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만들기 길라잡이 실천편

마을만들기 길라잡이 실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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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마을만들기의 실천

주민 스스로 주인공이 되어 마을만들기의 답을 찾아가는 학습운동을 강조해 온 충남마을만들기지원센터가 펴낸 〈마을만들기 길라잡이: 기본편〉에 이어 〈마을만들기 길라잡이: 실천편〉이 나왔다. 〈기본편〉에서 마을만들기의 가장 기본과 기초가 되는 네 가지 개념인 마을조직, 마을재산, 마을규약, 마을회의와 기록을 익히도록 도왔다면, 〈실천편〉에서는 마을에서 주민들과 공동으로 마을만들기를 실천하면서 반드시 알아야 하는 주제들을 살핀다.

책은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마을의 실천, 우리 모두가 꿈꾸는 희망’에서 다루는 주제는 ‘마을공동체농업, 마을공동체복지, 농촌마을교통’이다. 초고령화 시대의 농업 방향을 모색하고, “요람에서 무덤까지” 마을에서 온 삶을 누리기 위한 마을복지의 내용과 구체적인 사례를 살피며, 누구나 누려야 하는 이동권 문제를 마을의 시각에서 탐색한다.
2부 ‘마을의 미래, 새로운 주체와 조직 만들기’에서는 ‘마을교육공동체, 마을의 후계자, 읍면과 행정리’를 다룬다. “학교와 마을은 어떻게 만날까?”라는 질문을 바탕으로 마을과 교육의 관계를 깊이 들여다보고, 마을을 이어 갈 주체는 누구이고 마을의 후계자를 기를 수 있는 환경과 다양한 경로를 탐색하며, 마을 자치를 위해 관 주도의 행정이 아닌, 주민자치회로 전환해야 하는 필요성을 다룬다.
3부 ‘마을의 계획, 마을은 우리 모두가 만들어 가는 공간’에서는 ‘마을회관, 마을경관, 마을건축, 마을계획’을 다룬다. 마을복지의 중심 공간인 마을회관 이야기와 마을 사람 모두의 공유 재산이라 할 수 있는 마을경관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그리고 마을공동체의 삶을 담는 그릇인 마을건축은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깊이 있게 다루며 마지막으로 10년 앞을 내다보며 마을 사람들이 함께 그려야 할 마을계획의 방향을 짚는다.

마을만들기 기본을 바탕으로 실천으로 나아가는 디딤돌
마을만들기는 행정이 지원하는 ‘마을 사업’의 결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마을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의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기 위해 학습하는 과정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면서 보다 살기 좋은 마을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것이 핵심이다. 자치와 분권 시대에 마을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마을만들기를 위한 공동의 학습이다. 이를 강조하며 마을만들기 현장에서 활발하게 실천하고 마을만들기의 여러 이슈를 이론에서부터 구체적인 사례까지 다양하게 접근하면서 경험을 축적한 충남마을만들기지원센터가 엮은 이 책은 마을만들기 학습의 중요한 지침이 될 것이다.
저자

충남연구원충남마을만들기지원센터

충남광역의농촌마을정책을지원하는중간지원조직으로2017년7월부터충남연구원산하에설치되어운영되고있습니다.‘광역은광역답게’14개시군마을만들기지원센터를지원하는일에집중하면서,계간지《마을독본》발간과월1회시군순회대화마당개최,중간지원조직상근자심화교육등매년5대분야15개사업을추진중입니다.다섯명이근무하는‘작지만강한조직’을지향하면서‘농촌마을정책의민관협치시스템구축’모델을전국적으로발신하고있습니다.

[필자소개]
구자인마을연구소일소공도협동조합소장
1990년초부터마을만들기방법론으로지역문제를해결할수있다는생각에여러학문을공부하고실천현장을돌아다녔다.6년반의길지않은일본유학생활을거쳐2004년12월부터10년간은전북진안군에서,2015년3월부터6년간은충남마을만들기지원센터장으로농촌마을정책에관여해왔다.2021년3월부터는현장으로다시돌아와농촌‘면’단위의정책협업과현장사례만들기에새롭게도전하고있다.

김광선한국농촌경제연구원연구위원
도시의산업특성과산업정책에대해공부하면서서울연구원(구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서위촉연구원및위촉부연구위원으로일했다.2008년2월부터한국농촌경제연구원으로자리를옮긴후지금까지농촌개발·농촌산업·농촌관광·농촌문화등과관련된정책연구를하고있다.

