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이야기

산골이야기

$18.00
Description
전라도의 지역사와 마을 이야기를 속속들이 엮어낸 산골이야기!
산골사람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우리가 쉽게 접해본 적이 있을까? 『산골이야기』는 전라도의 지역사와 그 속에 담긴 마을 이야기를 속속들이 엮어낸 책이다. 저자가 바쁜 직장 속에서도 직접 주말이나 휴일에 틈틈이 시간을 내 마을을 조사하고, 주민들을 취재하여, 사진을 찍고, 글을 쓴 소중한 개인의 기억이자 마을사를 『산골이야기』에 담아낸 것이다. 특히 산골사람들의 노령화와 산골마을의 황폐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현실에서 참으로 귀한 책이다.

본 책은 크게 4개의 목차로 구성되어 있다. 크게 ‘사람 꽃 피는 마을’, ‘산골에서 부르는 노래’, ‘사람 냄새나는 아름다운 마을들’, ‘항상 사람이 그리운 곳’으로 산골 마을 이야기를 나누어 담아냈다.
금계마을에서 시작해 가곡마을, 반암마을, 동문안마을, 청림마을, 회룡마을, 기동마을, 장례마을, 왕산마을, 배뫼마을, 신답마을, 용전마을, 매동마을, 봉길마을, 오성마을, 우봉마을, 청룡마을, 야은마을, 천담마을, 월운마을, 용화마을, 구암마을, 송정마을, 광화마을, 월평마을까지.

저자 심홍섭은 『산골이야기』를 통해 삶의 터전을 땅과 산에 삼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내었다고 밝혔다. 그는 “전라도 산골마을 어디를 가나 땅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고 마을의 역사가 있고 사람들의 진솔한 삶이 있어요. 저는 그것을 그대로 기록했을 뿐입니다”라고 답했다.

광주문화재단 황풍년 대표는 “심홍섭의 산골마을 이야기는 이렇듯 동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의 소중한 기억을 촘촘하게 복원한다. 이미 바다에 다다른 무수한 강줄기들이 본래 어디에서 흘러왔는지를 돌아보게 한다. 수많은 가지들과 무성한 나뭇잎, 화려한 꽃과 열매들이 저기 땅속 깊은 곳으로 뻗어 내린 뿌리에서 비롯되었음을 일깨운다”라며 이 책을 추천했다.

햇빛 잘 드는 마루에 앉아 그의 책을 펼치면 마을 앞 큰 당산나무를 지나는 바람소리가 들리고 마을 골목마다 할매들의 웃음소리 들리며 자신도 모르게 잊고 지내던 고향을 떠올리게 된다. 『산골이야기』를 통해 꾸밈없는 남도의 마을과 순정한 사람들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마음 편하게 만나보자.
저자

심홍섭

전남순천출신으로전남대학교를졸업하고순천대대학원,명지대대학원에서미술사학을공부했다.
현재까지화순군에서문화재전문위원으로일하며문화재관련업무와화순의역사와문화를발굴하고정리하는데힘쓰고있다.
「무등일보」신춘문예에소설이당선되었으며,『화순의자랑거리』,『화순의누정기행』,『화순의마을과사람들』등책을펴냈다.월간「전라도닷컴」에수년간산골사람들의인정과사람살이를발품팔아기록해연재하고있다.

목차

01.사람꽃피는마을
-글을시작하며
-추천의글
(우리가사는마을)
1.‘각시바구’,‘서방바구’보셨소?-고흥금계마을
2.“가시리부자동네라고해”-곡성가곡마을
3.“여긴또다른세상이여”-고창반암마을
4.고요하지만선명히들리는-강진동문안마을

(마을마다꽃은피고지고)
1.굽이치는영산강과푸른숲을두르고-나주청림마을
2.내를휘돌아나간용은다시돌아올까?-순천회룡마을
3.“우리동네는영산강이시원하게불어”-함평기동마을
4.개짖는소리도없이적막하네-순창장례마을

(산넘어남촌에는)
1.“죽세품덕에도라꾸로돈싣고간다했어”-담양왕산마을
2.“영산강하구댐들어선뒤로그맛나던숭어맛을못봐”-무안배뫼마을
3.“옛날에는강물이찰랑찰랑했제”-광양신답마을
4.“우리마을용이가장힘이셌다고그래”-광주용전마을

02.산골에서부르는노래〉
(숲속작은마을에봄이오면)
1.830리지리산길의시작과끝-남원매동마을
2.각시바우전설흐르는금강끼고-무주봉길마을
3.“나무한짐씩이고지고두리봉을빨래줄처럼내려왔어”-완주오성마을
4.“아따소지가잘올라간것봉께올해도풍년들것네”-화순우봉마을

03.사람냄새나는아름다운마을들
(못난것이마을을지킨다는데)
1.이웃과더불어웃고울며세상을경작-장흥청룡마을
2.쭉정이나가고알맹이만남은치처럼-장성야은마을
3.섬진강굽이굽이흘러가고-임실천담마을
4.신선들이누워달구경했다는굴속누각-진안월운마을

04.항상사람이그리운곳
(나눌것이있어아름다운)
1.간판단종교만도일곱가지-김제용화마을
2.마을한가운데행복한고인돌-부안구암마을
3.사러리들에‘李소나무’-해남송정마을
4.여전히우리의소리는우렁차다-보성광화마을
5.들판한가운데서천년을버틴당간지주-영광월평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