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달콤한 고통

이토록 달콤한 고통

$14.00
Description
하이스미스가 그려낸 숨막히는 집착!
《열차 안의 낯선 자들》, 《캐롤》의 저자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소설『이토록 달콤한 고통』. 1955년부터 1991년까지 무려 36년에 걸쳐 완성한 《리플리》연작을 쓰던 중 1960년 발표한 것으로, 《리플리》 시리즈의 속편이라 할 만한 작품이다. 저자는 이 작품에서 맹목적인 집착이라는 감정을 그려내며 인간 심연의 관찰자로서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자신의 인생을 통제하며 철저한 계획 하에 살고 있다고 믿는 젊은 과학자 데이비드 켈시. 그런 그가 풀지 못한 단 한 가지 난제는, 사랑하는 애나벨이 다른 남자와 결혼했다는 사실이다. 데이비드는 2년 전 고향에서 애나벨을 보고 첫눈에 반하지만, 그녀는 제럴드라는 남자와 결혼한다. 애나벨이 결국 자신의 곁으로 돌아올 거라 확신하는 그는 ‘윌리엄 뉴마이스터’라는 가명으로 둘만을 위한 집을 마련하고, 주말마다 그곳에서 그녀와 함께하는 달콤한 나날을 상상한다.

하지만 애나벨에게서는 아무런 답장도 오지 않는다. 한편 이웃집에 살며 데이비드에게 적극적으로 구애하는 에피는 주말이면 사라지는 그가 어쩐지 의심스럽다. 어느 날, 단 한 명의 방문객도 없던 외딴집 앞에 낯선 자동차가 들어서고 한 남자가 내린다. 데이비드를 좋아하는 마음에 몰래 그의 집에 찾아온 에피는 뜻밖의 비밀을 알게 되는데…….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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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퍼트리샤하이스미스

저자퍼트리샤하이스미스PatriciaHighsmith는1921년1월19일미국텍사스주포트워스에서태어나바너드대학에서영문학과라틴어,그리스어를공부했다.1950년에『열차안의낯선자들』을발표하며작가로데뷔했고,이소설은서스펜스의거장히치콕감독에의해영화화되는등단번에세간의주목을받으며엄청난성공을거두었다.그후1955년에는현대문학사에서가장카리스마넘치는사이코패스‘톰리플리’를탄생시켰다.『재능있는리플리』를시작으로36년에걸쳐네권을더발표해완성한연작소설‘리플리5부작’은하이스미스를20세기최고의범죄소설작가로널리알렸다.중년에는자신을카프카,지드,카뮈같은훌륭한심리소설가로인정해준유럽으로건너가집필에매진하다가최후의장편소설『소문자g(Smallg)』를마치고1995년2월4일스위스에서세상을떠났다.그녀의문학적기록물은현재스위스바젤에보존되어있다.
퍼트리샤하이스미스의작품들중스무편이상이영화의원작소설로쓰였는데,알프레드히치콕,르네클레망,앤서니밍겔라,클로드샤브롤,토드헤인즈와같은거장들이그녀의작품을영화화했다.또한‘20세기의에드거앨런포’라는평가를받는퍼트리샤하이스미스는에드거앨런포상,오헨리기념상,프랑스탐정소설그랑프리,미국추리작가협회특별상,영국추리작가협회상등을받았으며『타임스』선정역대최고의범죄소설작가50인중1위를차지하기도했다.그녀의주요작품으로는‘리플리5부작’을포함하여『열차안의낯선자들』,『올빼미의울음』,『심연』,『아내를죽였습니까』,『캐롤』,『대실책』,『이디스의일기』,『동물애호가를위한잔혹한책』,『완벽주의자』그리고『어쩌면다음생에』등이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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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인간심연의관찰자퍼트리샤하이스미스,
『이토록달콤한고통(원제:ThisSweetSickness)』국내초역본출간

익숙하고평온한일상을살아가는평범한사람들.그들에의해벌어지는범죄상황에서불안과공포는더욱극심해진다.퍼트리샤하이스미스는이런상황에처한인간이느낄법한평온과불안,태연함과죄의식등우리안에존재하는양면성을정교하게포착해내며‘20세기최고의범죄소설작가’(『타임스』)로이름을알렸다.
『리플리』시리즈를통해긴장감넘치는심리극을선보인하이스미스는1960년『이토록달콤한고통』에서맹목적인집착이라는감정을그려내며인간심연의관찰자로서의재능을유감없이발휘한다.그동안하이스미스의여러작품이국내에서출간되어사랑받아왔지만,『이토록달콤한고통』은처음소개되는작품이다.“하이스미스의소설은언제나예측을불허하기에그녀를끔찍이사랑할수밖에없다”는작가길리언플린의추천사처럼하이스미스만의심리스릴러를기다려온독자에게잊을수없는작품이될것이다.