김승근우석대학교건축학과교수
농촌마을의공간구조와에코뮤지엄,주민참여마을만들기에관심을갖고기초조사의중요성을강도높게주장하는연구자다.젊은학생들에게농촌의DNA를심어주기위해농촌마을집고쳐주기봉사활동을하고있다.마을의유휴시설인마을회관을공동생활홈으로리모델링하는작업(충북괴산군월문리·송면리·부흥리)을하고정책을입안하여추진했다.

김영란목포대학교사회복지학과교수
기존복지체제가지닌한계와현재벌어지고있는인간과환경의생태문제에관심을갖고있다.제도권복지보다는비공식적인사람살이에서복지의가능성을탐색하고,자연주의적·여성주의적·인권적사회복지실천을지향한다.주로질적연구방법을활용해농어촌지역사회와주민삶에대한현장연구를하며,대학에서학생들과지역사회복지론,사회복지정책론,농어촌복지론,사회문제론,질적연구방법론등을공부하고있다.

김영우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전공동의장
대학에서농업경제학을전공하고졸업과함께고향마을에정착하여공부방을열고아이들을가르쳤다.윤봉길의사가만든'월진회'실무자로23년간일했고,마을이장을맡아마을만들기사업을추진했다.환경을지키며지속가능한마을공동체를만들고싶어한다.

김옥선홍성군마을만들기지원센터팀장
사람을만나는일은삶에대해질문하는일이다.시골마을을다니며마을에질문을건넨다.어떻게살아왔냐고,지금은괜찮냐고,내일은어떨것같냐고.그질문들이쌓여기록이되고,미래의아카이브가되기를희망한다.

김정섭한국농촌경제연구원선임연구위원
2006년부터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농업과농촌의정책연구를하고있다.‘마을학회일소공도’운영위원으로도활동하고있다.농촌의지속가능성을화두삼아연구하고있다.적게먹고,삼천권의책을읽고,산책하고,가끔벗이찾아오면시절을평하며지내고싶다.그러나뜻대로되지않는다는걸배우며산다.

김정연사회투자지원재단이사
1985년부터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농촌정주생활권,농촌지역종합개발,농촌마을종합개발관련연구에참여했다.읍면소재지(농촌중심지)의기능활성화를농촌지역발전의핵심요소중하나로인식하고,1996년6월부터현장밀착연구를위해충남연구원으로옮겨농촌중심지,도시재생관련연구를했다.2002년부터는지방소도읍육성정책(2002~2010)및농촌중심지활성화정책(2013~)의개발과관리에참여하고있다.

노승복청양군지역활성화재단마을공동체지원센터센터장
청양군알프스마을에서기획팀장으로5년간마을활동을하다가2017년부터중간지원조직인마을만들기지원센터에서마을만들기지원시스템구축을전담하고있다.2020년부터는청양군지역활성화재단에서마을만들기,사회적경제,도시재생등의업무를담당하고있다.

박영혜청양사회경제네트워크상임이사
여성문화예술기획의연극기획자이자여행기획자로활동했다.아이를대안학교에보내면서마을만들기를배웠고,귀촌후대치초등학교자모회장으로학부모들과뜻있고재미있게만났다.청양로컬푸드협동조합에서일했고,지금은청양사회경제네트워크상임이사와관광두레PD로일하고있다.

박현미NGF연구소나는대표
천안북면마을주민이다.10년전귀촌하여마을활동가로일하고있다.충남형주민자치회시범사업대상지중예산군·성환읍·풍세면·백석동·성정1동의주민자치회전환과주민총회진행과정을도왔다.

복권승사회적협동조합공동체세움이사
1995년부터고향인충남청양에귀촌해지역운동가로활동해왔다.주민자치와문화예술,환경,사회적경제등의영역간협력으로농촌을활성화하는활동에관심이많다.충남자치분권협의회위원으로도활동했다.공간공유와마을지리학습모임‘터무니연구소’를운영하고있다.

서정민지역재단지역순환경제센터센터장
주민주도의지역사회를실현하기위한수단으로주민자치와내발적발전,지역거버넌스와혁신등의방법론을공부하고,현장에서실천하기위해노력하고있다.1996년《한국농어민신문》기자로농업과농촌현장을누빈경험을토대로,2001년부터농정연구센터연구실장으로실천적연구활동에참여했다.2004년부터는실천적싱크탱크를지향하는지역재단창립멤버로참여하여,현재는연구와현장지원활동을위해힘쓰고있다.충남형주민자치회컨설턴트로도참여하고있다.

서광수보령시성주면성주4리이장
2001년부터마을이장을맡았다.현재는마을만들기추진위원장,마을기업대표,마을축제인폐광문화축제위원장,양성평등인형마당극단대표등을맡아일하고있다.

