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비들의 성찬 (김경수 소설)

님비들의 성찬 (김경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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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김경수 소설 [님비들의 성찬]. 가벼움 속에서 세상을 풍자한 소설「님비들의 성찬」,「담담한 이야기」등의 이야기를 비롯하여 「궤적」은 추리소설의 양식을 따왔으며, 「리플 프린세스」는 시점을 바꾸어가며 풀어가는 형식으로, 「신천옹」과 「랑데부 타임」은 누구에게나 삶속에서 숙제와 같은 주제인 형제나 친구의 이야기는 전통적인 소설의 형식으로 진지하게 풀어갔다.
저자

김경수

작가김경수는서울에서태어났고,유년시절외교관인아버지를따라가족과일본에서3년간살았다.공학사ㆍ문학사학위가있다.「5.13그너머」로월간지『사람과산』소설부문문학상을받아등단했으며,「질주,1998」로대학문학상을받았다.소설창작동인회에서다년간활동했으며각종월간지에칼럼을기재하고있다.

목차

질주,1998/궤적/리틀프린세스/님비들의성찬/한사람/로리타,안녕?/증발/신천옹/호모루덴스vs호모사피엔스/담담한이야기/랑데뷰타임/여행자/[작품해설]

출판사 서평

“행동하고실천하는작가로거듭나길”
박하(문학평론가)

사람이글을쓰는이유는다양하다.특히소설을쓴다는것은쉽지않은도전이기에그만큼치열함이요구된다.
사람에따라서는소설을위한소설쓰기에머무는경우도있다.작가지망생으로평생을습작만하다가끝나는경우도많다.이는그래도좀낫다.등단을하고작가활동을본격적으로할시기에오히려소설쓰기를중단하고문단에서사라지는경우는더욱안타깝다.설혹전업작가로활동을한다고하더라도생활비를제대로버는이는드물다.
그러니이시대에,이나라에서소설을쓴다는것은어느쪽도바람직해보이지않는다.그럼에도김경수작가가꾸준히소설을공부하고써온이유,그리고앞으로도그길을잃지않고가려는까닭을그는이렇게말한다.
“살아오면서어쩌지못할상황에처하거나그런상상을할때,저는그것을가상의이야기에담아그굴레에서빠져나오려고했습니다.제가고민해왔던숙제를소설을통해풀어보고그것을다른사람들에게넘겨주었다고나할까요.”
김경수작가는“다양한형태의글을기고해보았지만소설만큼어려운것은없었다.”고한다.
“소설을쓰는과정은늘어렵고힘들었습니다.그런까닭에한편을마칠때마다다른어떤장르의글보다성취감이컸습니다.이것이저로하여금소설을쓰게만들었는지모릅니다.”
작가스스로는자신의작품이감수성을자극하거나처절한리얼리즘을보여주지못한다고겸손하게이야기한다.그러나그래서오히려다양한소재와실험적인플롯설정이돋보인다.
마치16세기후기베네치아출신의미술가틴토렌토가위대한혁신을하기위해본질적인것에만집중하고통상적인의미의기법적인디테일에신경쓰지않으므로오히려사람들에게상상할여지를남겼다는평가를받는것과같은맥락이라고할수있다.
김경수작가는겸손하게이야기했지만작품에서감수성을배제한것은오히려장점이된다.가벼움속에서세상을풍자한소설「님비들의성찬」,「담담한이야기」등의소설을감수성으로포장했다면작가가작품을통해독자들에게들려주려고했던내용들이제대로전달되지못했을것이다.그러니감수성의배제는오히려작품을제대로전달하기위한전략으로보인다.
다음은대학문학상소설부분당선작「질주,1998」에대한김영현소설가의심사평이다.
“김경수의「질주,1998」는명퇴자인주인공의절망적몸부림이로드무비식으로속도감있게그려진작품이다.소설적완성도가높다는점에서당선작으로뽑는다.더욱정진있길바란다.”
「질주,1998」의두주인공은우리시대의중견층과청년층을대표하는인물이다.그들의몰락은곧우리의몰락을의미하며동시에사회기반의붕괴를의미한다.
자신이속해있는위기의사회질서속에더이상휩쓸리고싶지않다는몸부림이질주로나타나지만자기세계로의길이모든것을버린대가로얻어질수밖에없다는데현실의냉혹함과절망이배어있는작품이다.마지막장면에서영화「델마와루이스」가떠오른것은김영현소설가가말한형식때문일것이다.
다음은순수창작문학동인회〈풀밭〉에서활동할때동인지에수록된작품에대한이미경시인의평이다.
“김경수의「호모루덴스vs호모사피엔스」에서는진실이지나치게허위에가려져진실(호모루덴스)를보여주고싶은의도자체가허위로느껴지는철저하게장막에드리워진소설이다.사실진실과허위의사이에장막이있었나하는의심이들정도이다.문장력이좋고서술이망설임없이잘터지는면은장점이라하겠다.”
「호모루덴스vs호모사피엔스」는김경수작가의작품에서쉽게볼수없는형식이다.분위기연출자체가이작품의의도였다면성공적이었다고할수있다.그의도는제목에서도충분히느껴진다.
김경수작가의단편소설들은각기다른패턴을그리며완성도가있다보니묘한재미를선사한다.「궤적」은추리소설의양식을따왔으며,「리플프린세스」는시점을바꾸어가며풀어가는형식으로,「신천옹」과「랑데부타임」은누구에게나삶속에서숙제와같은주제인형제나친구의이야기는전통적인소설의형식으로진지하게풀어갔다.
어떠한형태로작품을쓰면효과적으로이야기를잘전달할수있는지를알고있는영리한작가이다.작품의성격에따라체인지업을자유자제로할수있다는점은커다란장점으로보인다.
미래를가상한「한사람」과주지적관찰시점에서풀어가는「여행자」는소재의독특함에서눈길이가는작품이다.특히「한사람」에서시사하는여러부분들은깊이되새겨볼만하다.
작가김경수는히말라야와일본겨울북알프스를각각두번씩등반한산악인이기도하다.또한북한산을사랑하며사십여년동안인수봉암벽등반을해왔다.
그리고가장존경하는작가로앙투안드생텍쥐페리를꼽는다.『어린왕자』도좋아하지만그외의작품들『야간기행』,『남방우편기』,특히『인간의대지』와미완성유작인『성채』를사랑한다.
김경수작가가생텍쥐페리를존경하고그의작품을사랑하는이유는그가행동하는작가이고그의작품곳곳에행동가의모습과철학을보여주고있기때문이라고말한다.
지금김경수작가는추리소설을연작으로쓰고있다.거의완성단계에있다고하니빠른시일안에그의작품을보고싶다.더불어행동하고실천하는작가로서꾸준한발전과정진을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