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백영옥 그림, 서하은 글 『갓센드(GODSEND)』. 2040년, 급속히 발전한 산업화에 세상은 더 살기 편해졌지만, 중간중간 지구가 보낸 경고는 등한시했고 그 대책은 미비했다. 각국의 늦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구는 보란 듯이 무너졌다. 환경오염으로 녹은 빙하에 세상의 절반 이상이 잠기게 되고 살아남은 자들은 높은 곳을 찾아 정처 없이 떠도는 피난민이 되었다. 그렇게 세상은 서서히 멈춰졌다. 그해 12월, 기상이변화로 여름 같은 한겨울. 한국도 가라앉아 언제 폐쇄되었는지도 모를, 차차 수몰되고 남은 한국에서 제일 높은 동네에 있으나 온갖 불법산업폐기물로 가득 쌓여 폐장한 흉물스러운 놀이동산 〈드림랜드〉로 모여든 네 명의 생존기를 그렸다.

갓센드(GODS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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