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제목 어때요? : 22년 차 편집기자가 전하는 읽히는 제목, 외면받는 제목

이런 제목 어때요? : 22년 차 편집기자가 전하는 읽히는 제목, 외면받는 제목

$17.00
Description
독자를 사로잡는 제목의 비결!
누구나 글을 쓸 수 있는 시대다. 글쓰기 플랫폼은 차고 넘친다. 거기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같은 디바이스를 통해 뉴스 기사에서부터 개인 에세이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종류와 양의 읽을거리들을 손쉽게 접할 수 있다. 그런데 수많은 선택지 앞에서 사람들은 어떤 글을 읽게 되는 걸까? 반대로 말하면 어떤 글을 외면하는 걸까? 책 《이런 제목 어때요?》에는 22년 차 베테랑 편집기자의 제목 뽑는 노하우, 치열했던 고민의 과정이 담겨 있다. 제목을 잘 뽑는 ‘특별한 법칙’은 없다지만 그럼에도 책은 ‘독자를 사로잡는 제목’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중요한 지점들을 짚어준다.
저자

최은경

저자:최은경
2003년부터22년째〈오마이뉴스〉에서편집기자로일하고있다.2021년일에세이《아직은좋아서하는편집》을낸이후글쓰는사람들에게도움이되는콘텐츠를〈오마이뉴스〉와〈브런치스토리〉(@dadane)에연재하고있다.늘무언가를질문하는사람이었는데이번책은답변하는자리에서‘제목의안과밖’을성실하게기록했다.지은책으로그림책에세이《짬짬이육아》(2017),성교육대화집《이런질문,해도되나요?》(2019,심에스더공저)가있다.

목차


프롤로그

1부제목의안
잘‘심은’제목(독자마음에닿기)
외면하는제목(다알려주지않기)
제목의길이(압축해설명하기)
제목뽑는시간(시작vs끝)
이슈를담은키워드(독자에게신호보내기)
누리꾼에게배우는제목(촌철살인조어)
제목과신조어(표현한번더의심하기)
모순의효과(관심집중시키기)
유퀴즈?(독자의시선끌기)
센스있는제목(패러디)
이름과제목(궁금함건드리기)
실감나고재미있는제목(의성어·의태어사용하기)
끌리는섬네일(37만여조회의비결)
시와제목(시인흉내내기)
놀라는제목(시인의눈으로다르게보기)

2부제목의밖
무엇을보여줄것인가(선택과개입)
이거내이야기인가?(타깃독자)
제목이안나올때(믿을것은글과독자)
위험한제목(독자의신뢰잃지않기)
인공지능의제목(뜻밖의뭉클한답변)
편집기자의독후감(제목에별명지어주기)
제목에도기분이있다면(독자가클릭하는제목의특징)
제목10개씩다시뽑아봐(문장감각키우기)
이건만지면만질수록좋습니다(고칠수록달라지는문장)
탄성이터져나오는제목(제목을바꿀때vs바꾸지않을때)
나랑생각이통했구나(제목은소통)
“취지에안맞는다”는제목(과정에참여하면알게되는것)
이보다더좋은제목은언제나있다(제목스터디)
“속죄하는마음으로제목의윤리를고민해요”(프리랜서에디터가제목뽑을때신경쓰는것)
제목에는마침표가없다(최종,진짜최종이있을뿐)

출판사 서평

읽히는제목과외면받는제목,
그차이는무엇일까?

“기자님이뽑아주신제목으로최고조회수를기록했습니다.”
“글을읽고싶게만드는제목이었어요.”
“흥미롭고깔끔한제목이에요.”
“제취향저격제목이에요.”
“제목으로글까지달라진기분입니다.”

도대체제목을어떻게지었기에이런반응이나오는걸까?온라인매체〈오마이뉴스〉에서편집기자로일하고있는최은경기자에대한이야기다.기자는말한다.“세상에는글을잘쓰고싶은사람만큼이나제목을잘뽑고싶은사람이많다”고.누구나글을쓸수있는시대다.글쓰기플랫폼은차고넘친다.거기에스마트폰이나태블릿같은디바이스를통해뉴스기사에서부터개인에세이에이르기까지엄청난종류와양의읽을거리들을손쉽게접할수있다.그런데수많은선택지앞에서사람들은어떤글을읽게되는걸까?반대로말하면어떤글을외면하는걸까?그선택에는분명‘제목’이큰역할을할것이다.사람들이글을읽고싶게만드는욕구를자극하는치밀한장치가숨어있는‘제목’말이다.사람들이제목짓는일을점점중요하게여기는이유가바로여기에있다.

지은이는“10명보다는100명,200명보다는1000명이봤으면하는게글쓰는사람의마음”이라고말한다.그마음을충족시키는제목,어떻게지어야할까?제목을잘뽑는특별한법칙이라도있는걸까?지은이의말에따르면그런법칙은없다.독자를사로잡는제목이그렇게쉽게나올리없다.곧원고에대한이해와고민,시대상황이나대중의의식흐름에맞는여러시도와시행착오를통해좋은제목이만들어진다.

“만약성공의경험을더많이갖고싶다면두가지를당부하고싶다.먼저성실할것.같은내용을읽어도다른제목은얼마든지가능하다.그러니여러각도에서가능한한제목을많이뽑아봐야한다.조사를바꿔차이를느껴보고,문장의앞뒤순서를바꾸면의미가어떻게달라지는지도테스트해본다.후킹(대중을낚아채는)단어를최대한끌어내고,소리내읽어서어감이조금이라도어색하면자연스럽게다시써본다.…또한가지는‘오늘의제목’을기록해보는것.좋은글을쓰려면좋은글을많이봐야한다고하지않나.좋은제목도그렇다.내가발견한좋은제목에는어떤특징들이있는지하나씩짚다보면,좋은제목에가까이가있는자신을발견하게될지도모른다.”

책『이런제목어때요?』에는22년차베테랑편집기자의제목뽑는노하우,치열한고민의과정이담겨있다.이를테면편집기자는어떻게제목훈련을하는지,제목을잘뽑기위해가장기본이되는일은무엇인지,문장순서만바꿔도제목의맛이어떻게달라지는지,제목은왜짧을수록좋다고하는지,제목에서타깃독자를생각해야하는것은어떤이유에서인지,읽히고싶은욕망을어떻게드러내야하는지,눈길을끌려다오히려독자를놓치는경우는왜생기는지등이다.제목을잘뽑는‘특별한법칙’은없다지만그럼에도책은‘독자를사로잡는제목’이어떻게만들어지는지중요한지점들을짚어준다.그지점들을따라가다보면‘제목’을통해전략적으로독자와소통하는법을조금씩알게될것이다.아울러지은이의말처럼“제목짓는과정을즐기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