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무분별한 개간과 경작으로 황폐해진 숲의 흔적들을 담아낸 『사라진 숲은 어디로 갔을까』
수많은 시간 개간과 경작, 개발로 인해 사라져 버린 숲과 치유를 담아낸 모습.
미래세대에게 온전히 전해주지 못하고 이내 망가져 버린 숲은 명징한 초침처럼 우리의 삶에 시시각각 다가온다. 개간과 경작, 개발과 건설의 이름으로 끊임없이 이어지는 파괴와 훼손 앞에서 우리의 잊고 지낸 내일을 묻는다. 이 책은 저자가 지난 5년 동안 전북 고창 일대를 꼼꼼히 기록하고 찾아온 아픔과 희망의 서사시이다. 고창의 붉은 황토 위에 인간이 그려낸 시간의 선들과 터무늬, 헐벗겨진 채 속살과 생채기를 남기며 모래와 골재로 자신을 내어준 산, 상처받으며 버텨온 이 땅의 흔적을 ‘사진 미디어’의 힘을 빌려 보여준다.
‘사진 미디어’는 지구 위에서의 우리에 대한 인식을 재정립해 보여줌으로써 대중에게 노출하는 또 하나의 예술 양식이다. 『사라진 숲은 어디로 갔을까』는 자칫 푼크툼(punctum)일 수 있지만 사진이라는 형식을 빌려 독자들이 다양하게 살피고 상상하며 앞으로 다가오는 미래에 우리의 인식이 어느 곳으로 향해야 하는지 그 방향성을 제시한다.
신남영 시인은 “그동안 그의 사진에서 지속적으로 보여주던 ‘말걸기’가 하나의 구심력 있는 공간으로부터 이젠 큰 파문을 그리며 사진의 본질을 새삼 생각하게 해준다. 그의 사진은 삶과 죽음의 경계를 보여주며 가시적인 것을 통해 기호의 상징성을 그려보게 한다.”라고 이 사진집의 의미를 되새겼다. 땅과 시간의 변화에 관한 저자의 오랜 생각들, 사진적인 직접적 접근 방식이 중요한 기록물로써 남길 바란 것이다.
개발과 경작에도 숲은 억겁의 시간을 줄곧 버텨내며 치유하고 있다. 사람과 자연, 수많은 생명체가 살아가는 터전인 숲이 얼마나 깊고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지 되묻는 순간이다. 『사라진 숲은 어디로 갔을까』를 통해 욕망을 직시하고, 사라져 가는 숲과 나무, 그리고 그 속에 남아있는 땅의 숨결과 경계에 선 우리의 오늘을 만나보길 바란다.
미래세대에게 온전히 전해주지 못하고 이내 망가져 버린 숲은 명징한 초침처럼 우리의 삶에 시시각각 다가온다. 개간과 경작, 개발과 건설의 이름으로 끊임없이 이어지는 파괴와 훼손 앞에서 우리의 잊고 지낸 내일을 묻는다. 이 책은 저자가 지난 5년 동안 전북 고창 일대를 꼼꼼히 기록하고 찾아온 아픔과 희망의 서사시이다. 고창의 붉은 황토 위에 인간이 그려낸 시간의 선들과 터무늬, 헐벗겨진 채 속살과 생채기를 남기며 모래와 골재로 자신을 내어준 산, 상처받으며 버텨온 이 땅의 흔적을 ‘사진 미디어’의 힘을 빌려 보여준다.
‘사진 미디어’는 지구 위에서의 우리에 대한 인식을 재정립해 보여줌으로써 대중에게 노출하는 또 하나의 예술 양식이다. 『사라진 숲은 어디로 갔을까』는 자칫 푼크툼(punctum)일 수 있지만 사진이라는 형식을 빌려 독자들이 다양하게 살피고 상상하며 앞으로 다가오는 미래에 우리의 인식이 어느 곳으로 향해야 하는지 그 방향성을 제시한다.
신남영 시인은 “그동안 그의 사진에서 지속적으로 보여주던 ‘말걸기’가 하나의 구심력 있는 공간으로부터 이젠 큰 파문을 그리며 사진의 본질을 새삼 생각하게 해준다. 그의 사진은 삶과 죽음의 경계를 보여주며 가시적인 것을 통해 기호의 상징성을 그려보게 한다.”라고 이 사진집의 의미를 되새겼다. 땅과 시간의 변화에 관한 저자의 오랜 생각들, 사진적인 직접적 접근 방식이 중요한 기록물로써 남길 바란 것이다.
개발과 경작에도 숲은 억겁의 시간을 줄곧 버텨내며 치유하고 있다. 사람과 자연, 수많은 생명체가 살아가는 터전인 숲이 얼마나 깊고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지 되묻는 순간이다. 『사라진 숲은 어디로 갔을까』를 통해 욕망을 직시하고, 사라져 가는 숲과 나무, 그리고 그 속에 남아있는 땅의 숨결과 경계에 선 우리의 오늘을 만나보길 바란다.
사라진 숲은 어디로 갔을까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