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르센 동화 속으로 들어간 시인

안데르센 동화 속으로 들어간 시인

$18.77
Description
가슴 속 욕망을 찬란한 동심과 상상력으로 쏟아낸 이야기의 천재
영화 [겨울왕국]의 원작동화 「눈의 여왕」 작가 안데르센을 다룬 첫 번째 그래픽 평전!
창작동화의 새로운 영역을 연 동화작가 안데르센을 다룬 첫 번째 그래픽 평전. 안데르센은 전통적인 권선징악의 구전동화나 민담을 탈피해 기존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동화를 창작했으며, 어른도 재밌게 읽을 수 있는 동화도 썼다. 평생 여행을 좋아하고 결혼하지 않았던 안데르센은 여자와 남자를 모두 좋아했던 양성애자였다. 이 책은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작가의 삶과 예술을 그가 남긴 수많은 창작동화의 모티브와 소재를 차용해 촘촘하게 복원했으며, 인간 안데르센의 치열한 내면을 강렬한 색채로 아름답게 묘사했다.

★ 이 책에 쏟아진 찬사 ★
“나탈리 페를뤼는 안데르센이 왜 평생 사랑을 이룰 수 없었는지, 왜 평생 어린아이의 영혼에 머물렀는지 아름답게 추적한다.” _[르 피가로]
“세계적인 동화 작가의 놀라운 삶을 화려하고 감동적인 그림으로 그려낸 아름다운 작품. 당신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을 그래픽 노블, 적극 추천한다!” _[시나리오]
“아름다운 감수성과 서정성으로 가득 찬 그래픽 노블. 잘 알려지지 않은 독특하고 매력적인 한 예술가의 진짜 모습과 삶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_[악튀베테]
“사실적이면서도 시적이다.” _[렉퇴르]
“한 인간이 남긴 삶의 미스터리를 조명한 수작!” _[텔레라마]
“경쾌하면서도 우아한 터치로 한 예술가의 자화상을 그린 작품이다. 예술가가 평생 마음속에 간직하는 어린 시절의 노스탤지어가 담겨 있다.” _[베데제스트]
“시적으로 재창조한 어느 동화 작가의 삶, 울림이 크다.” _[레쟁록큅티블]
저자

나탈리페를뤼

프랑스의그래픽노블전문작가.세계만화예술의메카앙굴렘예술대학에서만화를공부했다.인물심리에대한섬세하고기발한묘사가돋보이는나탈리페를뤼는프랑스에서시나리오작가이자만화작화가로서왕성하게활동하고있다.중세시대소설을각색한『아름다운이방인(LeBelInconnu)』을비롯해『아가트의편지(Lettred’Agathe)』·『엘리사(Elisa)』·『그네탄이브(EvesurlaBalancire)』·『에테르글리스터(EtherGlister)』·『마담달(MadameLalune)』·『학교의말들(Parolesd’eole)』·『구출된아이들(LesEnfantssauve)』·『내고양이(MonChataMoi)』·『암흑의세월(LesAnneNoires)』등수많은작품에참여했으며,국내에소개된책으로는『삶이좀엉켰어』(공저,미메시스,2014)·『만화의미래2030』(공저,이숲,2016)등이있다.『안데르센:동화속으로들어간시인』은나탈리페를뤼가단독저술한국내첫번역도서로,이책에서그는안데르센이남긴수많은창작동화의모티브와소재를차용해광기와동심으로가득찬인간안데르센의삶과예술을촘촘하게복원했다.

목차

동화속으로들어간시인
작은병정과얼음여왕그리고요정들
무용수가되고싶은구두수선공의아들…
우리가학교에서배우는것
상심하고만대학교생활
이탈리아에간덴마크인
결혼하고싶지않은피에로…
그림자를피해떠난방랑자
허수아비와스웨덴에서온꾀꼬리
현명한아이를위한동화
진정한작가와무용수의만남
한다리를잃은장난감병정
여행을마치고돌아온시인

출판사 서평

한스크리스티안안데르센을다룬첫번째그래픽평전!
구전동화를넘어처음으로창작동화의세계를펼치다

2014년1월,디즈니의53번째장편애니메이션[겨울왕국]이국내에개봉했다.역대애니메이션박스오피스1위를기록하며전국에서1000만명이넘는관객을극장으로불러모은이작품의원작동화는한스크리스티안안데르센이1844년에지은[눈의여왕]이다.영상으로만들어진안데르센의동화는이밖에도많다.「인어공주」,「벌거벗은임금님」,「분홍신」,「성냥팔이소녀」,「미운오리새끼」등우리에게익숙한수많은동화를지었다.안데르센이작품활동을펼친19세기초중반유럽의동화는신화를약간변형한구전동화가주류였다.그러나안데르센은전통적인권선징악의구전동화나민담을탈피해기존에없던완전히새로운동화를창작했으며,어른도재밌게읽을수있는동화도썼다.


