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유난 떨며 삽니다 (소심한 사람이 세상에 던지는 유쾌한 저항)

오늘도 유난 떨며 삽니다 (소심한 사람이 세상에 던지는 유쾌한 저항)

$14.80
Description
눈치 보지 않고 소신껏 저항하는 삶을 위한 47가지 매뉴얼!
우리는 다른 것이 아름답다는 가치에 동의하면서도 남들과 다른 말과 행동을 하는 데 있어서는 여전히 ‘소극적’이다. 혹시 분란을 일으킬까, 상대의 마음을 상하게 할까, 내가 상처받을까 두려워 온전한 내 생각을 드러내는 걸 꺼린다. 남들과 다른 시도를 하는 것이 잘못된 선택이 아님에도 “별종이다”, “유난 떤다”, “괜히 일을 어렵게 만든다” 같은 눈총을 받을까봐 두렵다. 하지만 저항이 있어야 마찰이 생기고, 그럼으로써 변화할 수 있는 에너지가 생긴다. 《오늘도 유난 떨며 삽니다》는 큰소리로 고함치면서 저항하지 않더라도 우리 일상에서 나름의 방식으로 저항하는 사람들, 꾸준히 변화를 시도하며 자기 삶을 유쾌하게 살아가고 싶은 사람들을 힘껏 응원하는 책이다.
저자

박현선

홍익대학교목조형가구학과에서학사를받은뒤핀란드헬싱키미술대학(지금의알토대학)에서가구디자인전공으로석사학위를받았다.이후헬싱키에서‘어바웃블랭크’라는제품디자인회사를운영하며현지제작자들과함께오래쓸만한좋은제품생산을목표로공책,가구등을만들어핀란드를비롯한독일,벨기에,싱가포르등지에납품하고,덴마크와핀란드등지에서전시했다.또한한국디자인진흥원〈디자인이슈리포트〉와네이버&월간디자인〈디자인프레스〉에다년간기사를연재하며간결하고기능적인핀란드디자인을소개했다.
일을하는동안끊임없이물건을생산하고소비하고폐기하기를반복하는환경을보며‘이대로괜찮을까’하는우려와의문을가지게되었다.2019년에《핀란드사람들은왜중고가게에갈까?》를출간하며,현지의활발한중고문화를통해현대의소비와생산이가진문제점을짚어보고지속가능한환경을만들기위한질문을던졌다.
지금은강연이나칼럼등을통해환경을생각하는사람들을만나며적극적으로활동하고있다.

목차

시작하며|소극적저항

1장관성을뚫는로켓|저항에대하여
1.관성을이기는에너지
2.질문하는문제아

2장현명한물질주의자|소비에대하여
1.‘필요한때’는언제인가
2.유별난손님
3.선택지가잘못되었습니다
4.기꺼움의기한
5.허무함을이기는뿌듯함
6.태워줄까,묻어줄까?
7.세제도리필이되나요?
8.아파봐야알지
9.즐거움이‘반짝’떠오르나요?
10.미니멀맥시멀리즘
11.그냥적당히살지
12.카레엔고기,거실엔소파
13.책상겸식탁겸탁자
14.품절과할인의마법
15.그냥내가할수있는거하면돼
16.주황색의자
17.탁상용미니오디오컴포넌트
18.고칠수있는가구

3장신중한잡식주의자|음식에대하여
1.채식학생식당
2.물안팔아요
3.그리별나지않은채식주의
4.풀떼기와가짜고기
5.쓰레기통을뒤지는사람들
6.전통의자격
7.단백질의오늘
8.단백질의내일
9.모든이의권리(Everyman’sright)
10.숲까지의거리
11.미나리와파슬리
12.전투적딸기
13.뚜껑을열자
14.기찻길옆온실
15.배부른소리

4장배우는다원주의자|사람에대하여
1.결혼을대하는우리의자세
2.원래그래?
3.세상의모든자식들
4.여자답다는것,남자답다는것
5.현명한주부
6.엄마의성
7.변화의가지
8.애들도다컸는데,오늘결혼이나하러갈까?
9.“그건니생각이고”
10.평범한사람들
11.솎아진사람들
12.다르다와틀리다는‘다르다’

