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미로 책의 지도 (텍스트 숲에서 길을 잃은 당신에게)

책의 미로 책의 지도 (텍스트 숲에서 길을 잃은 당신에게)

$13.50
Description
한 권의 책이 아니라 ‘책의 세계’를 유영하며 자신만의 시각을 구축하라!
- 생각하는 그리스도인, 책과 신앙의 이중주를 위한 안내서
눈이 어두운 그리스도인이 얼마나 위험한지는 최근 사회 불안을 증폭시키는 일부 기독교 단체와 교회를 통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그들의 확증 편향은 오히려 그들이 그토록 간절히 바랐던 전도의 문을 막고 있다. 강하고 확실하게 믿을수록 대중의 지지는 철회되고 있다. 비상구는 있는가? 《책의 미로 책의 지도》는 사태의 근원을 간단하게 파악한다. “한국의 기독교는 무교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서 신앙의 발현이 정서적이고 제의(祭儀)행위적 양상으로 쏠렸다. 그래서 지성적 요소나 특징은 기독 신앙의 본연적 자태와 아무 상관이 없는 것으로 인식하는 풍토가 오래전부터 기독교에 뿌리를 내렸다.” 생각 없이 감정이나 행동이 앞서는 신앙으로는 최근 같은 사태를 반복해서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이제라도 근본 없이 뿌리내린 풍토를 부단히 걷어 내야 한다.

이를 위해 《책의 미로 책의 지도》는 ‘사고(思考) 훈련관’을 소개한다. 한 권의 책을 치밀하게 읽어 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여러 책을 분류하고 묶어 내는 작업을 생활화하면, “거기서 습득한 사고 훈련으로 책을 매개로 하지 않은 관념들까지도 능숙하게 다루게 된다”라며 독서의 미덕을 강조한다. 1부 “책의 미로”에서는 40여 년간의 독서 편력을 바탕으로 책을 읽는 이유와 책을 읽는 방도, 책의 분류 등을 차례로 서술한다. 그러고 나서 그리스도인의 성숙을 촉발하는 책 읽기를 ‘관계’와 ‘질문’의 측면에서 조명한다. 마지막으로 “한 권의 책”에서는 왜 성경과 다른 책들을 함께 읽으면 좋은지 소개한다. 2부 “책의 지도”는 1부의 안내대로 책을 읽고 파악하면 자연스레 따라오는 결과가 무엇인지 보여 준다. 주제별로 모인 책 목록은 저자의 관심과 취향을 반영한다. 당연히 독자에 따라 주제와 목록은 얼마든지 확장 가능하며 마땅히 그래야 한다. 느리지만 한국 그리스도인들의 서가에 자신만의 목록이 쌓이면 눈이 밝은 그리스도인이 그만큼 늘어날 것이며, 그때 비로소 기독교의 진리는 모두의 진리로 세상에 전해질 것이다.
저자

송인규

서구의신학이론보다성경본문에천착하여자신이치열하게고민하고씨름해온신학적,신앙적이슈를글쓰기에담아내는생활신학자이다.건국대학교에서축산학을,총신대학교와미국칼빈신학교에서신학을,시러큐스대학교에서철학(Ph.D)을공부했다.한국IVF총무를역임했고,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조직신학교수이자새시대교회설교자로사역했으며,한국교회탐구센터소장으로있다.
저서로는《나의주나의하나님》,《세마리여우길들이기》,《예배당중심의기독교를탈피하라》,《새로쓴기독교,세계,관》(이상IVP),《평신도신학1,2》(홍성사),《성경의적용》,《분별력1,2》(이상부흥과개혁사)등과다수의성경공부교재가있다.

목차

들어가며책에관한책을선보임

책의미로

책집의탄생
-나는책을모으면서도동시에경계한다.

책의호출
-책을집어드는이유가늘같지는않았다.

독서의묘수
-내가경험한바로는세가지가중요하다.

분류의미덕
-책은무리짓기를좋아하지만,스스로움직이지는않는다.

