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는 흐른다 (이일배 수필집)

나무는 흐른다 (이일배 수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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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일배 수필가는 은퇴 후 문경 새재 근처 마성면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고 있다. 그의 자연 귀의는 오랫동안 품어왔던 꿈을 실행으로 옮긴 것이리라. 이곳이 그의 고향은 아니지만, 지금 자연과 함께 살아가기는 ‘진정한 귀향’이라 할 수 있다. 인간 존재와 생명은 모두 자연에서 출발되었고 돌아갈 곳도 자연이다.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이 모든 사람의 인생사가 아니겠는가. 이 귀향은 노자의 관점에서 보면 ‘복명復命’이다. 즉, 자연의 순리를 좇는 것이고, 인간 본성으로 돌아옴이다. 이는 욕망에 얽매여 명리名利를 추종하던 삶에서 벗어나 인간의 순수한 본성을 찾고자 하는 자기성찰의 결실이기도 하다. 하늘과 땅, 산과 숲, 나무와 물, 꽃과 새, 바람과 청량한 공기 등과 같은 물리적 환경 자체가 인간의 본성은 아니다. 그것은 ‘복명’의 조력자일 뿐이다. 진정한 귀향은 인간 본성을 회복하기 위한 자기 수행이고, 구도의 길이다. 수필가 이일배는 지금 그 구도의 길을 무던히 걷고 있다.
저자

이일배

대표작으로『나무는흐른다』이/가있다.

목차

●나무의삶
나무의사랑(1)/나무의사랑(2)/나무의견인/나무는흐른다/나무의염치/나무의복명/나무는겸허하다/나무의삶(1)/나무의삶(2)/나무의그리움/나무의외로움/나무의행복/나무의죽음

●나무처럼
나뭇잎행복/나뭇잎삶/고사목의자/나무는바보다/겨울나무도덕경/나무의살자리/나무처럼/나무는위안이다/나무는늙지않는다/나무는죽지않는다

●산은영원하다
산은방이다/산,몸을찾아서/산은아무것도하지않는다/
산은영원하다/산은말이없다/산이아늑한까닭은/해거름겨울산을오르며/산의삶과죽음/산에는꽃이피네/치유의산을오른다/산의가슴

●모두다꽃이야
엉겅퀴사연/모두다꽃이야/팔월의풀꽃길/길꽃과더불어
한촌의여름꽃길/단풍을보는법/벚꽃이피는날/상사화마른잎/기다림에대하여(1)/기다림에대하여(2)/세상은모두가꽃밭이다

●세상여행
세상여행/삶을잘사는것은/자연을알게해주소서/가야할때가/아,테스형!/평안한사람/하물며사람의일이야/도덕경한구절/자유의자유/대문을괜히달았다/어느무덤

●임이절로오시어서깨울때까지
아버지의옛사진을보며/임이절로오시어서깨울때까지/어머니의교자상/어느어머니의유언/꽃잎책갈피의꿈/추억을아름답게/같이만나세/당신함께가는길/마음의사랑몸의사랑/바람따라갈뿐이다

[작품론]세상은모두가꽃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