안현경마을연구소일소공도협동조합이사
홍성군청친환경농정발전기획단에서임기제공무원으로일했다.『마을독본』편집위원,광역마을동아리지원사업어드바이저로일한다.

양도길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교장
2018년부터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에서교장일을하고있으며홍동면주민이고농사꾼이다.1987년부터인천,서울,충남에서중고등학교수학교사로지냈고2005년홍동면으로귀촌했다.홍동중학교근무기간(2011~2016)동안학교혁신과마을교육공동체에관심을갖고다양한활동에참여했다.현재충남마을교육공동체지원위원회위원이며,지역에서생산자협동조합과생산지지원을위한다양한협동조합의조합원과이사로활동중이다.

유정규의성군이웃사촌지원센터센터장
지역농업조직화와내발적농촌발전에관한연구와현장지원활동을해왔다.2000년8월부터3년2개월간진안군청에서계약직공무원으로일하면서기초단위로는전국최초의주민주도상향식마을만들기사업인진안군으뜸마을가꾸기사업을총괄했다.이후농촌주체육성을목적으로설립된(재)지역재단의사무국장,운영이사,상임이사를역임했다.2016년5월부터2018년말까지서울과지역의상생교류를위한서울시지역상생교류사업단장을지냈고,지금은의성군이웃사촌지원센터센터장으로일하고있다.

이윤정마을연구소일소공도협동조합책임연구원
실내디자인을전공한뒤일본유학을거쳐건축박사학위를받았다.2019년충남마을만들기지원센터에서일했고,2021년1월부터마을연구소와결합해농촌마을공간문제를생각하며해결책을고심하고있다.

이진천춘천두레생협이사
전국귀농운동본부상임대표를지낸이진천은생태귀농학교18기수강생으로농업과농촌의깊고넓은세계에첫발을디뎠다.삼십대에귀농운동본부상근실무자로일했고,마흔살무렵강원도춘천으로삶터를옮겼다.사십중반에춘천두레생협이사장을맡아일하면서비로소춘천사람이된일을가장자랑스럽게여긴다.지금도지역에서로컬푸드·생협·친환경농업·사회적경제·농정등의운동과사업을넘나들며산다.

이창신홍성군마을만들기지원센터센터장
2004년(재)지역재단에입사해담당한‘농촌지역개발리더십육성과정’교육을통해“교육이사람을변화시킬수있다”는신념을가졌다.2004년부터2014년까지10년간지역재단에서배운교육,컨설팅,연구,네트워킹활동을지역에서실천해보고자2015년홍성군으로이사했다.이후(사)홍성지역협력네트워크설립(2015)과홍성군마을만들기지원센터업무위탁(2016)을받아마을만들기분야에서활동하고있다.최근에는면단위논의체계(주민자치회등)구축에대한논의와실천에관심을갖고있다.

정민철협동조합젊은협업농장이사
풀무학교전공부에서10년동안근무하던중2012년에전공부를졸업하는두청년과함께장곡면에서‘협동조합젊은협업농장’을시작했다.이런일이필요하다는제안은많이하면서본인이직접하지않는다는비난을듣고객기로학교를그만두고,배운것과무관하게농장을만드는일에덜컥참여했다.전직의특성을버리지못해농장이교육성격을강하게띠면서사회적으로관심을받게됐다.젊은협업농장이대단해서가아니라,한국농업의상상력과전망의부재를반증한다는생각이들어안타깝다고생각한다.

조미형협동조합함께하는연구연구자
빈곤아동을만나면서시작한아동복지공부에서사회복지를만나,사회복지기관행정및전달체계,지역사회복지분야에관심을가졌다.2012년6월부터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농촌복지를만났다.2018년2월부터연구자공동체를추구하는협동조합을꾸리고있다.

최령사단법인생활환경디자인연구소대표
노인과아동등사회적약자를고려한주거및생활환경을실현하기위한연구와현장활동을병행하고있다.거주자의생활양식에기반한주거와생활환경구축에관심을갖고유니버설디자인보급과확산,커뮤니티케어기반생활환경조성을위한계획가로활동하고있다.연세대학교밀레니엄환경디자인연구소연구교수를거쳐2008년부터사단법인생활환경디자인연구소대표로일하고있다.

최문철홍성우리마을의료조합사무국장
동네에서털보또는보루라고불린다.충남홍성풀무학교생태농업전공부에서농사와마을살이를배우다이마을에눌러앉았다.‘꿈이자라는뜰’에서마을교사와농장일꾼으로일하다가,2018년11월부터홍성우리마을의료조합사무국장일을겸하고있다.꿈이자라는뜰에서살펴온‘장애와농업의연결’을발판삼아,농업·농촌·농민과돌봄의연결을촘촘하게도모하고자한다.