인생의단한가지난제는사랑하는그녀가다른남자와결혼했다는사실이다
“너없이나는불완전해.”

자신의인생을통제하며철저한계획하에살고있다고믿는젊은과학자데이비드켈시.그런그가풀지못한단한가지난제는,사랑하는애나벨이다른남자와결혼했다는사실이다.데이비드는2년전고향에서애나벨을보고첫눈에반하지만,그녀는제럴드라는남자와결혼한다.애나벨이결국자신의곁으로돌아올거라확신하는그는‘윌리엄뉴마이스터’라는가명으로둘만을위한집을마련하고,주말마다그곳에서그녀와함께하는달콤한나날을상상한다.하지만애나벨에게서는아무런답장도오지않는다.한편이웃집에살며데이비드에게적극적으로구애하는에피는주말이면사라지는그가어쩐지의심스럽다.어느날,단한명의방문객도없던외딴집앞에낯선자동차가들어서고한남자가내린다.데이비드를좋아하는마음에몰래그의집에찾아온에피는뜻밖의비밀을알게되는데……
데이비드의속내를눈치채지못하고다른남자와결혼한애나벨,그녀가결국자신을사랑할거라확신하는데이비드,그런그를향한희망없는사랑을버리지못하는에피,결혼생활에환멸을느끼고불평하며에피와뭇여자들을흘낏대는데이비드의동료웨스.
커다란사건이없는이작품의서스펜스는데이비드가숨겨온비밀,즉그가애나벨을사랑한다는사실을알아내려는주변인물들의호기심어린질문에서시작된다.또한애나벨이빙빙돌려거절하는데도그녀의반응을무시한채자기사랑을일방적으로토로하는데이비드의답답한러브레터에서비롯된다.단네명뿐인주요인물들사이에오가는대화와감정의흐름을따라가다보면,독자들은어느새하이스미스가만들어낸세계에서질식할것같은답답함을느끼고탄식과한숨을내뱉게된다.

집착이라는감정을숨막히게그려내며
‘리플리시리즈’를예고한수작

하이스미스는1955년부터1991년까지무려36년에걸쳐완성한『리플리』연작을쓰던중,1960년이시리즈의속편이라할만한『이토록달콤한고통』을발표한다.인간의심연,그중에서도‘집착’이라는감정을세심하게그려낸이작품의주인공데이비드켈시는얼핏‘톰리플리’를떠올리게하는구석이많은인물이지만여러모로리플리와는다르다.
하숙집사람들이‘성인(聖人)’이라부를만큼예의바르고조용하며회사에서는유능한직원으로인정받는데이비드는일주일중닷새는하숙집에,이틀은가명으로구입한집에살면서완벽하게두세계를분리해서살아간다.자기삶을온전히통제하며철저히계획을실현하고있다고확신하는이젊은이의맹목적인성격은삶의모든방식을규정하는데,타인을대하는자세,심지어사랑의방식에도그대로적용된다.자신이만들어놓은세계속에서조금씩어긋나고비틀린관계역시고장난물건을수리하듯해결하면된다고믿지만,막상위기가닥치자자기보호를하기바쁘고어떤상황에서든자신에게좋은쪽으로받아들이며합리화해끝내주변사람들을해치고마는인물이다.
『이토록달콤한고통』은‘애초에태어나기를다른인간들과다른괴물로태어났다’는전제에서출발한다기보다,평범한듯하지만어딘지싸한느낌을주기때문에우리가그저갸웃하다가스쳐지나가는무수한인간들의심연이얼마나깊을수있는지를탐구하는작품이다.이작품의마지막장을덮을때등골이오싹해지기보다는어쩐지가슴이서늘해지는건그래서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