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이 있으니까 기다린다

희망이 있으니까 기다린다

$10.44
Description
김동우 시인의 시는 기존의 시와는 사뭇 다르다.
이른바 정통 시단이라고 자칭하면서 일종의 시위 비슷한 암묵적인 행사와 행동을 거리낌 없이 저지른 기성 시인들에게 쓴 미소를 던진다.
그러면 그들은 속으로는 뜨끔하고, 심지어 아프면서도 아닌 척 조소한다. 하지만 김동우 시인은 그런 것들에 아랑곳하지 않는다.
김동우 시인은 이번 세 번째 시집 『희망이 있으니까 기다린다』에서 그런 응어리진 속내를 과감하게 속절없이 드러내고 있다.
그래서인지 유독 다른 시들보다 과격한 언어들이 난무한다. 어떤 장면에서는 독자들이 불편해할 수 있는 욕지거리도 거침없이 해댄다.
그런데 그런 불협화음이 오히려 독자들에게는 대리만족을 주고 있다. 바로 그런 점에서 김동우 시인의 서사적인 시사성과 묘하게 곁들여지는 무침이 맛있게 신선한 충격을 전해준다.
그 대표적인 시가 「물고기 그 물회가 잔뜩 화가 났다」, 「탈」, 「가짜 뉴스」 등 작품인데 너무나 직설적이어서 독자들로서는 후련한 카타르시스를 맛본다. 그야말로 통쾌하다.
저자

김동우

서울예술대학문예창작과졸업<BR>대한출판문화협회편집인대학수료<BR>금성출판사세계문학부근무<BR>영림카디널편집장재직<BR>‘낮달’시동인으로시창작활동<BR>은퇴후효소,식초,간장,된장,고추장등발효식품만드는일에집중하며시를쓰고있다.

목차

1부그리움
꽃님네들/꽃씨Ⅱ/노래/걱정/웃음Ⅱ/쑥Ⅰ/쑥Ⅱ/고약한심보/생색/여유/사는일/치유/할미꽃/변화/핑계/혼란/감/그칭찬/나무그늘/아,자/정의/희망Ⅱ/다짐/그행복/간결/나물전/그리움Ⅳ

2부희망이있으니까기다린다
보듬다Ⅱ/저기저민들레영토/진화/출발선/희망이있으니까기다린다/화해방법이결국은행복이라는저꽃/어디서든웃고들그렇게즐겁게사는것이/투정/그모습/선심/화사한냄비/꽃의속내/간단한진리/잡초/공존/홍어애/어화/돌탑Ⅱ/풀잎/성/저별/질서/이런봄/범위/돌아보면/꾸준한마음/화나요

3부십자가
재탕/무심/종소리/연/김치/풍선/하늘에빛/염소/오지의봄/한글로받아쓰기/물방울/덩달아따라하는그짓/십자가/꽈배기/소통/물타기/한끼식사/고독/그곳/풍금/사과먹는소리/립서비스/이쑤시개/선장/물이흐르는소리/액자/물고기그물회가잔뜩화가났다

4부가짜뉴스
바다의낭만/아이러니한일상/낙인/유쾌한이노베이션/탈/안락사/희극/쓰레기들왈/궁색/레드라인/가짜뉴스/훈수/끼리끼리/아이러니/의심/그시간/신문Ⅱ/덕지덕지/NOWAR/절세/옷값논란/악마를보았다/진다/예예예요다들꽃이래요화목하게되겠지웃네요그거그렇게들이다억지로라도좋아한대요누군가가적당히그러더라모든것이맛있게들드셨나요하고는싶은데/어떤그리움/아름답다누구여도다들

출판사 서평

[해설/박관식소설가]
김동우시인의시는기존의시와는사뭇다르다.
이른바정통시단이라고자칭하면서일종의시위비슷한암묵적인행사와행동을거리낌없이저지른기성시인들에게쓴미소를던진다.
그러면그들은속으로는뜨끔하고,심지어아프면서도아닌척조소한다.하지만김동우시인은그런것들에아랑곳하지않는다.
김동우시인은이번세번째시집『희망이있으니까기다린다』에서그런응어리진속내를과감하게속절없이드러내고있다.
그래서인지유독다른시들보다과격한언어들이난무한다.어떤장면에서는독자들이불편해할수있는욕지거리도거침없이해댄다.
그런데그런불협화음이오히려독자들에게는대리만족을주고있다.바로그런점에서김동우시인의서사적인시사성과묘하게곁들여지는무침이맛있게신선한충격을전해준다.
그대표적인시가「물고기그물회가잔뜩화가났다」,「탈」,「가짜뉴스」등작품인데너무나직설적이어서독자들로서는후련한카타르시스를맛본다.그야말로통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