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된 각인 (우리가 교회라고 오인하는 12가지 모습)

위조된 각인 (우리가 교회라고 오인하는 12가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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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교회 안의 거짓말》에 이은, 두 번째 한국 교회 탐사 보고서
책상머리 비평을 넘어 현장에서 캐낸 고민과 날 선 돌파구
현재 한국 교회는 사면초가다. ‘세상의 빛’이라는 자기 인식은 자가당착에 가깝다. 교회는 원래 그런 곳이 아니며, 과거 ‘언젠가’ 교회는 환히 빛났다고 토를 달아도 아무 소용없다.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는다. 오히려 되묻는다. “지금 교회가 그렇지 않은데, 원래 교회는 그렇지 않다는 말이 무슨 소용인가. 교회가 말하는 그 교회는 지금 대체 어디에 있단 말인가.”
교회는 교회를 잃었다. 누구의 착오도 아닌, 교회의 잘못이다. 다수가 교회를 오인한다면 누가 오인하게 했는지 당연히 물어야 한다. 그 손가락은 자연스레 교회 자신을 향한다. 교회가 교회를 되찾으려면 다른 곳이 아니라, 교회를 들추어 봐야 한다. 뼈아프지만 그럴 때 미미한 불씨라도 찾을 수 있다. 《위조된 각인》은 교회에서 그 불씨를 되살리려는 몸부림이다.
과연 가능할까? 너무 비장해질 필요는 없다. 성경은 돌들로 소리치게 하고, 돌들로 아브라함의 자손을 만들 수 있는 분이 하나님이라고 이야기한다. 오래된 교회는 자신만이 길이며 빛이라고 강조하지만, 생활로 증명되지 않는 말은 늘 새로운 돌들의 증언으로 대체되었다. 교회 ‘안’에서 찾을 수 없다면 그 불씨는 언제든 교회 밖에서 타오를지 모른다. 교회가 교회에 갇히는 순간, 교회는 교회 밖에서 새롭게 발견될 것이다.
그러므로 《위조된 각인》은 교회 안에서 교회를 발견하려는, 어쩌면 불가능에 가까운 마지막 시도일지 모른다. 그 가능성을 이제 당신의 손에 건넨다.
저자

김형국

“진실한질문은진실한답을가져다준다.”김형국목사의좌우명이다.그는삶의의미를진실하게‘찾는이’들을도우려2001년에도심공동체나들목교회를시작해지금까지함께하고있다.청년시절사회학과인문학을공부하며씨름했던숱한질문과,살면서피할수없었던아픔과슬픔앞에서,그가믿는하나님은진실한답을들려주었다.한국기독학생회(IVF)간사와지역교회목사로30년가까이지내면서실존적으로더욱진실한답에이르렀고,그답들은미국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교에서신학(Ph.D.,신약학)을공부하면서좀더깊어졌다.지금은진실한답을찾는목마른이들과함께,깨지고아픈세상을치유하시는하나님을따르며‘풍성한삶’을배우고있다.현재는나들목교회가2019년에다섯교회로분교하면서형성한나들목교회네트워크지원센터대표로일하고있으며,건강한교회의갱신과개척을위해하나님나라복음DNA네트워크대표로도활동하고있다.
‘찾는이’들에게하나님을소개하는《풍성한삶으로의초대》,그리스도인다운삶의출발을안내하는《풍성한삶의첫걸음》을썼으며,누리집(www.imseeker.org)에서관련자료를만나볼수있다.이외에도예수의중심사상인하나님나라복음을토대로,《풍성한삶의기초》,《하나님나라의도전》,《제자훈련,기독교의생존방식》,《교회를꿈꾼다》,《교회안의거짓말》(이상비아토르),《사도행전과하나님나라》,《누가복음과하나님나라》(이상성서유니온),《만나지않으면변하지않는다》,《만남은멈추지않는다》(이상생명의말씀사),《청년아때가찼다》,《한국교회가잃어버린주기도문》(이상죠이선교회)등을펴냈다.

목차

들어가는글위조된각인?