끝내며|다양성이라는치료제

출판사 서평

큰소리로저항하며세상을바꿀용기는없지만
남다른삐딱한생각으로변화를꿈꿀수는있다

유학생활을시작으로14년간핀란드에서살다가2019년한국으로돌아온저자는자연스럽게두문화권을넘나들며일상에서다양한차이와다름을경험한다.누구나인정하듯이우리가사는이세계는의식하지않으면문제될게없지만,한번의문을품기시작하면질문할것들투성이다.특히절대다수가만들어놓은큰흐름에서빠져나오는것은생각만큼쉬운일이아니며때때로거센마찰을일으키기도한다.
저자역시어려서부터줄곧내성적이고소극적이라는말을들어온터라적극적으로자기의견을표현하는데서투르지만,다양한사람들과어울리면서조금씩안팎의경계를허물며‘내생각’과‘네생각’의다름에대해진지하게생각해보게된다.이책은바로그고민에서출발한다.누구나지금보다나은세상을꿈꾸지만그방법이반드시큰소리로외치는저항만있는것은아니라는생각에서,이책은한번쯤남들과다른시도를해보는것이야말로변화의씨앗을만들어낼수있고,그런작은변화가이세상을조금더좋은방향으로이끌어줄수있다고이야기한다.이를테면조금더유연한사람들,조금더부지런한사람들,조금더용감한사람들로부터관성을거스르는힘을얻을수있고,그너머를내다볼용기를얻을수있다는것이다.
이책곳곳에뿌려놓은소극적저항의씨앗들을좇아가다보면우리사회에‘질문하는문제아’들이왜많아야하는지,그들의삐딱하고도유쾌한생각이왜중요한지독자여러분도공감하고이작은행동에동참하게될지도모른다.

우리는‘현명한물질주의자’이고‘신중한잡식주의자’이며
‘배우는다원주의자’로살아야합니다

대학에서가구디자인을전공하고핀란드에서제품디자인회사를운영한저자는‘물건을생산하고소비하고폐기하는’환경구조에서적잖이회의감과죄책감을느꼈다.하지만문명사회를살아가는우리는생산과소비,폐기(혹은재활용)라는거대한시스템에서누구도자유롭지못하다.다행히요즘은이런문제에대해적극적으로고민하고,제로웨이스트운동같은새로운대안을만들어내는사람들이점점많아지고있다는점이고무적이다.
《오늘도유난떨며삽니다》는다가올날들을더단단한희망으로변화를만들어내기위한다양한시도들을제안하며,‘물건(소비)’에대해서는현명한물질주의자로,‘음식(재료)’에대해서는신중한잡식주의자로,‘사람(관계)’에대해서는배우는다원주의자로독자들을친절하게안내한다.
우리주변을잘살펴보면자기만의방식으로관성에저항하는사람들이생각보다많고그방법또한매우다양한데,저자는그런사람들을적극찾아나서면서조금씩자신의삶에도이런저런시도들을해본다.
먼저음식을배달하기보다는밀폐용기를챙겨가서음식을포장해와서먹고,플라스틱통하나덜버리기위해리필스테이션을이용하고,‘미니멀감성’이또다른스타일을소비하는일이되는것을경계하며,품절과할인의마법에흔들리지않는등‘현명한물질주의자’로살기위해노력한다.
또‘신중한잡식주의자’로서저자는2년간채식을시도하기도하고(순전히호기심에서시작했지만),핀란드에서경험한‘쓰레기통다이빙’행사덕분에식자재의유통시스템과유통기한(소비기한이아닌)에대해고민하며,김밥값이15년전그대로라서착한가게라는소리를듣는걸보면서식재료가푸대접받는현실을되돌아보기도한다.
마지막으로‘배우는다원주의자’로살아가기위한노력으로는우리나라의결혼(식)문화와남녀(부부)의역할,‘남자답다는것’과‘여자답다는것’은무엇인지,아이에게아빠의성을물려주는것은왜우리에게당연한건지,아이셋을키우는친구커플을당연하게부부라고생각했던것,노키즈존을보며특정집단(대상)을향한시각이배척과혐오로이어지기도하는등다양한관계에관해고정관념을뒤집는생각들을해본다.

지금,우리사회에절실한‘다양성’이라는치료제는
자기만의방식으로관성에저항하는사람들!

우리는평가받는것과평가하는것에익숙하다.그러다보니오지선다형객관식시험에서정답을골라내는것처럼사회가정한기준에서벗어나면왠지불안하다.이책의저자역시주변사람들의눈과입이두렵고,성적표에부정적인평가가적힐까봐전전긍긍해하며학창시절을보냈다.학창시절부터왜우리의의견을궁금해하는질문들은없었을까.단하나의목표앞에서왜나머지는다쓸데없는생각이된걸까.우리가어떤일을하면좀더즐거울지,어떤걸하면좀더잘할수있을지,그선택에는어떤책임이따르는지와같은진지한고민은왜늘뒷전으로밀려나게되었을까….
지속가능한사회,개개인이행복한사회,건강한사회로나아가려면사람들의다양한선택을품어줄수있는사회적분위기가만들어져야한다.《오늘도유난떨며삽니다》는건강한미래를위해소극적으로라도,조금유별나더라도저마다스스로‘다양성’이라는치료제로살아갈수있도록용기를불어넣어준다.이를테면대학을안가고다른길을찾거나,비혼을주장하거나,채식을하거나,아이에게엄마의성을갖게해주거나,같은성을사랑하거나등의평범함을벗어난삶의모습들이사실은우리사회에건강함을부여하는다양한모습들이라는사실을알려준다.그덕분에실로다양한삶이우리앞에있다는것을알고,이를존중하는법을배우면서,우리의행복이강제할수있는게아닌스스로찾아나서야한다는걸일깨워준다.그리고이책에서다양성이라는치료제를찾은독자들은우리앞에놓인수많은선택지에서정답을찾기보다자기스스로에게질문을던지고,그누구의대답도아닌나의답을찾는과정을삶속에서즐기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