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대학 시절 국립극단과 연극원이 주관한 희곡 공모전으로 데뷔한 이래 연극과 오페라를 넘나들며 꾸준히 활동해온 작가 고재귀의 첫 희곡집. ‘희곡만이 지닌 문학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작가’로 평가받는 그의 대표작 가운데 세 편을 골라 묶었다.
표제작인 「공포」는 러시아의 대문호 안톤 체호프가 쓴 동명의 단편소설과 그의 사할린 기행문에서 영감을 받아 쓴 순수 창작물이다. 작가는 체호프를 극의 주인공으로 내세워 인간이 자신의 한계를 드러내는 시험 앞에서 얼마나 무력해지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끝내 어떻게 인간이고 싶어 하는지를 밀도 있는 드라마와 입체적인 캐릭터, 아름다운 극적 언어로 그려낸다. 또 다른 수록작인 「우리들 눈동자가 하는 일」과 「어딘가에, 어떤 사람」 역시 삶이라는 거대한 공포에 휩싸인 우리의 슬픈 자화상을 여실히 보여준다.
리뷰를 쓴 작가 장정일의 표현처럼, 희곡집 『공포』는 “‘슬픔의 틈새라고 해도 좋을 상실의 트라우마”를 겪는 인물들의 이야기로 한데 모인다. 인간의 통점을 깊이 들여다보는 작가 고재귀는 이 한 권의 책으로 희곡이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문학임을 증명하는 동시에 다양한 연극적 실험을 통해 희곡만이 보여줄 수 있는 낯설고 특별한 매력을 독자들에게 선사한다.
표제작인 「공포」는 러시아의 대문호 안톤 체호프가 쓴 동명의 단편소설과 그의 사할린 기행문에서 영감을 받아 쓴 순수 창작물이다. 작가는 체호프를 극의 주인공으로 내세워 인간이 자신의 한계를 드러내는 시험 앞에서 얼마나 무력해지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끝내 어떻게 인간이고 싶어 하는지를 밀도 있는 드라마와 입체적인 캐릭터, 아름다운 극적 언어로 그려낸다. 또 다른 수록작인 「우리들 눈동자가 하는 일」과 「어딘가에, 어떤 사람」 역시 삶이라는 거대한 공포에 휩싸인 우리의 슬픈 자화상을 여실히 보여준다.
리뷰를 쓴 작가 장정일의 표현처럼, 희곡집 『공포』는 “‘슬픔의 틈새라고 해도 좋을 상실의 트라우마”를 겪는 인물들의 이야기로 한데 모인다. 인간의 통점을 깊이 들여다보는 작가 고재귀는 이 한 권의 책으로 희곡이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문학임을 증명하는 동시에 다양한 연극적 실험을 통해 희곡만이 보여줄 수 있는 낯설고 특별한 매력을 독자들에게 선사한다.
공포 : 고재귀 희곡집 - 리: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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