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의 노래

사월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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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민주주의를 꽃피우는 작은 씨앗이 된 어린이들 이야기
1960년 4월, 우리나라 현대사 줄기에 커다란 꽃봉오리 하나가 올라왔지요. 바로 4.19 혁명이에요. 이 4.19 혁명은 우리나라에 민주주의가 싹을 틔우고 꽃피우는 데 엄청난 역할을 한 사건이었어요. 그런데 그 역사적인 현장에 어린이들이 ‘부모 형제들에게 총부리를 겨누지 마라!’라고 쓰인 현수막을 들고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며 참여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나요? 운동장에서 해맑게 뛰어놀아야 할 어린이들이 도대체 무엇 때문에 그 위험하고 무서운 시위 현장으로 뛰쳐나오게 됐을까요? 지금부터 그 이야기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아요.
저자

신현수

충북청주에서태어나이화여자대학교국문학과를졸업했습니다.오랫동안국민일보기자로일하다동화로2001샘터상을받았고,2002여성동아장편소설에당선되며작가가되었습니다.동화부터청소년소설,어린이지식정보책까지다양한주제를넘나들며글을쓰고학교와도서관등에서강연도하며어린이와청소년들을만나고있습니다.지은책으로는《내이름은이강산》《플라스틱빔보》《하람이의엉뚱한작전》《호랑이꼬리낚시》《구렁덩덩새선비》등이있습니다.

목차

작가의말
투표소광경
머슴이될거라고?
총탄이지나간자리
호외요,호외!
뒤숭숭한날들
그날의눈물
흰나비가포르르
놀라운소식
사월의노래

출판사 서평

4.19혁명

1960년3월15일치러진우리나라네번째대통령선거에서자유당의이승만대통령이부정선거를통해또다시정권을차지하는사건이있었습니다.당시이승만대통령은온갖부정한방법을선거에동원하였지요.미리투표함에자유당을찍은표를넣어두는가하면,여러명씩짝을지어투표를감시하게하고,생필품을나눠주며유권자의마음을꾀기도했어요.심지어깡패를동원하여부정선거에항의하는사람들을위협하기도했답니다.이렇게얻은승리로이승만대통령이다시정권을잡자,분노한시민들은‘부정선거몰아내자!’‘민주선거다시하자!’라며들고일어났어요.이과정중에당시마산상고에다니던김주열학생의시신이눈에최루탄이박힌모습으로발견되었지요.이소식은전국으로퍼져4월19일,어른들은물론이고대학생과중·고등학생들에이르기까지수많은사람들이모여전국각지에서큰시위가일어났습니다.경찰은시위대를진압하기위해총을쐈고,수많은사람들이목숨을잃거나다쳤어요.그러자분노의불씨는더욱거세게일어4월26일에더많은사람들이시위에나섰고결국이승만대통령은민주주의를위해뭉친국민들을이기지못하고대통령직에서물러나는역사적사건이있었습니다.이과정을우리는‘4.19혁명’이라고해요.



시위하는어린이들

1960년4월26일,누군가의카메라에사진한장이담깁니다.바로목청이터져라무언가를외치며시위하는어린이들의모습이었지요.총탄이빗발치는격렬하고무서운시위현장속에왜보호받아야할어린이들이모여있던걸까요?사진속어린이들은당시서울종로구에있던수송초등학교고학년어린이들이었습니다.그날로부터7일전4월19일,민주주의를외치는격렬한시위대와이를진압하는경찰의총성속에학교수업을마치고집으로가던수송초등학교6학년전한승어린이가경찰의총을맞고숨지는일이있었어요.그러자수송초등학교어린이들은하굣길에시위현장을지나다가경찰의총격에죽은동무의억울함을호소하고자덕수궁대한문앞으로시위를하러나왔지요.이렇게우리나라의민주주의를싹틔우고꽃피우는일에어린이들도작지만소중한씨앗이되었나는것을여러분은알고있었나요?《사월의노래》는당시의역사적상황을바탕으로가상의인물들을통해상상해낸이야기에요.

사월의노래

이야기속주인공승호는늘한학년높은명규형과명규형의동생명혜,단짝정택이와함께다니곤했어요.그런데요즘어른들의세상이어딘지모르게이상합니다.누군가는‘빨갱이’로불리고,누군가는맞고짓밟히지요.하지만그저어른들의세상일뿐입니다.승호와명규,명혜,정택이는작년부터별러왔던창경원벚꽃놀이갈생각에잔뜩부풀어있었어요.얼른4월이되어서벚꽃이피기만을기다렸지요.그런데어른들의세상이자꾸만이상하게흘러가는것같아요.막냇삼촌도누나도행동이수상쩍습니다.뒤숭숭한날들이이어지던어느날,수업시간도중창밖에서탕탕탕!하는총소리가들렸어요.선생님들의긴급회의가소집되고,학생들의때이른하교가결정됩니다.선생님은큰길에시위대가경찰과대치중이니골목길로피해가라고얘기했지만,승호와명규,명혜,정태는큰길을거치지않고는집에갈수가없었지요.큰길에들어선승호와아이들은시위대를뚫고빠르게큰길을지나기시작했습니다.그때였어요.앞서가던명규가갑자기픽하고쓰러지는게아니겠어요?도대체명규에게무슨일이일어난걸까요?창경원벚꽃놀이만손꼽아기다리던승호와명규,명혜,정택이와함께1960년4월의그날로함께떠나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