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학의 진화

현대의학의 진화

$23.00
Description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부터 AI 진료실까지,
의학의 흐름을 한눈에!
책 『현대의학의 진화』(한헌 지음)는 고대의 약초 요법과 히포크라테스의 윤리정신부터 AI 진단, 유전자 치료, 디지털 헬스케어에 이르기까지 의학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흥미로운 대중 교양서다. 이 책은 의학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균형 있게 조망하며, 특히 의학의 본질적 가치와 윤리에 대한 성찰을 놓치지 않는다.
이 책은 의학을 단지 기술이나 과학으로 보는 관점을 넘어선다. "과학 없는 의학은 무책임하고, 예술 없는 의학은 비인간적이다"라는 마르틴 H. 피셔의 말처럼, 저자는 의학을 인간 삶의 존엄과 직결된 분야로 바라본다. 의사로서 40년간 환자를 만나온 저자의 경험을 통해 터득한 의학 지식을 알기 쉽게 풀어냄과 동시에 인류에 대한 따뜻한 통찰로 이어진다.
책은 네 개의 큰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장은 인류가 병과 죽음에 어떻게 맞서 왔는지를 생생한 사례와 함께 전개한다. 히포크라테스의 '자연 원인'에 대한 인식, 갈레노스의 해부학, 제너의 백신, 파스퇴르와 코흐의 미생물학, 플레밍의 페니실린 발견에 이르기까지, 저자는 각 인물의 과학적 업적을 넘어 그들의 시대적 고민과 인간적인 면모까지 조명한다.
2장과 3장에서는 진단 기술, 의료 기기, 공중보건, 예방의학의 발전이 다뤄지며, 독자들은 현대 의료 시스템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특히 최근 팬데믹과 관련해 공중보건 체계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는 부분은 시의적절하며 깊은 공감을 자아낸다.
4장 ‘첨단의학과 미래’는 이 책의 백미다. AI 의료, 유전자 기반 정밀의료, 디지털 치료제, 바이오프린팅, 그리고 기후변화와 건강의 연관성까지, 현재 의료계가 마주한 최전선의 과제들을 폭넓고 심도 있게 다룬다. 미래의학의 전망을 그리며, 윤리적 문제에 대해서도 단순한 기술 낙관주의에 머물지 않고 질문을 던지고 있다.
『현대의학의 진화』는 단지 의학을 전공하는 사람들만을 위한 책이 아니다. 이 책은 ‘우리 모두의 삶과 죽음’에 관한 이야기다. 인류가 어떻게 질병과 싸워왔는지, 지금은 어떻게 공존하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를 함께 고민하게 만드는 진정성 있는 탐구다.
지식과 인간미, 통찰과 과학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이 책은, 독자에게 의학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의료 인문서’로도 손색이 없다. 특히 의학도, 과학도, 교육자, 그리고 일반 독자 모두에게 귀중한 읽을거리로 추천할 만하다.
저자

한헌

서울대학교의과대학을1984년에졸업한후,1999년경상대학교대학원에서의학박사학위를취득했다.이후2008년부터2015년까지한국방송통신대학교정보통계학과에서학사및석사과정을마쳤다.중앙길병원에서영상의학과과장을역임한후,인하대학교병원영상의학과조교수로재직했다.1999년부터강원대학교의과대학에서조교수,부교수를거쳐정교수로재직했으며,강원대학교의과대학학장(2003~2005)을역임했다.학문과연구뿐만아니라다양한보건의료행정및정책분야에서도활발히활동했다.하버드의과대학DecisionSystemsGroup에서연구,강원도속초의료원원장,보건정보통계학회회장등의역할을수행하며지역사회및국가보건의료발전에기여했다.현재는강원대학교의과대학명예교수로활동하고있으며,강원대학교병원에서진료교수로환자진료와후학양성에힘쓰고있다.

목차

책을내며들어가며의학,인류의끝없는도전과희망1장고대부터현대까지의학의역사1.고대의학의기초와선구자들1)히포크라테스의의학정신과영향2)해부학의기초를다진갈레노스2.근대의학의진전1)해부학의아버지아드레아스베살리우스2)생리학의토대를마련한윌리엄하비3)미생물학의선구자안토니판레이벤후크4)백신의창시자에드워드제너5)5실험의학의개척자클로드베르나르6)감염병예방의혁신가루이파스퇴르7)병원균이론의개척자로버트코흐8)인류의시야를넓힌뢴트겐의X선발견3.현대의학의혁신적진화1)항생제시대를연알렉산더플레밍2)소아마비와의전쟁에서승리한조너스소크3)유전학발전을이끈제임스왓슨과프랜시스크릭4.수술의학의발전과혁명1)마취제

출판사 서평

의학의눈으로인류를다시읽다

『현대의학의진화』는한명의의사이자교육자로서저자가직접겪고사유한,“의학을통해본인간과문명”의이야기다.
히포크라테스의윤리,갈레노스의해부학,플레밍의페니실린,소크의백신,왓슨과크릭의DNA이중나선까지저자는연대기적서술을넘어,이모든인물과발견의‘의미’를묻는다.왜그순간이중요했는가?그들은어떤시대적절박함속에서실험을감행했는가?그리고오늘우리는그유산위에무엇을세우고있는가?
이책의백미는단연제4장의‘첨단의학과미래’이다.AI의의료적응용,디지털치료제,정밀의료,재생의학,그리고‘예측의학’이라는새로운패러다임은독자에게지금이순간의의료가어디로향하고있는지를선명하게보여준다.
그러나이책이단순한과학기술서가아닌이유는,그중심에언제나'사람'이있기때문이다.고령사회의그림자,전염병이후의공동체등을다루는저자의시선은단단하면서도따뜻하다.
『현대의학의진화』는과학과인문,기술과윤리,지성과감성이만나는지점에서,우리가‘의료’라는공공재를어떻게지켜야할지를묻는다.그것은결국,우리가어떻게‘인간다운사회’를유지할것인가에대한질문이기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