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 살 수 있다면 (우종명 자전 에세이)

두 번 살 수 있다면 (우종명 자전 에세이)

$15.00
Description
시각장애인이 책을 내는 경우란 가뭄에 콩 나듯이 그리 흔치 않을 만큼 귀하다. 그도 그럴 것이 정작 책을 펴낸 자신은 직접 눈으로 볼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정상인을 위한 일종의 희생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우종명 작가의 자전 에세이 『두 번 살 수 있다면』은 감동적인 책이다. 그렇다고 전문 작가의 글처럼 뛰어난 문체나 위트가 돋보이지는 않지만 솔직하게 표현한 글 솜씨가 투박한 토기마냥 오히려 구수하다.
어린 시절 홍역을 앓아 심한 열로 실명하고 늦은 나이에 맹아 초등학교를 입학하여 불우한 환경 속에 중고등학교를 마친 인생 역정이 아련하다. 만약 서글픈 운명이 바뀌어 정상인으로 살았더라면 보다 더 멋진 삶을 누려 훌륭한 업적을 쌓고도 남는 인물이다.
농촌에서 살던 어린 시절 닭을 길러 송아지를 사 키워 부자고 싶었던 꿈, ‘전국 특수학교 직업보도 실기경진대회’에서 타자기 부문 1등을 한 집중력 등이 그렇다.
그러면서도 아무런 꾸밈없이 한때 헛된 망상에 빠져 경마장을 다니고, 다단계 사업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이야기 등이 보통 사람들의 삶과 똑같이 투영되고 있다.
또한 저자가 만난 서글픈 삶을 누린 주변인들의 인생 역정을 되돌아보는 글이 많은 것을 제시해 준다. 순이, 김옥순, 김순남 등 우리네 어머니들의 슬픈 여정이 가슴을 후벼 판다.
더욱이 늦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신식 소통 창구인 유튜브에도 도전해 신선한 충격을 던져 준다. 지구를 통틀어 하나로 보며, 시공 초월로 지구촌 구석구석을 헤집고 다니는 사이버 공간이 그나마 그의 뜻을 펼칠 유일한 수단으로 여겨졌던 탓이다.
처음에 만든 채널명은 ‘좋은 세상’으로 음악, 문학, 오락, 요리, 안마, 손누비, 교육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이름을 ‘가지 많은 나무’로 바꿔 운영하고 있다.
결국 이런 모든 것들이 시각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시도한다는 자체가 이미 수단계를 뛰어넘은 초인의 경지인 셈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난 후 느끼는 독자들의 감동은 잔잔할 수밖에 없다.
독자 스스로 ‘두 번 살 수 있다면…’ 하고 느낀다면 그만큼 큰 수확은 없으리라.
저자

우종명

수필가.
현재서울시강남구일원동서울삼성병원근처의「클린지압안마센터」원장으로70세의나이에도유튜브‘가지많은나무’운영자로활동중이다.
저자는5살때홍역을앓으면서심한열로실명하고,13살에국민학교에입학하는불우한환경속에서도열심히살아오면서좋은일을많이한시각장애인의산증인이다.

목차

책을열며-혼자가아닌함께
episode1.가난의대물림을끊어버리자
episode2.어린시절의상상
episode3.잊을수없는일들
episode4.겨울밤의위기
episode5.부자가되고싶다
episode6.풀빵추억
episode7.아는사람들
episode8.다단계도전
episode9.경마장에선돈을벌수없다
episode10.고생끝,행복시작인가?
episode11.순이할머니의슬픈일생
episode12.미망인의하소연
episode13.남편의의처증
episode14.구제불능남편
episode15.못말리는부부
episode16.김순남할머니의서러움
episode17.효녀김옥순
episode18.계모의학대
episode19.부전자전
episode20.후회없는삶
episode21.이혼당한남자
episode22.맞벌이부부의파혼
episode23.개구리귀신
episode24.개고기먹지말자
episode25.엄마를뵈러가자
episode26.용서
episode27.죄와벌
episode28.부평초같은인생
episode29.새로운도전
episode30.시작하기에너무늦은나이는없다
episode31.날마다자신을새롭게하자
episode32.돌의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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