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사이

읽는 사이

$17.00
Description
“손발 오그라드는 일본 연애소설 추천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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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난 『전쟁과 평화』 읽으라고 할 거야!”

취향의 테두리를 넓히는 둘만의 독서 모임
에세이스트 구달과 번역가 이지수의 독서 교환 에세이. 달라도 너무 다른 독서 취향을 지닌 두 사람이 지난 1년 동안 상대가 추천한 책으로 자기 세계의 테두리를 넓히는 동시에 서로의 세계에 스며드는 과정을 담았다. ‘책꽂이 교환 프로젝트’라고 이름 지은 이 색다른 독서 모임의 규칙은 간단하다. 자신의 책장에서 고른 책 열 권을 미션이 담긴 쪽지와 함께 보내면, 상대방은 그 책을 읽고 미션을 수행한 다음 글로 남기는 것.

두 저자는 책과 삶의 교집합 안에서 노동, 여성, 비건, 환경, 퀴어 등 다양한 목소리를 건져 올리고 그것을 일상의 실천으로 확장시킨다. ‘읽는 사이’가 만든 작은 연대이자 ‘읽는 사이’에 일어난 변화를 담은 이 책을 읽고 나면, 작가 김혼비의 말처럼 “분명 당신도 그들을 따라 누군가와 독서 교환 일기를 쓰고 싶어 못 배길 것”이다.
저자

구달

도스토옙스키의소설을원서로읽기위해러시아어를배운적있는에세이스트.방문판매호시절에태어나각종전집류를섭렵하며자랐다.결정적으로세계문학전집에빠지면서다소고전적인독서취향을가지게되었다.요즘은나와내주변에서벌어지는이야기에마음이끌린
다.『아무튼,양말』『읽는개좋아』『한달의길이』등을썼다

목차

프롤로그,구달에게
구달:택배상자이어달리기|『작은아씨들』
지수:위대하지않은사람이남긴위대한글|『도스또예프스끼평전』
구달:덕업일치로가는길|『김이나의작사법』
지수:돈보다나은것|『굶어죽지않으면다행인』
구달:‘캐붕’의순간들|『여행이라는참이상한일』
지수:한때내것이기도했던나날|『코쿤카!』
구달:데이트란무엇인가|『우리는같은곳에서』
지수:당신의인생을영원히바꿀사람|『캐롤한/영각본집』
구달:도시식물의쓸모와슬픔|『식물의책』
지수:자신이좋아하는것이무엇인지말할수있는사람|『부드러운거리』
구달:편지가구원이될수있다면|『가장사소한구원』
지수:의리있는여자,야망있는여자,쟁취하는여자|『정년이』
구달:개와인간의시간,개와인간의대화|『노견일기』
지수:고양이는고양이이기때문에|『고양이는예술이다』
구달:GoVegan!|『나의비거니즘만화』
지수:맥주두캔으로끝나지않을음주를기다리며|『나라잃은백성처럼마신다음날에는』
구달:외투소매로지구구하기|『지구에서한아뿐』
지수:달라지고자하는마음이거기있다는것을|『심장에수놓은이야기』
구달:에덴식당과No.1국자손잡이|『천문학자는별을보지않는다』
지수:보이저1호와데이비드보위와칼세이건과함께|『혜성』
에필로그,지수에게
리뷰,이토록담백한독서정담|김혼비

출판사 서평

편집자코멘터리

달라도너무다른책취향을가진에세이스트구달과번역가이지수의독서에세이입니다.직장동료로처음만나오랜시간우정을나눈두저자가지난1년동안상대가추천한책으로자기세계의테두리를넓히는동시에서로의세계에스며드는과정을담았습니다.

책좋아하기로둘째가라면서러운두사람은친구들과이어오던독서모임이코로나19이후주춤하자특단의결단을내립니다.둘이합쳐자그마치독서인생60년!그런데어째서쳇바퀴돌듯똑같은주제,똑같은분야의책만읽고또읽는듯한기분이드는걸까요.온라인서점의추천도서알고리즘마저자기복제독서의길로이끄는것같아찜찜하던차에둘은‘책꽂이교환하기’라는색다른독서모임에도전해보기로한것이죠.규칙은간단합니다.서로의책장에서고른책열권을각각의미션이담긴메모와함께택배로부치는것.그렇게서로가보낸책을읽고미션을수행하고그과정과생각을글로썼습니다.

구달과이지수작가는책과삶의교집합안에서노동,여성,비건,환경,퀴어등다양한목소리를건져올리고그것을일상의실천으로확장시킵니다.‘읽는사이’가만든작은연대이자‘읽는사이’에일어난변화를담은이책을읽고나면,김혼비작가의말처럼“분명당신도그들을따라누군가와독서교환일기를쓰고싶어못배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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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사이』를만들면서편집자로서가장기억에남는건,바로동료편집자들의마음을확인하는순간들이었습니다.이책에는두저자가읽은스무권의책이미지가목업스타일로실려있습니다.책리뷰형식의에세이는아니지만,두사람을단단히연결해준책의아름다움을최대한살리고싶었습니다.하여해당출판사편집자들에게이미지사용허락과더불어고용량파일을부탁드렸습니다.그들은하나같이빠르고세심한답신을보내주었습니다.따듯한응원의메시지와함께요.얼굴도모르는편집자들과다정한메일을주고받으며새삼느꼈습니다.책이‘힘’이란걸가지고있다면,그건책자체가아니라책을사랑하는사람들의마음에서나온다는사실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