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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환희
출간작으로『베스트에세이10수상작가작품집』등이있다.
머리말작가의말제1부그문장은붉은방점으로시작했다꽃물카르페디엠우화격랑에띄운부표흐르는풍경울트라마린흙의신화재부팅그문장은붉은방점으로시작했다시,두발로읽기제2부민낯의시간오늘을읽다선퇴베일적벽뒤집기동행민낯의시간어머니가그랬던것처럼가벼움의행복을위하여토렴제3부소금꽃색을탐하다침묵의계절에핀꽃식은태소금꽃질주물고기의눈처럼길화양연화사랑초제4부아다지오로흐르는길속박이가볍거나혹은무거움발효호명아다지오로흐르는길처방전액자밖으로소통한다는것은유연의무위제5부다시가을망침묵의여백다시가을금침길위에서길찾기도지미꽃그늘낯선뒤춤에는철학,김치에먹히다〈작품론〉시적수필의아포리아-배귀선_
계간지『수필미학』은2019년‘수필미학문학상’을제정하였다.수상자를선정하여한권의작품집을제작해주는것이시상내용이다.현재문인으로활동하는작가에게출판기회를제공하고평론가를통해그작품세계의우수성을조망해알리는데목적을두었다.한권의작품집에는작가의문학적개성과역량이배어있다.창작에대한작가의열정과방법이드러나기도한다.한작가에대한온당한평가가이루어지려면적어도한권이상의작품집을대상으로삼아야한다는취지에서출발했다.40『』50편정도의작품을수록하기로하고작품집부문은공모를통해,선집부문은운영위원회에서각각선정했다.2020년제2회수필미학문학상작품집부문에는라환희의『말이되어줄래』가뽑혔다.그의작품은“사물과현상에대한해석과자아와세계에대한통찰을유려하고정확한문장으로표현”했으며,“대상에대한인식과사유의과정이논리적이고동원된화소를통해주제로향해가는길이질서정연하다”는평가를받았다.작가는“지내안에잔존하는스노비즘에서도비켜서고싶다.이는관습과관념에대한나자신의저항이다.언표되지않은너머의세계까지도이미지화해야할작가의책임의식이기도하다.내이미지의포충망은늘어설프다.그러나그런물음이고싶다.이는내사유를추동한대상에자유를주고싶은마음에서의연원이기도하다.어휘가만들어내는의미를가두거나규정하지않고자유를주고싶은것이다.어쩌면놓아줌으로써나를해방하고싶은것인지도모른다.때문에바람이불어물결이일어난다는논리를거부한다.내가자유를있게하는것이아니라자유가나를있게하는근원을숭배한다.”라고했다.평론가배귀선은라환희의수필을‘시적수필’로규정하면서“라환희의시적수필은소설의서사와시적형상화,그리고극적요소등다양한문학적기법을수용해수필의갱신을도모해야한다는평론가집단의언술과도접면한다.하지만시적묘사또는표현이자칫수필의순기능을왜곡할수도있다.그러나라환희의언술은이러한염려를무화한다.예로,작가는창작과정을김치담그기에비유하면서“화룡점정의시적장치를적절히”가미하는방식이라밝힌다.이같은의식을바탕으로라환희는기존과의충돌로비롯된틈새의언어를시적이미지로구현하면서수필의본령을아우른다.“라고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