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아이 보고서

옆집 아이 보고서

$11.82
저자

최고나

특별한시에서태어났고여전히그언저리를배회중이다.늘떠날궁리를하며지금도떠날구실을찾고있다.현재대학원에서문예창작을공부중이다.좀더둥근세상이되길바라며오늘도둥글게둥글게산다.2015년에《옆집아이보고서》로청소년문학상을받았고,2017년에《할머니의라디오사연》으로전북일보신춘문예아동문학부문에당선되었다.그리고2018년에서울신문신춘문예희곡부문에당선되었다.

목차

반성문
관찰전
진술서(관찰1일째~2일째)
진술서(관찰3일째)
진술서(관찰4일째~6일째)
진술서(관찰7일째~14일째)
진술서(관찰15일째~19일째)
진술서(관찰20일째)
진술서(관찰21일째~32일째)
진술서(관찰33일째~36일째)
진술서
관찰종료
관찰후

출판사 서평

처음에는퇴학을면하기위해시작한일이었다.
순희를등교시키기위해순희를관찰하고보고서를쓰는일.
엉큼하면서도은밀한작전은결국성공하지만
나는너무많은것을알아버렸다.
이제는진정한‘지순희프로젝트’가시작된다.

힘든여정을헤쳐나가고있는청소년들에게,책으로응원을보내는'스푼북청소년문학'시리즈의첫책!

“다사다난했던한해가지나가고새학기가시작되는때,그간이런저런선생님의노고에심심한감사를드리는바입니다.신학기가시작되자마자제그릇된행동으로씻을수없는만행을저지르고,그것도모자라교내를지리멸렬하게만든점,은혜로우신빡세,아니박세만선생님에게그저죄송할따름입니다.”

이렇게반성문으로시작하는이책은요즘아이들의생각,말투,행동을적나라하게드러낸다.

“제가체육시간에준모를발로찬건그간나름의사정이있었으나그것이잘못이라하시면저는담담히받아들일용의가있습니다.빛나를옥동자라고놀린것역시자기관리를철저히하라는당부의말같은것이었는데그것역시꾸짖으셨으니겸허히수용하겠습니다.”

도대체반성인지아닌지를구분할수없는반성문의작성자박무민.대한고등학교일진박무민은이제퇴학을앞두고있다.퇴학을면하기위해서는단하나의일을해내야하는데…….
담임빡세는무민네옆집에같은반지순희가살고있는데,조만간출석일수가모자라제적위기에놓여있으니그지순희를학교에데리고오란다.
은둔형외톨이그지순희요?샛별아파트에서모든주민들이‘501호타도!’를외치는그지순희요?
무성한소문에휩싸인그지순희를학교에데리고가기위해시작된옆집관찰일기.비루한청춘의웃기고눈물나는관찰일기에는도대체어떤내용이쓰여있는걸까?

청소년소설은대부분무엇인가를가르치려고하면서뻑뻑하기마련인데이작품은전혀억지스럽지않고자연스럽다._청소년문학상심사위원박상률,이상권

지순희의진술서와박무민의관찰일기가교차서술되는독특한구성을가진《옆집아이보고서》는작품속에서펼쳐지는독창적인세계가기발하고재미있다.모범생이었던순희가왜어느날갑자기학교에도발길을끊고,외부와도단절했을까?왜집안에서도불은켜지도않은채촛불만켜두고,밥은우유에말아서만먹는것일까?왜정기적으로아파트베란다에나와서자살쇼를펼치는걸까?
처음에무민은그저지순희를똘아이라고생각했다.하는행동을보니이렇게생각해보고저렇게생각해봐도결론은한가지였다.아무리생각해봐도이해할수없는지순희에게무슨사연이있는것일까?
점점궁금증을증폭시키는무민의관찰일기와그날그대로인달력과멈추어버린시간속에서살고있는순희.
그안에는청소년이기에용서하고눈감아주어야한다며덮어버린치떨리는청소년의악행과그보다더마음을짓누르는어른들의권력이공존하고있다.
마냥웃다가어느순간눈물이팍하고터지는《옆집아이보고서》.
부조리한세상을향한따끔한일침과상처받고고통받은아이들을위한위로가이책에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