균형의추
-때로는작은책들로중심이잡힌다.

물음의순환
-책은답을주면서또다른질문을던진다.

한권의책
-‘그책’을제대로읽으려면수많은‘책들’이필요하다.

책의지도

‘크리스천마인드’에관한책읽기
-한국그리스도인은왜생각하지않을까.

세계관에관한책읽기
-당신이보는세계는이미당신안에있다.

영성에관한책읽기
-오해를풀고이제는훈련해서길러야할역량이다.

학문과신앙에관한책읽기
-진리는진리로수렴한다.

‘책중의책’에관한책읽기
-성경을외롭지않게,더가깝고정확하고풍성하게.

출판사 서평

책과씨름하며만나는독서의진경
앞서길을찾은이의독서편력을따라

《책의미로책의지도》는저자의독서편력을아낌없이들려준다.그과정을따라가는독자는‘성공담’이아니라‘우여곡절’을발견한다.그러면서비슷한경험에안도하고,저자가먼저걸어본길을만나면‘아,저렇게하면되겠구나’하고자신의내일이그려진다.그만큼생생하고격의없다.이렇게저렇게해야한다는주장보다는“내가먼저해보니이렇더라”라며손을내미는식이다.그래서책속에서자주길을잃는독자라면어렵지않게공감하며따라갈수있다.
하지만얇은책두께에비해그길이마냥가볍거나녹록지는않다.저자의책읽기가통과해온세월의깊이가그만큼깊은까닭이다.40여년의독서편력을압축해놓은터라행간에서린번민과우회는곱씹고또곱씹을만하다.돌아보니간단하게보일뿐이다.그러니그시간을단숨에내달려읽을수있는건행운이다.책을읽는이유에서시작해책을읽는방도,책의분류,책의균형,책과의대화까지세세하고도단정하다.물론모두가알듯이이해와실천은별개문제이다.저자의제안에실제로따를독자가얼마나될지는미지수이다.하지만분명한것은책제목처럼책의미로를통과한사람만이자신만의지도를손에쥘수있다는사실이다.
저자는2부“책의지도”에서자신이오랫동안갈고닦아완성한지도다섯장을선보인다.그의이력이말해주듯그의책지도는기독교의핵심을관통하되그의관심을반영하고있다.다소오래된책부터최근발행된서적까지머리를맞대고어깨를겨루는모습이아름답다.책은읽히지않는이상발굴되지않은원시화석이나고대보물처럼가치를입증하기가어렵다.하지만누군가의지도에등재되는순간,많은이들이그책을발견하게되고,책의잠재력만뒷받침된다면더많은사람의지도에도오른다.2부에실린책들이아름다운이유는더많은이들의지도에오를가능성이큰책들이기때문이다.
어떤사람은2부의목록을그대로저장하겠지만,바라기는목록을가감하여자신만의목록에추가하거나새로운목록의시작으로삼으면좋겠다.이책의미덕은책읽기의답을주기보다는길을알려주는데있다.저자의길을따라가며자신의길을그려보는데있다.아직책의미로에갇힌채제길을열심히찾고있는독자가있다면,작은실마리라도발견해서자기길을찾아자신만의지도를그려나가면좋겠다.
최근에철수한책이있는가.그속으로길이잘나지않았던이유는책탓일수도있다.쉽게걸음을들이기에입구문턱이너무높았거나,어렵사리들어가도미로같은골목들이어지럽게이어져길을잃기에십상이었을수있다.세상친절한영상콘텐츠와달리책은자꾸끈기를요구한다.높다란고개를넘으면빛이없는동굴이나오고,기껏빠져나오면건널수없는물이가로막는다.그렇게책에서철수한다.책은미지의폐허로남는다.그런데안내자만있었다면어쩌면그책을통과했을지모른다.그랬다면당신의지도는그만큼넓어졌을것이다.노련한안내자가필요한당신에게《책의미로책의지도》는손을내민다.나를따라오라고,나도그만큼헤맸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