최성재농촌디자인주식회사대표
지역개발사업에서하드웨어와소프트웨어의문제를관계문제로보고,두영역사이에서중간역할로서의공간디자인을위해노력한다.건축공학을전공하고,2006년귀농과함께전북진안군마을만들기사업을통해마을만들기와가치있는인연을맺었다.건축과공간을하드웨어로만보지않고,소프트웨어적접근을통해올바른지역개발모델을만들어가려고노력하고있다.

하종중아산시월랑리장수마을위원장
2010년,‘부모협동강아지똥어린이집’터전을아산시월랑리장수마을로옮기면서마을공동체에관심을가졌다.2014년부터지금까지월랑리장수마을위원장으로,2019년부터사회적농업특화마을조성을위해‘사회적협동조합꽃피우다’를설립하고초대이사장을겸하고있다.

황민호《옥천신문》대표
옥천사람황민호는지역에서뿌리박고몸소커뮤니티저널리즘실현을사명으로여기며,기자뿐아니라주민으로활동하려고노력한다.2002년4월,옥천신문사에입사했고청산면에서3년간살았던경험과신문사를그만두고소외계층급식배달과학교급식배달을3년간한것이

목차

펴내는글
들어가며

1부마을의실천,우리모두가꿈꾸는희망

1장마을공동체농업:초고령화시대의농업방향
마을공동체농업의가능성과경로제안-구자인
일본마을영농과시사점:한국적시도의방향-유정규
마을농업을이어갈청년농민이있을까?협동조합젊은협업농장의실험-정민철

2장마을공동체복지:요람에서무덤까지
공동체복지,시장복지,국가복지:어느길을선택할것인가?-김영란
주민이주도하는주민자치형농촌복지:마을리더에게제안하다-조미형
스스로를살피고,서로를보살피는건강한마을공동체:홍성우리마을의료조합-최문철
보건진료소,오지마을의복지와문화구심점청양군청남면왕진보건진료소사례인터뷰-복권승

3장농촌마을교통:우리에게도이동할권리가있다
아무리기다려도버스가안와요-김정섭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과배후마을주민의이동권-김정연
면거점활성화와무상순환버스에대한고찰옥천군안남면사례를참고하여-황민호

2부마을의미래,새로운주체와조직만들기

4장마을교육공동체:학교와마을은어떻게만날까?
마을안에있는학교,학교밖에있는마을-김정섭
마을이학교이어야합니다-양도길
작은학교의추억역사속으로사라진대치초등학교-박영혜

5장마을의후계자:누가마을을이어갈것인가?
마을후계자양성의실천환경과다양한경로-구자인
귀농운동과마을그리고후계-이진천
마을이스스로후계자를키워야한다-정민철
젊은귀향인이농촌에서살수있는힘청양군남양면구룡1리권대원이장을만나다-복권승

6장읍면과행정리:주민자치회전환과직접민주주의
행정리마을을넘어읍면마을로행진-서정민
농촌마을의위기와청양군의대응방안-노승복
홍동마을의주민자치를위하여-이창신

3부마을의계획,마을은우리모두가만들어가는공간

7장마을회관:농촌공동체복지의중심공간
농촌공동체를위한마을회관,어떻게운영되어야할까-김광선
마을회관에서노인정으로,이젠무엇으로쓸것인가-김영우
마을회관안에화장실을설치한다니성주4리먹방마을마을회관신축이야기-서광수

8장마을경관:자연과더불어살아가는주민들의약속
농촌경관,마을사람들이가꾸는삶의무늬-김정섭
농촌경관의변화사와공간주권-복권승
빈집의사회학,농촌주거환경과빈집문제-최령

9장마을건축:마을공동체의삶을담는그릇
마을과농촌건축은모두의것이다-김승근
농촌건축과주민참여:내집은내손으로-최성재
다시보자,마을회관사회적공간으로서의마을회관-김옥선
농촌건축을바라보는세개의입장-정민철,안현경,이윤정

10장마을계획:10년앞을내다보는실천
마을계획과주민주도마을만들기에대한회고-서정민
읍면주민자치회전환과발전계획수립그리고주민총회-박현미
농촌현장포럼,마을만들기의디딤돌-하종중
자치분권시대의농촌현장포럼과마을발전계획수립청양군중간지원조직입장에서바라본개선방향-노승복