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일,김진영,박관식
저자:김구일 충주태생으로충주고등학교와경희대학교를졸업했다. 반기문8대유엔사무총장과충주고동기생으로젊은시절부터무역업에종사하면서충주고등학교육성회장(1990년대초),재경충주고동문산악회고문등으로활동하며후배들의귀감과존경을받고있다. 저자:김진영 충주고등학교,인하대학교공과대학졸업(공학박사) 건설부,내무부,행정자치부,소방방재청근무 인천광역시정무부시장·한국방재협회회장역임 방재관리연구센터,(주)우경건설,경인여자대학교에몸을담고있다. 월간『안전정보』재난안전칼럼니스트로활동중이다. 저자:박관식 충주고등학교,서울예술대학문예창작학과,경기대학교국어국문학과,한양대학교행정대학원(언론홍보전공)수료 1984년고대신문주최전국대학생현상문예에서단편소설「전당포에맡긴여자」가당선되고,1994년처녀작장편소설『콩밭을지키는우울한마차』가KBS-TV‘이주일의책’으로선정되었다. 매일경제신문사주간지기자,국내최초지하철무가지『데이트』발행인,월간『말벗』편집장,경기도청도정뉴스편집장등을역임하고현재소설가겸출판인으로활동중이다.
재경충주고동문산악회20주년기념문집을발간하면서/끊임없는‘전진(前進)정신’이여러분의원동력!/풀한포기,돌한뿌리도가볍게여기지않고/100년후배인119회졸업생들과함께백두산에다시!!/28회동문산악인들과함께축하를!!/팔순을맞이하시는김구일선배님잔상/20주년소고(小考)/재경충주고동문산악회여,영원하라!/등산,나와동문산악회/1993년…충주고등학교육성회김구일회장,국회·교육부등에진정서제출/검봉산행후기/굿바이대청봉/220회산행기념을축하하오며/2012년설악산번개산행/전건상동문1주기에보내는글/건상형,하늘에서는건강하시지요?/수리산하산,그리고늦은점심/조령산신선봉산행후기/지리산무박종주산행기/기억에남는2014년설중산행/동문산악회에서만남과경험을통해배운다/2012년정기산행을아들과함께개근상을받다/백두산과고구려기백을찾아서/나의해외여행기/잉카의영혼이숨쉬는마추픽추(MachuPicchu)를찾아서/눈은손·발보다게으르다/요동치는지구/여전한안전불감증/울고,웃게하는재난(災難)/담배꽁초/사람과반려동물/슈퍼엘니뇨/극한호우(極限豪雨)/폭염도자연재난/지구촌대재앙/돌로미테트레킹/단둘이산악회/추억과함께하는민속품들/이벤트데이/노령카드/시(詩)
책속에서무엇이그리바빠그렇게황망히우리곁을떠났는지생각하면할수록밉다.너무아쉽고아깝고또아깝다.눈쌓인대청봉을가며끝까지뒤에서밀고앞에서끌어주던사람!!!여름에억수처럼쏟아지는빗속에서도스틱을잡고앞에서끌어주던사람!!!설악산이며북한산이며도봉산불암산수락산사패산수리산그많은크고작은산을다니며함께한세월이얼마인가!!여보게,이사람아!이제봄이오는데산과들에꽃도보고같이가야되지않겠나?속초에서먹던회가그립지않나희운각에서먹던라면그립지않나그추운겨울대청서먹던오뎅은먹고싶지않나~??아~~보고싶다,건상아그곳북망산천에도봄이오겠지?-김구일그런데나같은사람이제법많았고다들힘들어하는기색이역력하다.어느새시간은6시를향하고어둑어둑해지기시작하니마음이더급해졌다.잠시쉬는데허소령이“형님진통제타이레놀있는데한알드릴까요?”라고하였다.“야그걸왜이제이야기해?”나는두알을챙겨먹었고이제부터는진통제에의존해내려가보자고맘을굳게다짐한다.내가방을허소령이대신메어준다고한다.자존심은상하였지만그렇게해서라도안전하게내려가야한다는생각에제안을고맙게받아들였다.그러고나니몸이가벼워조금은내려가기수월한듯하다.7시경되어어두워지면서손전등을켜기시작했다.돌계단은어두우면더위험하다.그래서한발한발조심해서디뎌야한다.갑자기산계곡물소리가들린다.“오마이갓!”이게거의다내려왔다는정다운소리다.우리는계곡물에머리와얼굴을담가피로를씻어낸다.그리고나서도약한시간정도후에우리는영영못돌아올것같았던오색약수입구에도착했다.우리는입구에서셋이부둥켜안고엉엉울었다.“이제정말다이루었다!”그러나내남은생에는두번다시는대청의대자로꺼내지않으리라다짐한다.“굿바이대청!!”-이형복추천사이번동문산악회보집은인터넷다음에‘국원산악회’란명칭으로카페를개설하여충주고동문들만의본격적인산행활동을하면서맺어진인연을바탕으로만들어져더욱큰의미가있다고봅니다.뿐만아니라나의오랜친구인김구일동기는재경충주고동문산악회고문으로많은활동을하고있으며,오래전부터후배동문들과함께서울근교는물론원거리산행과중국백두산태항산화산등을동행하면서물심양면으로도움을아끼지않았습니다.학창시절부터농구를하는등체력적으로타고난친구인데아직도등산을통해건강을관리하는사실이부럽습니다.재경충주고동문산악회는비가오나눈이오나매달정해진넷째주토요일마다한번도쉬지않고산행하였으며,코로나19가한창기승을부리던때에도산행했다는데감탄을금치못했습니다.그런끊임없는‘전진(前進)정신’이오늘날여러동문님들을발전시킨원동력이라믿어의심치않습니다.-반기문(충주고19회,제8대유엔사무총장)나는모교인충주고가전국수준을넘어소위글로벌명문이라고자신있게주장하는데,그것을부정하는사람도별로없다고생각한다.많은이들이명문고를평가하는기준으로우수대학진학률과배출한인물을따지지만,나는그러한주장에동의하지않는다.2만5천여충주고동문을일부대학진학인원과몇명의유명인사로평가한다는것은엄청난모순이고,여러분야에서훌륭한일을하시는많은동문에대한예의가아니라는생각때문이다.명문고를가름하는잣대는출신교를자랑스러워하고,후배를사랑하는선배들이얼마나많이있는지,선배를존경한후배가얼마나많은지의여부로평가되어야한다고생각한다.정치가로서최상의위치에오르고,학자로서노벨상을수상하고,사업가로서세계적부자의반열에올랐다하더라도그자신이모교에대한자부심이없고,후배에대한애정이없으며,그를존경하는후배가많지않다면그의출신고를명문으로평가할수없다고생각한다.-유해운(충주고33회,재경충주고등학교동문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