첫번째각인/숨이막히는
속박ㆍ자유가없고옭아맨다
위선ㆍ자신마저속이고꾸민다
광신ㆍ아무것도묻지않고무조건믿는다
헌신ㆍ시간과에너지를끊임없이요구한다

두번째각인/시대와동떨어진
제사거부ㆍ조상을무시하고가족을등진다
배제와혐오ㆍ자기만맞고다틀렸다며강요한다
정교분리ㆍ현실문제는비겁하게외면하거나왜곡한다
남성우위ㆍ여성이아무리많아도남성이지배한다

세번째각인/비상식적인
전도ㆍ암울하게위협하고무례하게강요한다
헌금ㆍ결국은돈내라고한다
이익집단ㆍ자기들끼리만천국이다
교회운영ㆍ교회가세상보다더깜깜하다

나오는글새로운각인!

출판사 서평

그리스도인이‘먼저’오인한교회
《위조된각인》은서늘한제목과는달리무척뜨거운책이다.요즘궁지에몰린한국교회를제살을도려내듯냉정하게해부한다.내부자가아니면포착하기어려운한국교회의숙제들이켜켜이수술대위에쌓인다.저자는그것들을크게세묶음으로나눈다.숨이막히고,시대와동떨어졌으며,비상식적인한국교회.그런데저자는이러한세간의평가가위조되었다고말한다.얼핏들으면요즘교회가그렇지않다는변명처럼도들린다.하지만저자는분명하게밝힌다.그리스도인들이‘먼저’교회를오인했고,그들이형성한교회는당연히교회의본래모습과는다를수밖에없었다.그리고“더심각한문제는,그들이오인한교회로인해그교회를바라보고있는일반인도교회를잘못파악하는것이다.그야말로오인이오해를낳고,오해가쌓여거스를수없는흐름을만들었다.”(10쪽)

교회가교회를낭떠러지로떠밀다
그렇다면한국교회는무엇을교회라고오인해왔을까?차례만살펴도오인의목록은파악할수있다.그리스도인이라면자신이속한교회위에저자가제시하는열두가지모습을반투명습자지처럼올려놓고얼마나겹치는지가늠해보아도좋다.몇가지모습이일치하는가?아무것도묻지말고무조건믿으라고하고,결국은헌금하라고하고,여성의숫자가월등히많은데도여전히남성우위의문화가지배하는가?많이겹칠수록교회를많이오인하고있는셈이다.교회마다사정이다를테니,겹치는양상은상이할것이다.하지만“교회는원래그런곳이다”라는핑계는거두시기바란다.저자가누누이강조하는바는이것이다.“교회는그런곳이아니다!”그러니부디교회를오인하지말기바란다.당신의오인이,당신이속한교회의오인이한국교회를낭떠러지를떠밀고있다고저자는경고한다.

실행가능한,교회안내서
《위조된각인》은“열두가지중에당신교회는몇가지나문제세요?”라며은근히비꼬는책이아니다.소위앞서가는서구교회들은요즘이런식으로대응한다며,구름위에서훈수두는책도아니다.한국교회에대한책상머리비평과대안은차고넘친다.누가정교하게파악하지못해서그런말을하지않는것이아니다.그다음이어스름하기에문제를알고도말을더하지못할뿐이다.과연탈출구가있을까?저자는전작인《교회안의거짓말》에서와마찬가지로한국교회의약점뿐만아니라,그지점을돌파할대안도성실하게제시한다.물론그대안은이론이아니라현장에서임상을거친사례들에기반한다.고민도현장에서,대책도현장에서나온것들이라시사하는바가크다.그래서《위조된각인》은어쩌면실용서에가깝다.지금이시점에한국교회에가장필요한책은교회를교회답게만드는,실행가능한안내서가아닐까?

이제야도착한내일
최근한국교회의형편을생각하면,다소늦긴했어도이제라도《위조된각인》이나와서다행이고반갑다.무엇보다《교회안의거짓말》에이어한국교회의취약점을보완하기에적실한책이라서더욱그렇다.아무래도몸에좋은약은입에쓰기마련이다.아직괜찮다고,여전히하나님은우리와함께하신다고안위하며배가침몰하고터가무너져도별다른조치를하지않는이들에게는필요없는‘쓴맛’일지모른다.하지만진짜쓴맛을보지않으려면더늦지않게고언을삼켜야한다.저자의말처럼한국교회의상황이심각하기때문이다.시간이얼마남지않았는지모른다.아니이미한참늦었는지도모른다.다행히도,숨이막히고,시대와동떨어졌고,비상식적이라고취급받는한국교회에지금이책이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