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 (개정신판)

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 (개정신판)

$27.00
Description
삶 속에 그림이 있고 그림 속에 삶이 있다!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출간된 미술 교양서의 스테디셀러 『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 1998년 출간 이래 지금까지 독자들의 한결같은 사랑을 받아온 이 책의 작품 도판을 보충하고, 손에 잡히는 판형과 디자인으로 꾸밈새를 달리하여 선보인다. 단편적인 ‘설명’이 아닌 작품의 안과 밖을 넘나드는 ‘이야기’로 독자들을 드넓은 그림의 세계로 안내하는 이 책은 1999년, 전문가가 선정한 ‘90년대의 책 100선’에 뽑히기도 했다. 감탄사로 이루어진 평론가의 해설이나 어려운 미술이론 대신 작가의 아이디어가 어떤 과정을 거쳐 작품으로 탄생했는지, 또 그 작가는 작품을 위해 어떤 곡절을 거쳤는지 가늠해보게 한다.
저자

손철주

저자손철주는미술평론가.오랫동안신문사에서일하며미술에대한글을써왔다.저서로『그림아는만큼보인다』,『그림보는만큼보인다』,『꽃피는삶에홀리다』,『흥,손철주의음악이있는옛그림강의』,『사람보는눈』,『옛그림보면옛생각난다』,『다,그림이다』(공저),『속속들이옛그림이야기』등이있다.현재학고재고문이자사단법인‘우리문화사랑’운영위원이다.

목차

다시책을내며
개정판에부쳐
프롤로그/일기전에읽어두기

1.작가이야기
눈없는최북과귀없는반고흐
경성의가을을울린첫사랑의각혈
괴팍한에로티시즘은독감을낳는다
브란쿠시의군살을뺀다이어트조각
그림안팎이온통술이다
담벼락에이는솔가지바람
벡진스키와드모초프스키의입술과이빨
대중스타마티외의얄미운인기관리
손가락끝에남은여인의체취
여든살에양배추속을본엘리옹
대가는흉내를겁내지않는다
‘풍’심한시대의리얼리스트,왕충
꿈을버린쿠르베의‘반쪽진실’
말하지도,듣지도않는미술
백남준의베팅이세계를눌렀다
서부의붓잡이잭슨폴록의영웅본색
우정잃은의눈물
살라고낳았는데죽으러가는구나
남자들의유곽으로변한전시장
다시찾은마음의고향
반풍수를비웃은달리의쇼,쇼,쇼
재스퍼존스,퍼즐게임을즐기다
잔혹한미술계의레드데블스
붓을버린화가들의별난잔치
손금쟁이,포도주장수의화가로

2.작품이야기
이런건나도그리겠소
장지문에서나온국적불명의맹견
현대판읍참마속,발묶인자동차
세상다산듯한천재의그림
는‘무죄’인가
귀신그리기가쉬운일아니다
그리지말고이제씁시다
신경안정제냐바늘방석이냐
보고싶고,갖고싶고,만지고싶고
정오의모란과나는새
제마음을빚어내는조각
평론가를놀라게한알몸
죽었다깨도볼수없는이미지
바람과습기를포착한작가의눈
천재의붓끝을망친오만한황제
양귀비의치통을욕하지마라
그림가까이서보기
봄바람은난초도사람도뒤집는다

3.더나은우리것이야기
대륙미뺨친한반도미인
허리를감도는조선의선미
색깔에담긴정서Ⅰ-마음의색
색깔에담긴정서Ⅱ-토박이색농군
전통제와장의시름
귀족들의신분과시용초상화
희고,검고,마르고,축축하고
붓글씨에홀딱빠진외국인

4.미술동네이야기
프리다칼로와마돈나
대중문화의통정Ⅰ-주는정받는정
대중문화의통정Ⅱ-베낌과따옴
미술선심,아낌없이주련다
아흔번이나포즈취한모델
인상파의일본연가
일요화가의물감냄새
그림값,어떻게매겨지는가
진품을알아야가짜도안다
뗐다붙였다한남성
비싸니반만잘라파시오
미술을입힌사람들
국적과국빈의차이
귀향하지않은마에스트로,피카소
망나니쿤스의같잖은이유

