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여백으로 두고 싶다 (박헬레나 수필집)

아직은 여백으로 두고 싶다 (박헬레나 수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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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두터운 교양과 지성에서 분광되는 아우라
박헬레나 수필은 어른스럽다
이 책은 수필가 박헬레나의 세 번째 작품집이다. 박헬레나 수필의 근저에는 교양과 지성이 두텁게 자리 잡고 있다. 이 지성과 교양은 전통으로 이어오는 유교적 가치관에서 우러나온 것이다. 그렇다고 그가 전통주의에 함몰하여 새로운 시대와 문화를 거부하는 것은 아니다. 전통적 가치관과 새로운 문화가 충돌하는 접점에서 지성적 태도로 자신을 객관화하고 시대 흐름에 융화하는 윤리와 가치를 제시한다. 한마디로 그의 수필은 어른스럽다. 이 어른스러움은 세속의 욕망을 자제하고 공공선을 앞세우는 정신으로서 아름답고 고고하기까지 하다. 그의 수필을 돋보이게 하는 또 다른 부분은 언어 운용이다. 풍부한 어휘 사용과 능숙한 문장 구사에서 분광되는 아우라는 현역 수필가 중 최고 수준이다. 우리 수필계가 그의 작품을 제대로 평가하고 있지 못하고 있음이 못내 아쉽다.
그의 수필쓰기는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여정이며 자신의 삶을 성찰하는 통로이다.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문학이 인간 삶에 천착하여 대상과 사물의 본질을 탐구하는 작업이라면 누구나 쉽게 접근하여 이해하고 공감하며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고백문학인 수필, 수필 쓰기는 세상을 향하여 할 말이 많은 나에게 더할 나위 없는 소통의 수단이자 나의 삶을 관조와 성찰로 이끄는 통로였다. 자연과 사람, 즉 우주와 나의 내면이 어떻게 어긋나고 틀어지며 때로는 조응하고 조화를 이루어 왔는가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재해석하여 해답을 구하려는 욕망의 발현이다. 궁극적으로 미적 요구, 즉 아름다움을 찾아나서는 길이다. 수필이 문학이고자 나는 온몸으로 글을 쓴다. 그 글이 비록 일천한 잡문에 불과할지라도 내겐 그런 것이다.”
저자

박헬레나

본명:박영자,경북군위출생.2004년《에세이문학》에[울지못하는새]로완료추천.2008년[부산일보]신춘문예에수필[바람]당선.2008년대구시문예공모전에[팔공산]으로대상수상.2015년수필문예작품상.한국수필문학진흥회부회장및대구지회장역임.現한국수필문학진흥회이사·대구수필가협회이사·에세이문학작가회·대구문인협회·대구여성문인회·가톨릭문인회·수필문예회·수미문학회회원.저서:수필집《바람부는날》《꽃이왔네》

목차

ㆍ책머리에4

1부
‘미’음계로13
끓이다16
날개21
빈말일지라도26
아직도꿈꾸는여자30
대추만만하기를33
진실그너머에39
위험한여자45

2부
명화한점53
취하다61
낙원65
돌아서다70
때문에76
미니멀리스트그사람81
소명86
정답을피하라91
지구에서가장젊은땅96차례

3부
구차한변명115
그것참괜찮네120
덤126
모천으로돌아오다132
목욕탕소묘138
불안한평화143
살림이스트의변辨149
아직은여백으로두고싶다155
할망,건망이되다160

4부
꼬치밭쪽제비167
잃어버린시간171
「명심보감」의산실176
새길이열리리라182
이부자리꿈의자리188
추석유감194
위대한스승197
너지금어디쯤서있는가200
2020대구의봄그리고여름206

5부
그리스도의향기221
피에타224
참말228
전날밤231
이정표235
우리의목자,그빛나는영혼238
바보어머니244
모든이에게모든것246
말씀공부250
마중물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