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통신 3

카톡 통신 3

$15.00
Type: 현대시
SKU: 9791188270958
Categories: ALL BOOKS
Description
사랑만으로도 바쁘고 짧은 인생
긍정의 시선으로 세상을 밝히다
장일환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카톡 통신 3』이 도서출판 SUN에서 출간되었다. 이번 시집은 저자가 카카오톡을 통해 지인들과 소통하며 느낀 단상들을 엮은 것으로, 일상 속에서 발견하는 사랑과 긍정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시집의 '책머리에'에서 시인은 "혼자 산다는 것은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슬픔과 부정적인 생각을 기반으로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 세상을 처음 살아 보는 사람들끼리 만들어 가는 세상에선 인생이 사랑만으로도 너무 바쁘고 짧기 때문이다. 좋은 생각은 세상을 밝게 만들어 간다"고 밝히며, 독자들에게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제안한다.
특히, 시집에 수록된 「산에 오르는 이유」는 “더 높이 올라서 바벨탑처럼 하늘에 닿으려는 것이 아니다. 세상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 14좌에 서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려는 것도 아니고 잠시나마 세상을 내 발밑에 두는 기쁨을 누리려는 것은 더욱 아니다”라며, 경쟁과 성취보다는 자연과의 교감과 내면의 평화를 추구하는 시인의 깊이 있는 시선을 보여준다. 그는 산에 오르는 이유를 "산에 사는 이름 모를 풀이며 나무 새 산짐승들과 같이 호흡하는 즐거움을 공유하기 위해서"라고 말하며, 바쁜 현대사회 속에서 잊고 지내는 자연의 소중함과 여유의 미학을 일깨운다.
또한 시인은 「산을 오르고 싶을 때」에서 "순수한 맘이 아니면 오르지 마시게 / 산을 오를 땐 그냥 오르시게 / 공명심 같은 건 버리시게"라고 강조하며, 어떠한 욕심도 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삶을 마주하는 태도가 중요함을 역설한다.
『카톡 통신 3』은 장일환 시인 특유의 담백하고 진솔한 언어로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긍정적인 에너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혼탁한 세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삶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싶은 이들에게 이 시집은 좋은 동반자가 될 것이다.
저자

장일환

1957년충북제천출생투비링크회장시집《카톡통신》,《카톡통신2》,《카톡통신3》,《카톡통신4》

목차

책머리에·00
1부·
너를처음만난날·13
이비는당신이내게내리는비요·14
장미를보다가·15
사랑은표시를내는게아니에요·16
그믐달이뜨면·17
오늘오실건가요·18
장미야,우리사랑도대체될수있을까·19
안개꽃처럼·20
외로워서가아니라대화할상대가없어서비를맞는다·21
당신이있는그곳별나라·22
밀밭에서당신이오기를기다렸네·23
등대가는길·24
당신내가사랑하는당신·25
시월이가면당신은그래도시월이가면당신은·26
사랑,별을보면생각나는당신·27
늑대라고말하지마,나는외로운사랑의사냥꾼일뿐·29
운명적인사랑은·30
길의끝에는당신의표류중인마음이머문다·31
사랑의길·32
산깊은곳에당신도있었네·33
우리처음만난날홀딱벗고서심장을보여준당신·34

2부·
사슴아사슴아내사랑아·37
목이잘린장미가선물로왔네,나는장미가시에찔렸지만
내피로장미에게새생명을주었네·38
연적이없는사랑은면역력의부재와같다·39
네잎클로버·40
기다림에대하여·41
별과술-외로워야별이보인다·42
이른새벽인데도배한척이나를기다리네·44
모아이별을가지고은하수를만들다·46
가을은그렇게소멸되고있었다·47
등불은빛으로말한다·49
장미야,지금은내사랑이여·50
겨울바다·52
그날등불이켜졌다·54
내마음의홍조·55
구름속에서혹은구름밖에서·56
하늘이내려오다·57
기다리는배·58
명품은옷과장신구가아니고당신이
부모님에게서물려받은육신이다·60
비벼서만드는인연의세상·62

3부·
네이름은불사화·67
코스모스한송이가손짓하는새벽·68
밤에당신의침실로흐르는강
그리고잠든영혼을흔드는강·70
내가새를보는것이아니라새들이나를보고있다네·72
구월을보내며·73
당신이오든지함박눈이오든지해야겠습니다·74
민들레는가슴으로낳은핏줄을
다날려보낸후눈을감았네·75
코스모스에게배우자·76
시월의산을보다·78
코스모스길끝나는곳에선
지금도나를기다릴당신이있네·79
피오르(fjord)·80
가을은그냥오고가는것이아니다·81
민들레야민들레야·82
가을이떠나가네·83
십일월의달을보면·84
시간은삶의궤적이아니라
시간이이동하면서남긴사랑의잔영이다·85
그벤치위에당신이좋아하던눈은내리고·86
이젠당신을떠나려하네·87
사십이넘은꽃진달래야

4부·
집에가는길·93
가을비가내리네·94
말대신미소로대화하는사회·95
가을이숲속에서그림자로변하고있네·96
내가사랑하는당신오늘도꿈같은하루가열리시길·97
은하수를밤새도록본적이있나요
그러면제얘기를이해하실거예요·98
별이뜨면뜨는대로
별이지면지는대로그대로두어라·100
어머니와마누라의고향을
옮겨다니는새,내이름은철새·102
시월의산에서송이를찾는것처럼·104
나는사랑에빠진늑대다·106
가을바다는·108
할머니가애지중지하던감나무에올해는
사무치는그리움만큼이나감이열렸습니다·109
겨울하늘을보네·110
동지의강·111
내가좋아하는사람은·112
김치찌개블루스·113
막걸리블루스·114
문이열리면·115
주무실거예요·116

5부·
십일월의눈·121
혼자서비를기다린다·122
우리는덥겠지만아이는이모든것이재미있답니다·123
아침부터바람이불더라·124
맑은물을만나면·125
땅에는눈이가득하고하늘에는별이가득합니다·126
달보러나가세·127
덥다고세상모두가손을놓고사는것은아니라네·128
여름에겨울을그리워하네·129
월요일새벽비를보냅니다·130
핑계를대지마·131
행운에대한고찰(考察)·132
주민등록증의나이를지웁니다·134
그렇고그런날우울한날마음이편한날·135
춤·136
이나이의명상법·137
십이월첫날에·138
산에오르는이유·139
산을오르고싶을때
순수한맘이아니면오르지마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