5.감상이야기
내안목으로고르는것이걸작
공산품딱지붙은청동조각
내가좋아하면남도좋다
사랑하면보게되는가
자라든솥뚜껑이든놀랐다
남의다리를긁은전문가들
그림평론도내림버릇인가
반은버리고반은취하라
유행과역사를대하는시각
인기라는이름의미약
미술이념의초고속질주
붓이아니라말로그린다
쓰레기통에버려진진실
물감으로빚은인간의진실

6.그리고겨우남은이야기
권력자의얼굴그리기
청와대훈수와작가의시위
대통령의붓글씨겨루기
명화의임자는따로있다
와김일성
어이없는미술보안법
검열피한원숭이와추상화
엑스포의치욕과영광
마음을움직인양로원벽화
산새소리가뜻이있어아름다운가

인물설명

출판사 서평

지난20년간꾸준히사랑받은미술교양서의스테디셀러,
작품너머의‘이야기’로독자들을안내하는
『그림아는만큼보인다』2017년개정신판출간

1998년출간이래지금까지독자들의한결같은사랑을받아온미술교양서의스테디셀러『그림아는만큼보인다』가새로운모습으로다시출간되었다.작품도판을보충하고,손에잡히는판형과디자인으로꾸밈새를달리하여선보인다.
『그림아는만큼보인다』는단편적인‘설명’이아닌작품의안과밖을넘나드는‘이야기’로독자들을드넓은그림의세계로안내한다.1999년,전문가가선정한‘90년대의책100선’에뽑히기도한이책은감탄사로이루어진평론가의해설이나어려운미술이론대신작가의‘아이디어’가어떤과정을거쳐‘작품’으로탄생했는지,또그작가는작품을위해어떤‘곡절’을거쳤는지가늠해보길권한다.

말없는그림을이해하는방법
‘그림속에서삶을보라’

말없는그림을이해하는방법은무엇일까.저자는작가와작품또는작품이탄생한시대에대한지식이있으면그림이품고있는의미를더욱명쾌하고다양하게볼수있다고말한다.그러나『그림아는만큼보인다』는그림을배우고익히기위한책이아니라‘데리고놀아볼사람들을위한기록’이기에‘지식’이아닌미술계의‘변방이야기’로가득하다.
저자는발작이일어난후자신의귀를잘라버린반고흐와자신의그림에대한세도가의트집에“네까짓놈의욕을들을바에야”라며스스로눈을찔러버린최북의이야기를통해아찔한색감으로사람의넋을흔드는일체의구속이없는그들의그림에고집스러운예술정신이서려있음을말해준다.또한운보김기창의<정청(靜聽)>이세상에나오게된사연,전쟁에서자식을잃은후반전작가로활동하게된콜비츠의모정이담긴목판화이야기등을소개한다.작가들의이야기와작품의뒷이야기는삶속에그림이있고그림속에삶이있음을깨우치게한다.

그림감상의진정한재미
‘그림과이야기를나누어라’

『그림아는만큼보인다』는초판출간후20여년이흘렀지만읽을때마다새로운느낌을전해주는보기드문스테디셀러다.그림을알고싶어하는사람들은많다.그러나정작그림감상을일상으로불러들이거나체화시키는미술서는많지않다.수많은미술서중에서도『그림아는만큼보인다』가단연돋보이는이유다.이책은단편적인‘설명’이아닌작품너머의‘이야기’로독자들을드넓은그림의세계로안내한다.무엇보다독자들에게그림을‘가르치지’않는다.또한그림을‘보는’대상에서‘이해하는’대상으로보길권하며,그속에서그림과이야기를나누고,교감할수있게도울따름이다.미술과인간의삶을절절하게다루는손철주고유의미문(美文)을맛볼수있어더욱즐겁다.그의문장은한번읽으면발랄하니재미나고,두번읽으면문장속에감춰진의미를되새기게되며,세번읽으면아득하니감동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