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언니 : 언니들 앞에서라면 나는 마냥 철부지가 되어도 괜찮다

아무튼, 언니 : 언니들 앞에서라면 나는 마냥 철부지가 되어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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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언니들 앞에서라면 나는 마냥 철부지가 되어도 괜찮다”

대한민국에서 여자로 살아가는 언니들에게
경찰관 원도가 건네는 한없이 다정한 안부
독립출판물로 처음 나와 세간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경찰관속으로』 작가 원도의 두 번째 책. 전작이 경찰관들의 삶을 통해 우리 사회의 맨얼굴과 인간에 대한 성찰을 보여주었다면, 『아무튼, 언니』는 “내성발톱같이 안으로 아프게 파고드는 내향적인” 학창시절을 보낸 그가 중앙경찰학교에서 만난 언니들과 그들이 보여준 새로운 세계에 관한 이야기이다.

작가는 전작에서 편지의 수신자이자 독자와 작가 사이의 연결고리였던 '언니‘를 이야기의 한복판으로 데려온다. 태어날 때부터 존재한 친언니를 비롯해 학교에서, 사회에서 만난 수많은 여성에 관한 에피소드는 언니라는 존재의 의미를 확장시킨다. 언니는 내가 "철부지"가 되어도 좋을 만큼 편히 기댈 수 있는 든든한 존재이면서 또 한편 여성을 향한 이 사회의 억압을 온 몸으로 겪어 가는 동료 시민이기도 하다. 작가가 사건 현장, 혹은 일상에서 경험한 구체적인 서사는 세상이 지워버린 언니들의 표정을 생생하게 복원시킨다.

“대한민국에서 여자로 살아가는 언니들에게” 보내는 애정과 존경의 눈짓이자 “서로가 서로의 운이 되”어 주려는 뜨거운 연대의 몸짓으로 읽히는 열두 편의 에세이는 경찰관 원도를 넘어 쓰는 사람 원도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저자

원도

번호맞추는운은공무원시험때다쓴게분명하다는판단하에자동으로만로또를구입하는사람.붕어빵살현금은없어도로또살현금은꼭챙겨다닌다.『경찰관속으로』,『아무튼,언니』를썼다.요즘은운대신글을쓰고산다.

목차

다시만난세계
마뉴팍투라군단
오,나의시벨
운전의기술
모두의아이돌
(언)니가뭔데
강언니
동생은어려워
태초에언니가있었다
엄마의언니
조심히가
살아남은언니들에게

출판사 서평

이책을마감한날,아동성착취범손정우의미국송환불허가결정되었다.『아무튼,언니』가이땅의많은여성들에게닿기를바란다.그리고그보다조금더많은남성들에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