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우리는 자신이 입고 싶은 옷을 입습니다. 자기만족이면서 남을 의식하기도 하죠. 나를 표현하는 방법이니까요. 겉으로 보이는 모습을 의식하게 되면서 옷을 자주, 많이 소유하게 되었어요. 넘쳐나는 옷장을 보면서마음이 불편해집니다. 아이와 어른의 옷으로 뒤죽박죽된 옷장을 정리하다 선언합니다. 옷 정리가 필요하다고! 옷이 너무 많은 것이 문제라고! 옷이라는 건 항상 정리가 필요함과 동시에 계절이 바뀔 때마다 사야 하는 것이었죠. 계절이 바뀔 때마다 버리고 샀던 옷은 도대체 어디로 간 걸까요? 나를 거쳐 간 옷을 생각하다가 우리는 하나를 오래 입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봤습니다. 함부로 버려지지 않는 물건을 상상해 봤어요.시간을 들여 신중하게 소비하고 오래 같이하는 일이요.
위매거진 Vol.25 : Clothes : 2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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