어느 길을 택하느냐에 따라 삶의 내용이 갈린다. 초대교회 교인들의 별명은 ‘그 길을 걷는 사람들’이었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예수의 길을 나의 길로 삼아 살아가는 것이다.” 예수를 ‘길’이라고 고백하는 사람은 많으나, 언제부턴가 ‘걷기 위한 길’이 아니라 ‘바라보고 찬탄하고 경배하는 길’로 변해 버린 ‘그 길’에 대해 다시 생각한다.
(이 책은 《길은 사람에게로 향한다》라는 제목으로 2007년에 출간된 바 있다.)
저자

김기석

딱딱하고교리적인산문의언어가아니라“움직이며적시에도약하는언어,기습과마찰로낡은세계를깨뜨려여는”시적언어로우리삶과역사의이면에서지속되고있는구원의이야기를들려주는설교가.시와산문,현대문학과동서고전을자유로이넘나드는진지한글쓰기와빼어난문장력으로신앙의새로운층들을열어보이되화려한문학적수사에머물지않고질펀한삶의현실에단단하게발을딛고서있다.그래서그의글과설교에는‘한시대의온도계’라할수있는가난한사람들,소외된사람들,아픈사람들에대한따듯한시선과하나님이창조한피조세계의표면이아닌이면,그너머를꿰뚫어보는통찰력이번득인다.
감리교신학대학교와동대학원을졸업하고청파교회전도사,이화여고교목,청파교회부목사를거쳐1997년부터청파교회담임목사로사역하고있다.《버릴수록우리를자유롭게하는것들》,《가치있는것들에대한태도》,《김기석목사의청년편지》,《삶이메시지다》,《흔들리며걷는길》,《기자와목사,두바보이야기》,《끙끙앓는하나님》,《죽음을넘어부활을살다》외다수의책을저술했으며,《예수새로보기》외다수의책을옮겼다.

목차

재출간에즈음하여
들어가는말:스스로길이된사람

1부서로의몸을적시는작은몸짓
메마른가슴에봄의온기를
서있는삶의자리에서
함께가는길
걸음을멈추지않는이유

2부사람다움의꽃이피도록
서러움마저부둥켜안고
자유를향해길을떠날시간
불이익을감수하며걷는길
인생은여인숙

3부자유롭게부는바람처럼
불의한세상을이길힘
용서를다시생각하다
슬픔에게희망을말하는법
삶의방향을모색할시간
본래자리로돌아가는지름길

4부창날위를걷듯조심스럽게
사랑의레가토
소외를극복하는길
칸트의저녁산책,하이데거의숲길
영원의문턱으로데려가는뱃사공

나가는말:걷기위한길,걸어야할길
주(註)

출판사 서평

살아오는동안길에서만난벗들과
대화하는마음으로써내려간열아홉편의편지
예수를믿는다고고백하는사람들은너나할것없이예수를‘길’이라고고백한다.그런데‘예수의길’이‘걷기위한길’이아니라‘바라보고찬탄하고경배하는길’로변해버린건언제부터일까?교회가지탄의대상이되어버린시대,‘그길’에대해다시생각한다.

지금우리앞에놓인길
저자가서문에쓴대로“인생은길이다.길을떠난삶은상상할수없다.어떤때는환히열린길을콧노래를부르며걷지만,어떤때는막힌길앞에서울기도한다.갈림길앞에서서성일때도많다.어느길을택하느냐에따라삶의내용이갈린다.”이땅에서살아가는모든사람에게해당하는이야기지만,그리스도인에게‘길’이라는단어는유독특별한의미가있다.기실예수를믿는다는것은예수가걸어가신길을나의길로삼아나도걸어간다는뜻이다.그래서초대교회교인들은‘그길을걷는사람들’이라는별명으로불렸다.이책에실린글은현재를사는우리가‘그길’을어떻게걸어야하는지보여준다.저자는시와소설,동서고전을넘나들며우리의일상과주변풍경,사회현안을돌아보며진지하게삶의방향을고민하고성찰한다.살아오는동안길에서만난벗들에게편지하듯따듯한문체로써내려간열아홉편의글에는강요하지않는깊은울림이있다.

다시‘그길’을이야기하는이유
《걷기위한길,걸어야할길》이라는제목으로재출간된이책은원래2004년3월부터2006년6월까지《기독교사상》에〈김기석의하늘·땅·사람이야기〉로연재했던글을엮은것이다.무려15년도더전에잡지에연재했던글이고,연재가끝난이듬해에책으로엮은바있는원고를다시세상에내놓는이유는저자가그당시에고민했던문제가크게바뀌지않았고,상황은오히려더나빠졌기때문이다.하나님과사람사이,사람과사람사이에다리를놓는자로부르신주님의부르심을까맣게잊고,덩치만키워힘을과시하는교회들이세상의고통에눈감고차별과배제에앞장서는현실앞에서,교회가세상의근심거리로전락한참담한이시대야말로모두가함께걸어가야할길을다같이고민하고지금우리가올바른방향으로걷고있는지진지하게돌아볼때다.

*이책은《길은사람에게로향한다》라는제목으로2007년에출간된바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