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우리에게 닿기를

우리가 우리에게 닿기를

$17.00
Description
2020년 초,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빗장을 굳게 걸었다. 그리고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공포는 인간, 특히 특정 인종에 대한 분노와 혐오를 낳았다. 『우리가 우리에게 닿기를』은 차별과 혐오가 만연한 시대에 이탈리아에서 이방인의 감각으로 살고 있는, 어느 가족의 이야기이다.

작가 김민주는 2006년 이탈리아 로마에 정착해 8년 동안 여행 가이드로 일하다가 지금은 두 아이를 키우며 글을 쓰고 있다. 이 책은 그가 팬데믹 이후 찾아온 일상의 크나큰 변화 앞에서 희망도 절망도 잊지 않기 위해 매일 써내려간 기록들이다. 눈앞에서 목격한 엄마의 죽음으로부터 도망치듯 떠나온 이탈리아에서 ‘다른 사람’으로 살아온 16년이란 시간, 결혼과 출산 이후 일을 그만두고 스스로에게 작가라는 이름을 부여하기까지의 과정, 코로나19로 모든 게 멈춰버린 이탈리아와 그곳 사람들의 이야기, 여행 가이드인 남편의 직업이 사라지는 바람에 졸지에 생계형 유튜버가 된 사연 등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여행지의 낭만을 거둬낸, 이국에서 살아가는 누군가의 삶은 우리가 잊고 지내는 중요한 것을 일깨워준다. 그것은 바로 ‘사는 곳’은 비록 다를지언정 ‘사는 일’ 앞에선 우리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작가는 말한다. “이방인. 나는 잠시 미뤄둔 묘한 기분에 대한 정의를 영원히 미뤄두기로 한다. 순간순간 ‘다른 사람’이어도 여전히 우리는 여기에서 살아갈 것이고, 내 곁에는 언제나 나와 같은 ‘우리’가 있을 테니까. 그러니 고향은 아무러면 어때.”
저자

김민주

2006년이탈리아로마에정착한뒤8년을여행가이드로살았다.그리고결혼과출산후8년을엄마로살았다.이탈리아에서두아이를키우며꾸준히글을썼고,2019년첫책을출간하고부터스스로를작가라부르기시작했다.작가는내가나에게준직업이니평생지켜나가고싶다.그것도아주잘.지금은여행가이드인남편과함께유튜브채널〈로마가족〉을운영하며여행객이사라진이탈리아곳곳을소개하는일도하고있다.『로마에살면어떨것같아?』『모자문답집』을썼다.

목차

1부-내고향은모든곳,나는어디에서든이방인
평범하기때문에평범하지않은꿈을꾸었다|전율의공유|로마에서운전을시작합니다|난왜분홍색얼굴이아니야?|육아휴직혹은경력단절|아빠의이탈리아말이이상하다고한적없잖아|내고향은모든곳,나는어디에서든이방인

2부-신이시여,우리를폭풍우속에내버려두지마세요
우리를존중해주세요|혐오의봉인해제|신이시여,우리를폭풍우속에내버려두지마세요|외출금지령|인생의본질은아름다움|전세기가왜공짜라고생각해?|괴로움이다른역경으로잊혀지네|사랑말고고생을나눠요|이탈리아의새로운인사법|코로나시대의에스프레소|관광객이사라진로마에로마인이등장했다|우리는함께내일로갈거야|중요한건아름답게나는것|무모한도전을시작합니다|불확실한시대의확실한세상|인생역경10년주기설

3부-우리가우리에게닿기를
화의전염|화해를위한싸움|세상에서직업이사라진기분|가상공간속비대면연대|우리가우리에게닿기를|유튜브에서월급이도착했다|부부싸움을망치러온나의구원자|당연하지않은일|떠난자와남은자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