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냉철한 시선으로 들여다본 이 세상의 조각들
구조의 중첩과 충돌이 만들어낸 네 개의 콜라주
구조의 중첩과 충돌이 만들어낸 네 개의 콜라주
제6회 김상열연극상, 제12회 대산문학상 등을 받으며 한국 연극의 지평을 넓혀온 극작가 박상현의 신작 희곡집. 데뷔 이래 줄곧 ‘구조주의적 글쓰기’를 지향하며 한국 사회의 이면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바라본 그의 최근작 네 편이 실려 있다.
표제작인 「사이코패스」는 초연 당시 파격적인 주제와 수위 높은 장면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작품. 하나의 사건과 범인을 두고 여러 진술이 엇갈리는 열세 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콜라주 같은 희곡이다. 그로부터 3년 뒤에 발표한 「치정」 역시 정비석의 소설 『자유부인』을 모티프로 하여 과거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대한민국 치정(정치)의 역사를 새로운 스타일로 그려냈다는 평을 받았다. 작가가 가장 최근에 발표한 「오슬로에서 온 남자」는 한국이라는 공동체에 속하지 못한 채 경계에 머물러야 했던 이들에 관한 이야기로, 다섯 개의 각기 다른 드라마는 마지막에 가서 하나의 큰 그림으로 완성된다.
조만수 연극평론가는 박상현의 작품들을 두고 “구조들이, 구조들의 충돌이 극을 이끌어간다”고 말한 바 있다. 전통적인 플롯을 의도적으로 해체하고 재구성하는 그의 이러한 작업은 희곡(연극)이라는 낯설지만 매력적인 세계로 우리를 초대한다. 연극연출가 손원정의 리뷰처럼 이 책은 작가가 “독자에게, 그리고 관객에게 건네는 정성스러운 질문으로” 다가올 것이다. “희곡은 무엇이고 연극은 또 무엇이며, 우리는 왜 희곡을 읽고 연극을 보는 것인가. 우리는 이 세계를 도대체 어떤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이고, 거기에 극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인가.”
표제작인 「사이코패스」는 초연 당시 파격적인 주제와 수위 높은 장면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작품. 하나의 사건과 범인을 두고 여러 진술이 엇갈리는 열세 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콜라주 같은 희곡이다. 그로부터 3년 뒤에 발표한 「치정」 역시 정비석의 소설 『자유부인』을 모티프로 하여 과거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대한민국 치정(정치)의 역사를 새로운 스타일로 그려냈다는 평을 받았다. 작가가 가장 최근에 발표한 「오슬로에서 온 남자」는 한국이라는 공동체에 속하지 못한 채 경계에 머물러야 했던 이들에 관한 이야기로, 다섯 개의 각기 다른 드라마는 마지막에 가서 하나의 큰 그림으로 완성된다.
조만수 연극평론가는 박상현의 작품들을 두고 “구조들이, 구조들의 충돌이 극을 이끌어간다”고 말한 바 있다. 전통적인 플롯을 의도적으로 해체하고 재구성하는 그의 이러한 작업은 희곡(연극)이라는 낯설지만 매력적인 세계로 우리를 초대한다. 연극연출가 손원정의 리뷰처럼 이 책은 작가가 “독자에게, 그리고 관객에게 건네는 정성스러운 질문으로” 다가올 것이다. “희곡은 무엇이고 연극은 또 무엇이며, 우리는 왜 희곡을 읽고 연극을 보는 것인가. 우리는 이 세계를 도대체 어떤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이고, 거기에 극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인가.”
사이코패스 - 리: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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