안데르센의삶도동화같았을까?
가슴속욕망을찬란한동심과상상력으로쏟아낸이야기의천재

이책은안데르센의알려지지않은삶에주목한다.안데르센은남자와여자를모두좋아했던양성애자였다.위인전에는그런이야기가등장하지않는다.가톨릭세계관이굳게뿌리내린독일과북유럽에서주로활동한안데르센에게이런성정체성의고민은언제나민감하고난감한진실이었다.안데르센이죽을때까지잊지못한연인은후원자콜린의원의아들에드바르였다.둘은평생에걸쳐서로를지지하고아꼈지만,안데르센의감정이뜨거운사랑에가까웠다면에드바르의마음은친숙한우정에가까웠다.‘이루어질수없는사랑’은안데르센이평생괴로워했던삶의화두였고,그는이슬픔을인어와사람사이의이루어질수없는사랑이야기(인어공주)로창조했다.이처럼안데르센은글로가슴속응어리를풀어냈다.어디에서도자기자리를찾지못했던‘초라하고못생긴오리새끼’는시인바로그자신이었고,‘성냥팔이소녀’처럼얼어붙은몸을녹일아늑한집이없는굶주린소년역시안데르센이었다.그는전생애에걸쳐몇명의연인과사랑을나눴고,함께살기도했다.하지만그뿐이었다.그의몸이차가운비석아래눕힐때까지도평생의반려자라고부를만한사람은곁에없었다.그와함께한것은훗날인류의아름다운고전으로남을수많은동화뿐이었다.

여전히우리곁에머물며재잘거리는안데르센의목소리
잠의요정,눈의여왕…동화속모티브와소재를차용해복원한시인의삶

나탈리페를뤼는유럽의고전과역사를변용해현대적으로재해석하는데에탁월한역량을발휘하는작가다.그는정상과비정상,가난과성공,진실한사랑과사회적위신사이에서방황하고욕망앞에서번민했던인간안데르센의내면을강렬한색채로아름답게묘사했다.안데르센이갈등과위기에처할때마다등장하는동화속주인공들도인상적이다.‘잠의요정올레루쾨이에’는안데르센이잘못된선택을할때마다불쑥등장해잔소리를하고,‘절름발이병정’은관찰자의태도로시인의이야기를해설하며,‘눈의여왕’은달의얼굴을하고등장해위태로운시인의삶에한줄기빛을건넨다.이들은현실과상상사이를오가며안데르센에게계속해서앞으로나아가라고응원한다.
책의말미에는안데르센이남긴동화212편의목록(덴마크어)이실려있다.이목록에는안데르센이성인을대상으로쓴이색적인동화(stories)56편이포함되어있다.또모든작품의발표연도(발표일)와작성된언어의종류까지소개했다.이목록은그동안번역혹은번한된시인의작품목록만접했던국내독자들에게안데르센이남긴동화유산에대한가장정확한정보를제공해줄것이다.

…하지만자신의바람과달리안데르센은그렇게간단히정의내릴수있는인물이아니었다.안데르센의진짜어린시절이어땠는지조금이라도안다면,얼마나많은사실을자서전에서삭제하고그대신낭만적이고기독교적인미덕이가득한이야기로채웠는지쉽게간파할수있다.…진짜안데르센을이해하려면그의동화를봐야한다.그속에서영리하고,현실을날카로운시각으로바라보는관찰자이자해학을좋아했던한예술가의흔적을찾아봐야한다.200편이넘는동화는안데르센의진정한자서전이다.그속에는한예술가가겪은감정,비극,기쁨뿐만아니라예술,성정체성,계급사회,인생의의미를진지하게성찰한고민이촘촘히짜여있다._본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